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세가 완화하면서 석유류 등의 오름폭은 둔화했지만, 외식 등 개인 서비스와 농·축·수산물의 상승 폭이 확대돼 두 달 연속 6%대를 기록한 것이다.
통계청은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8.74(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고 밝혔다. 외환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석유류제품(68.0%), 공공요금(48.5%), 농축수산물(40.1%) 순이었다. 전달에 비해서 공공요금(+17.1%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14.5%p), 공업제품(-5.0%p) 비중은 감소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소비물가상승률이 유례없이 크게 오른 영향이 크다”며 “하반기에도...
외식 등 개인 서비스와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의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며 상반기 물가 상승률은 1998년 이후 24년 만에 최고인 4.6%를 찍었다. 작년과 재작년 상반기 물가 상승률이 각각 2.0%, 0.5%와 비교할 때 천정부지로 물가가 치솟은 것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점점 더 안 좋아지고 있다. 소득 수준이 동일하게 유지되더라도 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여타 품목도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6%로 크게 높아졌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과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4%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6%를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올해 중 상승률도 5월 전망치(4.5%)를 크게...
한국은행은 현재 기준금리를 1.75%포인트까지 높였다.
하지만 이같은 대책이 효과를 볼지는 의문이다.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6%대로 치솟았다고 발표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4.4% 올랐다.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등 성수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협의체를 이달 1일부터 추석 전인 9월 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평소 추석 한달 정도 전에 성수품 공급계획을 내놨다. 지난해는 9월 21일 추석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공급망 교란 등으로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 가격이 급등하고 개인서비스 물가도 계속 치솟는 데 따른 것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0% 높아졌다. 5월(5.4%)에 이어 오름세가 더 커지고 있다. 에너지와 원자재·곡물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공업제품이 9.3% 오른 가운데 석유류가...
공급 측 요인인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6월 물가에 기여한 정도는 35.7%다. 이는 지난달(34.6%)보다 1.1%포인트(P) 확대된 수치다. 수요 측 요인으로 분류되는 개인서비스도 이달 물가 상승에 29.4% 기여하면서 전월(29.1%)보다 확대됐지만, 공급 측 요인보다는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낮다. 수요 측면도 유류비나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비 인상 등 대외적인...
외식 및 가공식품 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크게 상승한 영향이다.
특히 외식(8.0%)은 1992년 10월(8.8%), 가공식품(7.9%)은 2011년 12월(8.6%)이후 최고 수준이다.
최근 오름세 확대는 원유, 곡물 등 해외 공급측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또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수요측 물가상승압력도 상당폭 높아진 데 기인했다....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4.4% 올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3.9% 상승했다. 각각 2009년 3월(4.5%), 2009년 2월(4.0%)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도 1년 전보다 5.7% 올라 1998년 11월(10.8%) 이후로 가장 높은 상승...
천소라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지난해 유류세를 20% 인하했을 때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50% 정도까지 확대했을 때 그에 비례해 효과가 있을지는 불확실성이 크다"며 "유류세가 인하되더라도 남아있는 석유류 가격 상승 요인으로 인해 상쇄돼 효과가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천 연구위원은 "결국 가격은 수요·공급...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는 4.6% 뛰어 역시 전달(4.4%) 기록을 경신했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중기 물가 관리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ECB는 오는 21일 통화정책이사회에서 11년만에 처음으로 0%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예고했다.
유로존 내에서도 물가상승 속도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5월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도 원유, 곡물 등을 중심으로 해외 공급요인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상반기보다 오름폭이 확대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상당 기간 3%대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서비스소비가 빠르게 반등하면서...
한국의 지수 물가상승률이 미국보다 낮은 것은 집값이 소비자물가에 포함되지 않고, 석유류와 곡물 등의 국내가격이 비싸 국제가격 상승분이 천천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는 해외의 물가상승 요인이 보다 장기에 걸쳐 영향을 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기에다 한국의 과도한 가계부채와 중앙은행의 독립성 부족 등을 감안할 때 금리인상에 한계가 있을 수 있고, 우리가...
추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 폭을 7월부터 연말까지 법상 허용된 최대한도인 37%까지 확대해 석유류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휘발유·경유·LPG부탄 유류세에 대해 30% 인하 조치를 한시적으로 시행 중이다.
이번 조치로 현재 L(리터)당 573원인 유류세는 다음 달부터 L당 57원 추가 인하된다. 유류세 중 교통세는 현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유류세 인하폭을 올해 7월부터 연말까지 법상 허용된 최대한도인 37%까지 확대해 석유류 판매가격의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고유가에 따른 서민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조치를 긴급히 시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34.8%)와 가공식품(7.6%)을 포함한 공업제품이 전년보다 8.3%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축산물(12.1%)을 중심으로 4.2% 올랐다. 전월(1.9%)과 비교해 상승폭이 더 커졌다.
전기·가스·수도는 올해 4월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된 영향 등으로 1년 전보다 9.6%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외식(7.4%)과 외식 외(3.5%)가 모두 올라 5.1% 상승했다. 2008년 12월(5.4...
정유업계 역시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과도한 상승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 안정이 쉽지 않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도 석유공사와 농협, 도로공사 등은 경유 공급가격 인하분을 주기적으로 반영하도록 주요소업계와 협의할 계획이다.
유범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회의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가격 상승으로 국내가격의 높은...
한은은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도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측 압력 증대로 상당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석유류, 식료품, 외식 등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커 체감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석유류, 식료품, 외식 등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커 체감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일반인들의 기대인플레이션(향후 1년)도 3%대로 상승했다.
이에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와 내년 중 각각 4.5%, 2.9%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또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감안할 때, 경제성장률은 올해 2.7%, 내년 중 2.4%를 나타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