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특검 수사와 국회 국정조사가 시작되는 만큼, 정권 퇴진 운동을 하면서 여론의 추이를 살피자는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탄핵 요건은 충분하다고 보지만, 실제 탄핵을 진행하는 건 정치적으로 쉽게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의총과 당 안팎의 고견을 들어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비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전 대표를 겨냥해 “돌을 맞아야 하는 김무성 전 대표가 돌을 던진다”며 “어떻게 이런 분이 당 사무총장, 당대표, (대선) 선대위 본부장을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표는 당장 해당행위를 중단하고 새누리당을 떠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를 향해서는 “부친으로부터 지역구를...
그는 “(법사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더 이상 꼬투리를 잡지 말고 오전 중애 통과 시켜주시기 바란다”며 “여야가 합의했는데 정상 통과 되지 않으면 의장은 직권 상정을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제에 노회찬 의원이 제안한 야3당 합동 의총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각 당의 당론이 퇴진으로 모아졌기에, 공동의 요구를...
그는 “하루하루 급한데 내년 1월21일 까지 새누리당을 현 상태로 끌어간다는 인식에 절망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형태로든 국가혼란과 국정혼란은 최대한 최소화해서 조기에 수습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민심을 거역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면서 민주당은 최고위와 의총 등 각종 회의를 거쳐서 대응방침을 분명히 정하도록 하겠다”고...
처음부터 비공개로 진행하는 의총은 격론이 오가며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당 관계자의 전언이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전날 허원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예방차 찾아왔지만, 회의를 이유로 돌려보낸 바 있다. 허 수석은 전화로도 의사를 타진했지만 이 역시 거절당했다. 당론이 정해지기 전까진 청와대와 접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도 여전히...
박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일단 지금 여야 의원들이 국회가 중심이 돼서 이 문제를 푸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국회의서 다뤄야 할 것은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총리 추천이며, 이것이 안 이뤄지면 좀 더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민 의원도 기자회견을 통해 “여의도에서는 친박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을...
새누리당이 이르면 11월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 공백 수습책 마련과 당 지도부의 퇴진 여부를 논의한다.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50명의 서명을 받은 의총 소집 요구서를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정 원내대표도 빨리 의총을 소집해줘야 한다는...
기 원내대변인은 “여당이 주장하는 상설 특검은 이번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가로막고 호도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국민과 야당이 주도하는 별도 특검을 진행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며 새누리당은 이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당은 지금을 국가비상시국으로 규정, 매일 오전 비상의총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의와 실천의...
새누리당은 26일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 관련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당은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정진석 원내대표가 제안한 특검 도입 제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의총 도중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의 총의로 특검수사 방침을 결정했다”면서 “특검 실시를 위한 여야 협의를...
이정현 대표는 “최고위원의 의견을 들었고, 중진 의원의 의견을 듣고 당 의총 통해서 여러 의원 의견 들어서 입장 표명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후속조치 등의 내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의견을 듣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이 대표는 최 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미리 받아보고 일부 수정까지 했다는 의혹에 대해 “나도 연설문 같은 걸 쓸 때 친구...
이어 “이제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새누리당이 다시 의총을 해 감정을 추스리고 이성적으로 어떻게 하는 게 가능한지 판단하셔야 한다”고 했다.
전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나온 청와대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이대 입학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최씨의 딸이) 2015년도 특기생 입학 시 입학종목이 11개에서 23개로...
정 원내대표는 이날 이정현 대표가 국감 보이콧 철회를 선언한 직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의장도 협상 파트너가 원내대표라고 하지 않았느냐. 이 대표의 충정은 십분 이해하지만 우리 대다수 의원들은 의총에서 당 대표가 단식하게 내버려두고 국감에 복귀할 수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위원장인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은 “새누리당 의총도 봐야 할 필요가 있고,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국회의장과의 협의내용에 대해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기에 감사를 잠시 중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속개시간은 의원들에게 별도로 통지될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원천무효와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회 일정...
박 원내대표 역시 “당의 의총도 끝났고, 국감 현장에 간 의원들을 어떻게 설득하겠느냐”고 했다. 다만 “정 의장의 제안도 일리가 있다”면서 당 의원들을 설득해 보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은 개회사에서는 물론 방미, 해임건의안 문제에 대해 확실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저렇게 외통수로...
비대위 측은 "추경 촉구 과정에서 새누리당 의총 중에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확인 안 된 유동재산 피해 보상 요구’라는 왜곡된 정보를 제공해 국회가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했고, 이로 인해 개성공단 기업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도 매우 유감스럽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향후 최소한 정부가 확인한 피해 인정 금액만큼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31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두 야당의 의원총회에서 추인까지 받은 사안인데 특정 야당 인사에 의해 무산되고 무력화하는 일이 자꾸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야 3당이 약속한 ‘30일 오전 9시 국회 본회의 추경안 처리’가 결국 무산됐다. 벌써 몇번째 합의...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3일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가 전날 무산된 것과 관련해 “야당 내 특정 강경세력이 여야 협상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야당 내 강경세력은 추경과 민생에는 애당초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더불어민주당 의총에서 추경과...
당초 두 야당은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을 모두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증인채택에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날 의총에서 원내협상을 놓고 강성 발언이 나오며 이 같은 방향이 더욱 굳어졌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의견들을 감안해 “추경안의...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의총을 열어서 추경안의 조기 통과를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청문회를 조속히 성사시켜야 한다고 입장을 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런 불통의 태도 때문에 총선에서 심판을 받았음을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