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검진독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에 입장 발표 "'아웃팅' 어려운 것 잘 알지만…"

입력 2020-05-12 14:45 수정 2020-05-12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비즈엔터)
(사진제공=비즈엔터)

방송인 홍석천이 코로나19 검진을 독려했다.

홍석천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은 용기를 내야 할 때입니다. 성소수자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이 가족에게, 지인에게, 사회에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랫동안 이태원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일이 참 안타깝고 걱정스러운데, 무엇보다 아직도 검진을 받지 않고 연락이 안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가장 우려됩니다"라고 걱정했다.

그는 "물론 '아웃팅'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한 뒤 "하지만 지금은 그 무엇보다도 본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입니다. 다행히 '익명 보장' 검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당장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라고 검진을 독려했다.

또한 홍석천은 "지금은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이 사태에서 벗어나고 싶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쏟은 그동안의 힘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지금 당장 용기를 내서 검사에 임하길 간곡히 권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경기 용인시의 66번째 확진자인 A 씨(29)는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인 지난 2일 이태원 클럽 등을 방문했는데, 동선에 이태원 게이클럽이 포함되자 홍석천 인스타그램에는 "입장을 표명해달라"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홍석천은 국내에서 커밍아웃을 한 1호 연예인으로 지난 2000년 커밍아웃을 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탑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친숙한 이미지를 쌓아온 바 있다.

한편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3명,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는 101명까지 증가한 상황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304,000
    • -2.99%
    • 이더리움
    • 4,703,000
    • -2.59%
    • 비트코인 캐시
    • 528,000
    • -2.49%
    • 리플
    • 681
    • +0.74%
    • 솔라나
    • 206,300
    • -0.63%
    • 에이다
    • 582
    • +1.39%
    • 이오스
    • 818
    • +0.49%
    • 트론
    • 183
    • +1.67%
    • 스텔라루멘
    • 13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1.76%
    • 체인링크
    • 20,420
    • -0.87%
    • 샌드박스
    • 459
    • +0.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