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법 형사6부(재판장 김태업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정유정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향후 공판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증거 조사를 논의하는 절차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가 없지만, 이날 정유정은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A씨는 정유정이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서 탑승한 택시를 운전했다. 이후 혈흔이 묻은 캐리어를 숲에 버리는 정유정의 모습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하며 체포에 결정적 기여를 하기도 했다.
특히 경찰은 A씨 신고로 정유정이 긴급체포되지 않았다면, 연쇄살인을 벌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정유정이 석 달 전부터 범행을 준비한 정황 등이...
한편 정유정의 사이코패스 지수는 28점대로 우리나라를 공포에 떨게 한 연쇄살인범 강호순(27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유정이 “살인해 보고 싶었다”고 자백한 점 등을 미뤄볼 때, 시신 유기 이후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해 긴급체포되지 않았다면 연쇄살인을 벌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평소 살인해보고 싶었다”고 자백한 정유정이 택시 기사의 신고로 범행이 발각되지 않았다면 연쇄살인을 벌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피해자 A 씨를 살해하고 낙동강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과외 중개 앱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정유정은 지난달 24일 A 씨와 처음 접촉, 학부모 행세를 하며 “중학생 딸을 보낼...
당시 그를 신고했던 택시 기사는 그날의 충격으로 일을 중단하고 외부 연락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정유정이 피해자를 살해한 후 시신을 담은 가방을 유기할 당시 그를 태웠던 택시 기사 A 씨는 최근 주변에 불안을 호소하며 생업을 중단했다. 동료 택시 기사는 “(A 씨가) 현재 일 안 하겠다고 잠시 피신해 있겠다고 하더라”고 매체에...
27일 밤 12시 50분께 시신 일부를 여행용 가방에 보관한 뒤 택시를 타고 이동해 경남 양산 낙동강변 풀숲에 시신을 유기했다. 시신을 유기한 풀숲은 평소 정유정이 자주 산책하러 간 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인근 도로변에서 택시 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정유정은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살인하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상태다.
정유정은 당시 조사에서 "피해자의 집에 도착했을 때 이미 모르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고 자신에게 시신을 유기하라고 시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같은 진술은 곧 거짓말로 확인됐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범행 당시 정 씨 말고는 피해자의 집을 드나든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 것.
이와 관련해 경찰...
이후 가게에 들러 락스와 비닐봉지 등을 사 들고 다시 현장으로 향했고, 시신 중 일부를 캐리어에 담아 택시를 타고 자신이 평소 산책하던 경남 양산 낙동강변 풀숲에 유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의 행색을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는데요. 경찰이 정유정을 찾았을 때, 그는 A 씨 지갑과 신분증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A...
이후 정유정은 지난달 27일 오전 0시50분께 택시에 캐리어를 싣고 A 씨 집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인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 속에 시신을 유기했다. 당시 정유정을 태운 택시기사가 새벽 시간에 여성이 캐리어를 끌고 풀숲으로 들어간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과외 중개 앱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정유정은 지난달 24일 A 씨와 처음 접촉했다. 그는...
이후 시신을 훼손하고 일부를 가방에 담아 양산의 낙동강변 풀숲에 유기했으나, 이를 수상하게 여긴 택시 기사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정 씨는 체포 이후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막바지에 살인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평소 범죄 수사를 주제로 한 방송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고, 범행 석 달 전부터는 살인과 관련한 단어를...
여긴 택시 기사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이 정 씨를 찾았을 때, 그는 A 씨 지갑과 신분증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A 씨가 실종된 것처럼 꾸미기 위해 그의 물품을 함께 챙겨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7일 정 씨를 긴급 체포한 데 이어 피해자의 나머지 시신을 피해자의 집에서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달 29일 살인 혐의로 구속된 이후 ‘피해자와...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평소 살인 등 강력범죄를 다룬 방송 프로그램이나 서적에 심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정 씨는 경찰에 붙잡힌 후 ‘우발적 범행’을 주장해왔으나, 전날 “실제로 살인해보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 30분쯤 부산 금정구 소재 피해자 A 씨 집에서 A 씨를 흉기로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
이기영은 지난해 8월 파주시 아파트에서 동거녀 A씨의 머리를 둔기로 10여 차례 폭행해 살인하고 사체를 공릉천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12월 고양시에서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일으킨 후 상대방인 60대 택시기사 B 씨를 파주 집으로 유인해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은닉했다.
이기영은 살해한 피해자들의 예금과 신용카드를 강탈해 수천만 원에 달하는...
‘택시 드라이버’(1976)를 비롯한 명작으로 오랜 시간 영화애호가들의 지지를 받아온 할리우드 노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도 신작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을 처음 공개한다.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원주민 살인사건을 다룬다. 로버트 드 니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한다.
조니 뎁의 복귀작 ‘잔 뒤 바리’는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픽사의...
상장 리베이트 혐의로 거래소 임직원과 브로커들이 구속됐고, 상장피 리베이트와 시세 조종을 두고 벌어진 갈등 끝에 청부살인사건까지 벌어졌다. 위믹스·페이코인 등 코인 상폐 과정에서 잡음도 여전하다.
코인 시장의 고질적 병폐가 드러난 지금, 이투데이는 13일 코인 상장과 폐지를 둘러싼 업계 뒷이야기를 해줄 업계 종사자 3명을 만났다.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와...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기영(31)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12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재판장 최종원)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씨가 범죄를 인정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의 돈을 이용해 사치를 즐기며 생활하는 등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한다”면서 “피고인이...
또한 지난해 12월 경기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가 난 택시 기사에게 합의금을 핑계로 파주 거주지로 유인해 살해하고 옷장에 숨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19일 이기영을 강도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다음 공판은 오는 4월 12일 오전 10시 20분에 열릴...
경찰은 강도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앞서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으로 들어서던 A씨는 “왜 살해했느냐”, “유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라고 반복해 대답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살해할 생각이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지난 8일 오후 10시52분께 인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업주 B씨(33)...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파주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이기영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기영이 살해했다고 자백한 동거녀 최 씨는 2020년 혼자의 힘으로 아파트를 마련했다. 하지만 집은 2021년 이기영을 만나면서 한순간 사건 현장으로 바뀌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이기영이 살해한 택시기사의 사체도 발견됐다.
최 씨에 대한 수사는 사건 발생...
동겨녀를 살해한 뒤 그의 휴대전화 유심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옮겨 잠금 해제를 시도하고, ATM을 이용해 피해자 계좌에서 돈을 인출한 사실도 추가 확인했다.
이에 따라 택시 기사 사건에서만 적용됐던 강도 살인 혐의가 동거녀 사건에도 적용됐다. 그러나 여전히 이기영은 “동거녀에게 둔기를 던졌는데, 사망했다”며 우발 범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