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훈문학대상을 받은 조정래씨의 ‘정글만리’는 지난해 업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소설이었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국내 업체의 지사원들을 주인공으로 중국 산업과 문화 전반에 대한 세세한 묘사로, 가깝고도 먼 중국을 우리들에게 잘 설명해주었다. 3권 모두 읽을 때까지, 필자만 그런지 몰라도 중국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나라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9년 전 일이다. 2005년 10월 ‘소프트웨어(SW)산업 도약의 원년’이 선포됐다. 이와 함께 SW산업발전 중점추진 과제도 발표됐다. ‘IT강국을 SW강국’으로 키워 보자는 비전 아래 정부가 국민들에게 대대적으로 선전했던 과제다. 바로 SW강국 도약을 위한 분야별 중장기 중점 추진과제로 △IT기업의 전문화 및 대형화 △임베디드 SW 고급인력 양성 △패키지SW 선도 및...
역차별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여성 전용 주차장이 역차별이라는 사내들의 반 우스갯소리 수준이 아니다.
그 말은 우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게 대기업의 사업 진출을 제한하는 적합업종 분야에서 들을 수 있다. 대기업들이 막강한 자금을 앞세워 무차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자 쓰러져가는 중소기업을 보호하고자 82개 업종을 적합업종으로 지정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된 최양희 서울대 교수가 미래부 수장을 맡게되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가계통신비 부담 인하, 알뜰폰 활성화, 뉴미디어 시대의 방송정책, 창조경제 가시화 등이 꼽힌다.
여기에 방송통신위원회와의 중복된 업무까지 해결해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불법 보조금으로 얼룩진 통신시장을 바로 잡고, 박근혜 대통령의 가계통신비...
판사 재직 시절 수차례 돌발 행동을 했다가 퇴직 후 변호사 등록이 거부된 이정렬(45) 전 창원지법 부장판사가 법무법인 ‘동안’의 사무장으로 일하게 됐다.
사무장은 로펌의 행정과 송무 업무 등에서 변호사를 돕지만 사건을 직접 수임할자격은 없다. 부장판사가 퇴직 후 변호사가 아닌 사무장으로 활동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법무법인 동안은 8일...
최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출고가 인하 경쟁이 정점에 다다른 느낌이다. KT가 자사 전용 모델을 중심으로 촉발한 출고가 인하 경쟁은 최신 폰인 ‘갤럭시S5’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단말기가 대상이 됐을 정도다. 그야말로 ‘확 풀린’ 느낌이다.
26일 현재 통신사별로 KT가 15종, SK텔레콤 11종, LG유플러스가 8종의 단말기 출고가를 내렸다....
국내 게임업계가 기지개를 켤 기색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연이어 규제개혁을 언급하자 게임업체들도 게임 셧다운제 폐지라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있다.
게임 셧다운제가 2011년 11월부터 시행됐으니, 벌써 2년 5개월이나 됐다. 여성가족부가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으니, 그간의 효과가 어떻게 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