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일부와 중동성향 표는 바른정당의 유력후보인 유승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쪽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때 반 전 총장만 바라봤던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에서는 그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오히려 선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새누리당은 황 권한대행이 보수후보로서 입지를 키울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당 핵심관계자는...
황 대행의 새누리당 후보만들기 물밑 작업을 해 온 새누리당으로선 반 전 총장 불출마로 그와 행보를 같이하기로 했던 충청권 의원들의 탈당마자 동력을 잃게 되면서 기사회생의 기회를 얻게 됐다. 당 내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새누리당의 인적청산과 당명 개명, 내부 혁신 등 진척이 되면 결심하겠다”면서 2월 말 대선 출마를...
더욱이 새누리당은 반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기 전부터 황 권한대행에게 연일 ‘러브콜’을 보낸 것이 사실이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당 비대위 회의에서 “당원도 아닌 황 대행이 10% 안팎의 지지율을 받고 있다”며 “국민이 우리 당을 향해 대선에 대한 책임을 맡으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시 같은 날...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국가를 대표하던 인재의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원 의원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이같이 말하며 “불출마 선언은 혹시나했던 불안감이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 등 구호 만들기가 한참”이라며 “이는 힘들어 하는 국민...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은 “반 전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 경험을 살려 특사 등의 방식으로 여러 외교 현안들을 해결해 국가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해 달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많은 부분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역시 뒤늦은 구애를 보냈다. 새누리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반 전 총장이 쌓아온 국제 외교에서의 높은 경륜이 국가 발전에...
한편 반 전 총장의 이날 대선 불출마 선언은 급작스럽게 이뤄져 그 배경에 뒷말을 낳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그리고 오후 정의당 대표를 차례로 예방키로 했던 일정을 계획대로 소화했다. 기자회견은 40분 전에야 새누리당 강효상 의원이 자리를 마련해줬으나 회견 내용은 미리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는 “저는 반 전 총장도 책임져야 할 세력의 일부라고 본다”며 “책임져야 할 세력은 현재의 새누리당, 바른정당 등 많은데, 인물로 치자면 반 전 총장도 박근혜 지원세력이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책임을 져야 할 세력을 빼고, 대대적으로 연합해 정권 안에서도 역할분담을 할 필요가 있다”며 “(야권의) 연합정권을 만들 수 있는 논의나 구체적인 틀은...
2012년엔 대선을 3개월여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은 ‘피닉제’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피닉스(불사조)+이인제’의 줄임말로, 정치적 고비마다 살아남아 6선 국회의원에 오른 정치이력을 빗댄 말이다. 그는 지난 4·13 총선에서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출마해 7선에 도전했으나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후보에게 졌다.
민주당의 또 다른 대권잠룡 중 한 명인 김부겸 의원은 이미 지난해 8월 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당권 불출마 선언 이후 사실상 대선경선 출마를 준비해왔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1일 문재인 독주체제를 겨냥, “단독 집권 생각을 내려놔야 한다”면서 야 3당의 공동 대선 후보를 선출하고 연립정부를 세우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사실상...
당초 출마를 저울질했던 정동영 의원이 불출마로 입장을 정하면서 전대는 4파전으로 정리되는 양상이다.
이들 중에선 ‘정치 9단’으로 불릴 정도의 노련미에,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잇달아 맡으며 최근까지 당을 이끌어온 이력 등을 갖춘 박 전 원내대표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당권 접수가 수월할 것이란 평가다. 수도권을 기반으로 둔 3선 출신 김영환 전 의원이...
당내 비주류의 한 축을 담당하는 김무성 전 대표는 일찌감치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른 축인 유승민 의원이 비주류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은 대선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새누리당 탈당 후 신당 창당을 모색하는 등 기존 여당과는 결을 달리할 것임을 선언했다.
결국 여당은 반 총장 영입에 사활을 걸 것으로...
그는 “친박들이 장악한 현재 새누리당은 그 어떤 변신을 하더라도 국민들이 그 진정성을 믿지 않는다. 이제 가짜 보수를 끌어내고 신보수와 중도가 손잡고 국가재건에 나서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도 좌파 집권을 막고 합리적 국가재건세력을 위한 주춧돌을 놓기 위한 책임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당 추진과 관련해 “이제...
그는 “친박들이 장악한 현재 새누리당은 그 어떤 변신을 하더라도 국민들이 그 진정성을 믿지 않는다. 이제 가짜 보수를 끌어내고 신보수와 중도가 손잡고 국가재건에 나서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도 좌파 집권을 막고 합리적 국가재건세력을 위한 주춧돌을 놓기 위한 책임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당 추진과 관련해 “이제...
이는 비박계 전ㆍ현직 의원들의 집단 탈당과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박 대통령 탄핵 선언’ 등 계파간 분열이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9%포인트나 상승한 33.4%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당명 교체 이후 기존 최고치 기록도 깼다. 더민주당은 수도권, 충청권, 부산ㆍ경남(PK), 호남 등 거의...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역시 큰 정치인"이라며 치켜세웠다.
하태경 의원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무성 대표 역시 큰 정치인입니다. 자신을 버림으로써 보수 정치사의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김 대표가 새로운 보수의 밀알이 됨으로써 가짜 보수의 역사적 퇴장은 앞당겨질 겁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 핵심관계자는 23일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전날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6인 중진협의체’가 오늘 비대위원장 인선까지 논의하는 등 당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6인 중진협의체는 친박계 정우택·원유철·홍문종 의원과 비박계 김재경·나경원·주호영 의원이 참여한 모임이다.
특히 이 협의체...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는 23일 “정치인생의 마지막 꿈이었던 대선 출마의 꿈을 접고자 한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정식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진 않았지만, 주변 많은 사람이 권고했고, 저 역시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다”면서 “이제 이것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새누리당 친박계 4선인 홍문종 의원이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홍 의원은 27일 성명을 내고 “당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접고 선당후사의 충심으로 백의종군의 길을 선택하겠다”면서 “이번 전대를 통해 나름의 역할을 찾고자 했으나 불출마 결단이야말로 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내 유력 당권 후보로 거론돼 온 나경원 의원이 8·9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20일 전대 관련 입장문을 내고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당권 대신 대권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가 총선 민심을 헤아려 계파패권주의를 종식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은 19일 다음달 9일 예정된 전당대회와 관련해 “더 이상 전당대회 대표경선 과정에서 제가 거론되지 않기 바란다”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경환·윤상현 의원 등 친박계의 4.13 총선 공천개입 논란에 자신도 간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보도되면서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이다.
서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