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2025년부터 고교 교과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이 선택과목으로 포함되지만, 수능 과목이 아닌 만큼 얼마나 많은 학생이 선택해 학습하게 될지는 의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금융기관이나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학교 밖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는 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고등학생 입장에서 수능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에 관심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중학생은 자유학년제에서 다양한 과목을 교육시킬 수 있지만 금융과목이 선정되기에는 사회적 공감대가 부족하다. 초등학생은 담임선생님의 지도하에 교육이 가능하긴 하지만 위에 언급한 선생님들의 전문성, 교보재 등의 부족으로 실제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현 중2가 치르게 될 수능부터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이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 내신 평가체제를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개편하는 대용의 대입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시안 발표 이후 사교육 업체를 중심으로 학부모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무분별 ‘불안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자 교육부는 직접 대입개편 시안에 대한...
“입시제도 개편에 4개월간 500명 의견 수렴 부족해”
고교 내신에서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병기하고 수능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지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2028학년도 대입개편 시안을 폐기하고 수능을 절대평가와 자격고사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포함한 43개 교육시민단체는 1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대해 사걱세는 “고등학교 모든 학년, 모든 과목에서 5등급 상대평가하는 내신제도는 어떤 과목에서도 등수 경쟁에서 미끄러져서는 안되는 살얼음판의 고교교육 환경을 조성하며 고교학점제를 무력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이 성적 취득에 유리한 수강이 아닌 진로·적성을 탐색하는 차원에서 작동되게 하려면...
교육부는 두 과목을 제외하는 대신 ‘심화수학’을 만들고 이를 제2외국어·한문이 있는 선택과목에서 고를 수 있게 한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에 대한수학회는 “교육부는 심화수학 신설 결정을 국가교육위원회에 맡긴 상태”라며 “‘심화수학’으로 명명한 것은 대단하게 어려운 것을 추가로 배울 것 같은 뉘앙스를 주는 의도적 용어 선택”이라고...
다만, 김원중 실장은 “극상 난이도의 문항을 대체해 충분히 까다로운 4점 문항을 출제, 변별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년 시험처럼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고 공통과목의 변별력을 높여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영어의 경우도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한 직접 연계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그나마 2025년부터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금융과 경제생활'이 새롭게 개설된다. △행복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 △수입과 지출 △저축과 투자 △신용과 위험 관리 등으로 된 이 교과목은 선택과목이다보니 15명 이상이 선택해야 과목이 개설된다. 수능 과목도 아니다보니 학생들이 해당 과목을 선택하지 않으면 사실상 없는 과목인 셈이다.
하지만 넘어야할 산도 많다....
2025년부터 고등학교 선택 과목으로 금융 과목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입시 위주의 교육을 받는 청소년들이 금융 과목을 선택할 지 미지수다.
학교나 직장에서 금융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면 금융사고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저소득층일수록 금융교육 사각지대에 있다는 점에서 맞춤형 금융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실제...
◇문과침공
‘문과침공’이란 주로 정시모집에서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선택과목 표준점수 우위를 바탕으로 인문계열 모집단위로 지원하는 현상을 말한다. 좀 저 구체적으로 말하면, ‘자연계열 성향의 지원자들이 인문계열 모집단위로 지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문계열이란 일반적으로 인문계 모집단위 지원을 전제로 하며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또, 고교 내신에서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병기하는 것을 두고 조 교육감은 "절대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성취평가제를 무력화하고, 진로 적성과 무관하게 내신에 유리한 다인수 과목을 선택하게 함으로써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크게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수능 절대평가 도입 필요...12월 이후 수능 검토도”
그러면서 조 교육감은...
이번 2028 대입 개편 시안에서 선택과목으로 검토되고 있는 ‘심화수학’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현행 정시에서의 내신 교과평가 반영률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파격적으로 확대할 생각은 없고, 현재 반영 정도가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지난해부터 정시 전형에서 수능...
현행 수능의 경우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으로, 탐구영역은 여러 과목들 가운데 선택하는 구조다.
선택과목 폐지로 사실상 진정한 의미의 첫 문·이과 통합 수능이 치러지는 셈이다. 이에 의약학 계열이나 이공계열 쏠림 현상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기존에는 이과생들이 듣는 특정 선택과목을 듣지 않는 문과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 등에 지원하는...
국·수·영은 선택과목이 없어지지만 총 8과목으로 평가한다는 점은 변화가 없다. 사회·과학은 현행 수능과 출제되는 과목과 특성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
Q:통합사회·통합과학이 수능 과목이 되면 사교육 부담은.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도입되어 2018년부터 이미 모든 고등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기초·핵심과목으로 학생들이 공교육...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또한 “수학은 종래 문과 학생들의 시험범위고,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던 것에서 둘 다 해야 하는 부담이 있긴 하지만 국어 과목의 특성상 내용상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사회1‧2’와 ‘통합과학1‧2’도 중3, 고1 과정이므로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2028 수능은 선택과목 없이 통합형으로 치르게 된다. 사회·과학탐구 응시자는 모두 ‘통합사회’·‘통합과학’을 보게 된다.
10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국가교육위원회에 보고ㆍ발표했다.
이번 개편 시안은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 도입되면서 학점제로 공부해 2028 대입을 치를 학생들(현 중2)의 고고 내신과...
지난달 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여전해 이과생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불리하지 않도록 점수를 보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이 같은 현상에 전문가들은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9월 모평에서도 지난해처럼 국어에서는 언어와...
또, 대성학원은 “수능 선택과목 체제 이래 정시모집의 화두는 교차지원”이라며 “교차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거나 교차지원이 불가능한 모집단위를 찾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기본적으로 대학별 수능 반영영역, 특히 수학과 탐구 지정 과목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교차지원과 관련해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작년에 교차지원이 정말 많았던...
이들이 장례지도학과를 선택한 주된 이유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장례 수요 증가다. 취업을 고려한 현실적 선택이었다. 전 씨는 "어머니는 좀 걱정하셨다. 아버지는 차라리 잘 됐다며 진로를 확실히 정해서 밀고 가는 것도 괜찮다며 격려해주셨다"고 말했다.
물론 '죽음' 자체에 대한 관심도 있었다. 윤 씨는 "한국에선 죽음을 터부시하고 외면하려는...
사걱세는 수학영역 공통과목 문항 5개와 선택과목 미적분 문항 2개가 교육과정을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공통 21번은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수학 기호를 사용했으며, 공통 10번과 15번은 교육과정 성취 기준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10번은 삼차함수 식을 찾아 함숫값을 구하는 문제인데, 삼차함수는 이전 교육과정(2007 개정 교육과정)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