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입니다. 가벼운 장난으로 일상의 무료함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그런 날입니다. 회사 동기가 보낸 엉뚱한 문자에 속고, 그 문자를 그대로 이용해 다른 사람을 속이는 ‘깨알’ 재미를 잠시 만끽했습니다.
만우절은 해외에서 ‘4월에 바보가 되는 날(April Fool’s day)’로 통합니다. 4월 1일 하루를 거짓말과 함께 보내는 문화는 똑같습니다. 외신을...
불과 석 달 사이에 355명이 항공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작년 12월 28일 에어아시아 162명, 2월 4일 푸싱항공 43명 그리고 독일 저먼윙스 150명.
종합뉴스주간지 ‘더 위크(The Week)’는 2년 전 기사를 통해 비행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을 확률은 1100만분의 1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련의 사고를 접하고 나니 그 확률은 더 높아졌을 것이란 생각이...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요 며칠 새 계속 떠오른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이예요.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참여 여부를 놓고 갈팡질팡하는 정부의 모습을 이처럼 잘 표현한 문구가 또 있을까요.
2년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IIB 창설을...
세기의 라이벌 애플과 삼성전자가 올해에도 전략제품을 내세워 맞붙었어요.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내놓은 새로운 제품군 스마트워치(애플워치)를,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 명성을 이어갈 ‘갤럭시S6·갤럭시S6엣지’로 출사표를 던졌네요.
애플과 삼성전자는 말 그대로 ‘불가근 불가원’ 관계를 유지하며 경쟁자로 함께 성장해왔어요....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5000시대’가 3일(현지시간) 단 하루 만에 끝났어요. 바로 전날 5008.10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금새 4000선으로 내려앉았네요.
15년 전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지난 2000년 3월 9일 목요일에 역사상 처음으로 나스닥 지수가 5000을 넘었어요. 그 다음날 장중에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는 최고점(5132.52)...
어젯밤 사이, 세계증시가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말 한마디에 움직였어요. 지난해 말부터 가타부타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서요.
옐런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상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 언급했어요. 그런데 옐런 의장, 밀당의 고수임이 틀림없네요.
처음엔 미는(기준금리 인상 시기...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것이란 상상과 가설은 이미 많이 나왔죠. 특히 대중은 영화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많이 접하는데요, 최근엔 컴퓨터 운영체제(OS)와 교감을 나누는 영화 ‘허(Her)’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죠. 그런데 이 상상과 가설이 현실화되면서 ‘나의 일’을 빼앗아 간다고 상상을 하니 몸서리 쳐지네요.
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기업들이 중동지역을 여러 번 노크했는데, 시리아도 대상 국가 중 한 곳이었던 거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자료를 살펴보면 과거 한 때 국내 유수의 기업이 시리아 진출 가능성을 엿본 사실을 알 수 있죠. 삼성전자는 시리아 현지 통신공사와 합작으로 ‘ST삼성’을 설립했었고, LG전자는 시리아의 수도인 다마스쿠스에 지사도 갖고 있었죠. LS산전은 시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