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도 기업의 자유로운 경쟁을 추구해야 할 정부가 자칫 특정 기업의 독과점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 어찌 됐건 취임 후 질긴 악연이던 아시아나 정상화 방안의 윤곽이 또다시 그려졌다.
산은 등 채권단이 한진칼에 3자 배정증자로 5000억 원, 교환사채(EB) 인수로 3000억 원을 투입하면, 한진칼이 대한항공을 통해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이날 산은이 통합계획을 발표한 직후 한진칼의 3자 연합 측인 KCGI는 “조원태 회장의 단 1원의 사재출연도 없이, 오직 국민의 혈세만을 이용해 한진그룹 경영권 방어 및 아시아나항공까지 인수하려는 시도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조 회장의 시도는 한진칼과 대한항공 일반주주 및 임직원들의 이해관계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최대현 산은 수석부행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양대 항공사의 체제를 유지하면 2021년 말까지 4조8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 추가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출자전환 및 감자 채무 탕감 등으로 채권단에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며 “조속히 시행해 연말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자본확충 및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걸 회장도 “통합작업은...
산은은 “양사의 중복 인력은 관리직 등 간접부문 800~1000명”이라고 추산했다. 다만 “연간 자연감소 인원과 통합작업, 신규사업 등으로 인한 인력을 고려하면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한진의 확약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복 노선ㆍ시설 등의 조정을 통해 발생하는 여유 인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고용유지 원칙 하에 신규노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항공사는 9개인데 미국도 9개”라며 “소비자들은 좋을 수 있지만 (이 체제는) 오래 못 간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가 머뭇거리는 사이 해외 항공업 구조조정은 최근까지도 활발히 이뤄졌다.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2000년 이후 스위스항공, 오스트리아항공...
현재 한진칼의 최대주주는 3자연합이지만 조 회장이 산은의 지원을 얻게되면 사실상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KCGI는 “유상증자를 강행한다면 기존 대주주인 우리 주주연합이 참여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3자연합은 지난 15일 입장자료를 통해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합이 목적이라면 (산업은행이)대한항공에 지원하면 될 것”...
64%) 오른 2만5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우선주인 대한항공우는 전일 대비 14.31% 뛰기도 했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을 한진칼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이동걸 산은 회장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함께 한진그룹과 접촉하며 빅딜 시나리오를 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산 노딜 이후 아시아나 구조조정 모드 돌입이동걸 산은 회장, 정부 부처와 빅딜 시나리오 추진내주 산경장 개최 매머드급 FSC 구조조정 확정 예정
산업은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쳐 매머드급 대형항공사(FSC)로 재탄생시키는 항공업 구조조정에 착수한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성사될 경우 초대형 국적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12일...
스마트스터디를 창업한 김민석 대표는 삼성출판사를 설립한 김봉규 명예회장의 손자다.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후 넥슨코리아 마케팅실, NHN 캐주얼게임 서비스기획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삼성출판사 전산실장을 맡다 2010년 6월 스마트스터디를 설립했다.
김민석 대표가 스마트스터디 지분 19.46%를, 삼성출판사가 18.59%를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금감원의 예산은 승인 등 감시 절차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은 위원장은 "예산이 금감원의 독립성하고 관련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은 위원장의 답변에 윤석헌 원장은 반박했다. 그는 "책임에 비해서 권한과 여건이 안맞는 부분이 있다"며 "해외사례를 보면 독립성 확보의 선결 요건은 예산의 독립이고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국책은행으로서 키코 피해기업 배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 배진교 정의당 의원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키코 사태는 은행별, 판매상품별로 건건이 판단해야 한다”며 “산은은 불완전판매를 하지 않았고, 적합성 원칙, 설명 의무, 사후 관리 의무 등을 다 이행했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산은으로서는 두산중공업 그룹 전체의 구조조정으로 투입한 자금을 환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발전설비 시장은 10조 원 규모인데, 두산중공업을 살리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발전설비 시장에서 도태되고 외국에 의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산중공업은 국내 유일한 종합발전설비 업체”라면서 “부실의 이유는 석탄과 원전에 의존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40조 원 규모로 운영되는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의 ‘고금리’ 논란에 “평균 시장금리에 자금을 지원해야 불필요하게 자금 신청이 들어오면서 금융시장이 위축되는 걸 막을 수 있고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이슈도 생각해야 한다”라고 16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업에 줄 때 7%가 넘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기 만화 발간 축하연에 참석해 한 건배사에 대해 사과했다.
이 회장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별의 자리라는 성격을 감안해 정치원로의 노고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한 건배사로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사려 깊지 못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 앞으로 발언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이동걸 산은 회장이 연임하면서 지지부진했던 KDB생명 매각에 대한 결론을 최대한 빨리 지으려고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2010년 3월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칸서스자산운용과 함께 사모펀드(PEF)와 유한회사(SPC)를 만들어 옛 금호생명(현 KDB생명)을 약 6500억 원에 인수했다. 산업은행은 2014부터 2016년까지 3차례에 걸쳐 KDB생명을 매각을...
박삼구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관계를 고려하면 금호석유화학에 책임을 물 수 있느냐는 관점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모든 주주의 고통 분담’을 전제로 차등감자를 요구하겠지만, 이들 주주는 오히려 채권단도 ‘노딜’ 책임이 있다고 반박할 여지가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이해보증금 반환 소송도 불거질 전망이다. HDC현산은 지난해 12월 계약을...
“현산은 작년 4월부터 의지를 가지고 임한 것으로 안다. 코로나 사태 불확실성으로 딜 자체에 대해 더 나아갈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선 존중한다”면서도 “진행 과정에서 보여준 절차나 협의 과정에서의 참 많은 아쉬움이 남고 매도자 매수자 간의 딜 종결도 이해와 존중을 따라 잘 해결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걸 회장은 이날 오후...
HDC현산, 산은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원점서 재검토하자' 요청
△ 6월 25일 = 정몽규 HDC그룹 회장ㆍ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회동
△ 7월 2일 = 러시아, HDC현산-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 해외 기업결합 승인 절차 모두 완료.
△ 7월 14일 = 금호산업, 선행 조건 마무리됐다며 계약 종결 요구
△ 7월 26일 = HDC현산, 12주간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재실사 요구
△ 7월...
우선 이 회장은 산은은 코로나19 등 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앞으로도 △혁신성장 △구조조정 △조직의 변화와 혁신 등 세 개의 축을 기반으로 정책금융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부실기업 구조조정은 결국 혁신성장과 신산업·신기업 육성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금융지원을 더욱...
산업은행은 이동걸 회장이 11일부터 제39대 산은 회장으로 연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은 회장이 연임하는 것은 이형구 총재 이후 26년 만이다. 1954년 설립된 이후 산은의 수장이 연임하는 사례는 구용서, 김원기, 이형구 총재 등 3명이었다.
이 회장은 지난 2017년 9월 말 취임 후 굵직한 구조조정 안건을 해결해왔다. 금호타이어와 한국GM 문제도 매듭지었고,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