성별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성 소수자까지 차별하지 않고 평등해야 한다는 게 잘 어우러져 있어요.
그래서인지 볼보자동차에서 일해온 지난 20년 동안 성별로 인한 차별을 겪은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스웨덴 볼보 본사의 분위기도 알려주세요. 특히 스칸디나비안 럭셔리를 추구해온 만큼, 기업 자체에 보수적인 분위기가 서려 있는데요.
처음 스웨덴...
23일 인권위가 발표한 '2020년 차별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이 된 1천명 응답자의 91.1%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나도 언제든 차별의 대상이나 소수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아주 많이 했다'가 19.8%, '조금 했다' 53.2%, '지금 그런 생각이 든다' 18.1%였다. '전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9%였다.
이에...
격렬한 문화적, 정치적 논쟁 끝에 이날 판결은 성 소수자 권리 보호에 새 분수령이 됐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그동안 민권법 제7조에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은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동성애자 직원을 해고한 고용주들을 옹호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이날 판결로 타격을 받게 됐다.
트럼프 집권 이후 연방대법원의 보수적 색채가 짙어졌지만...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에게 먼저 마스크를 챙겨주고, 성 소수자 등의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를 중지하는 것이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임을 알아가고 있다. 알지 못하는 누군가의 바이러스 감염과 고통이 나와 내 가족의 안전에도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깨닫게 되면서다. 공동체의 안전에 대한 열망이 나를 넘어선 타인의 안전에 주목하게 했고, 특정...
“왜 이름이 Q야?”
‘직장 내 성 소수자’를 주제로 기사를 쓴 뒤 주된 인터뷰이로 등장한 레즈비언 ‘Q씨’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있었다. 기사에는 담지 못했는데, Q는 ‘퀴어(Queer)’의 앞글자를 딴 이름이다.
퀴어는 LGBT(레즈비언ㆍ게이ㆍ바이섹슈얼ㆍ트렌스젠더), 무성애자 등 성 소수자를 포괄하는 말이다. 인터뷰를 마친 뒤 기사에 어떤 이름으로...
그만큼 우리의 일터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드러내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성소수자 86%가 Q씨처럼 직장에서 정체성을 감춘 채 살고 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결과도 있다. 동료 중에 성소수자가 있어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코로나19 등 여러 계기로 물밑에 있던 성소수자의 존재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정작 일터에서는 이들을...
성소수자 인권 보호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해외의 차이는 극명하다.
국내 기업은 행동지침에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만 넣을 뿐, 구체적인 대책이 부재하다. 반면 해외 기업은 성소수자 모임 신설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일본 기업이 적극적이다. 혼다는 올해 4월부터 동성 파트너가 있는 직원들도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성소수자는 성 정체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직장에서 차별을 경험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5년 발표한 ‘성적 지향ㆍ성별 정체성에 따른 차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커밍아웃 한 성소수자 44%가 성 정체성을 이유로 직장 생활에 차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업무 배치나 임금, 승진에서 불이익을 당한 경우가 많았고, 사직을 요구받은 경우도 있었다....
보고서는 특히 80세 이상 노인이 특히 코로나19에 취약하고 이 병으로 사망하는 비율도 높다며 이들에 대한 사회·경제적 보호조치를 주문했다.
이밖에도 외국인과 성소수자 등 취약 집단에 대한 혐오와 낙인을 금지해야 하며 여성의 가사노동 증가와 가정 폭력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첫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 중 여러 곳이 성소수자들이 주로 다니는 곳으로 알려졌는데, 사회적 비난이 일자 ‘아우팅(성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것)’을 걱정한 방문자가 종적을 감췄고, 학원 강사가 ‘무직’이라고 직업을 숨겨 무더기 2, 3차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지금 이 시간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충돌하고...
가장 먼저 이슈가 됐던 성 소수자에 대한 비난도 날카롭다. ‘이 시국에’, ‘그렇게 놀고 싶었나’ 등 비난의 화살들이 거침없이 쏟아진다.
분노에 가득 찬 사람들의 반응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지금은 비난의 칼을 잠시 내려두자.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은 방문자들을 검사가 아닌 도피로 이끌 뿐이다. 비난이 이어질수록 방문자들의 거짓말은 늘어나고...
◇홍석천, "지금은 용기 내야 할 때, 모두 검사받으라"…성 소수자들 코로나19 검사 독려
홍석천은 12일 자신의 SNS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성 소수자들에게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홍석천은 "지금은 용기를 내야 할 때입니다"라며 "성 소수자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이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기 때문에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확진자가 발생한 클럽이 성 소수자가 주로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지며 신변 노출 등을 이유로 검사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클럽 방문자 5천500여명 중 약 2천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하리수는 “모두를 위해 꼭 검사받아라”라며 “지금 검사받으시면 익명보호 가능하다고 하니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라고...
성소수자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이 가족에게, 지인에게, 사회에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랫동안 이태원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일이 참 안타깝고 걱정스러운데, 무엇보다 아직도 검진을 받지 않고 연락이 안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가장...
1MHz(서울)
포인트 뉴스
- 김정훈 기자
“개학 연기 할 수 밖에 없었다”
- 교육부 박백범 차관
“코로나 재확산 저지, 접촉자 파악이 관건”
- 신상엽 전 역학조사관
“세상 뒤집어질 증거 못 내놓은 민경욱”
- 뉴스톱 김준일 기자
“성소수자 자발적으로 검사 받게 하려면”
- 성소수자 OOO씨
“정의기억연대, 투명하게 운영했다”...
관리사항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앞으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번 집단감염이 동성애자 클럽 등에서 발생한 탓에 성소수자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것과 관련해 “특정 집단, 지역, 세대에 대한 비난과 혐오로는 이 전쟁에서 결코 승리할 수가 없다”며 “코로나 대응의 가장 큰 무기는 관용과 신뢰, 이해”라고 말했다.
그나마도 해당 클럽이 성소수자들이 이용하는 클럽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제 커밍아웃’ 우려로 방문자들이 검사를 꺼리는 실정이다.
가장 큰 우려는 미확진 감염원을 통한 추가 전파다. 미확진 감염원의 접촉자들은 본인이 코로나19 환자의 접촉자임을 인지하지 못해 다시 추가 전파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전파가 종교시설이나 의료기관, 직장...
국가인권위원회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트랜스젠더 등 성 소수자가 투표 전 신원 확인 과정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성 소수자들이 투표 과정에서 강제로 법적 성별이 드러나 선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인권위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
선거인명부를 바탕으로 본인...
자신의 성별을 여성·남성으로 뚜렷이 구별 짓지 않는 ‘논바이너리’인 두 사람은 성소수자 운동에서 굵직한 활동을 해왔다. 임 후보는 정의당 충남성소수자위원회를 만들고 위원장을 맡아 충남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결성을 주도했다. 현재 정의당 트랜스젠더 인권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땅콩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이 위원장은 "그렇다고 해서 제 태도가 일관됐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몹시 아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윤호중 사무총장이 비례연합정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념이나 성소수자 문제는 소모적 논쟁'이라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빚은 점에 대해선 "그런 문제에 대해 일도양단으로 규정하는 건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