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015년 10월 수출입은행과 대우조선해양에 4조2000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그 중 3조5000억 원 가량은 이미 출자전환했으며, 교환한 주식의 가격 변동 범위 등을 감안하면 현재 6000억 원 가량이 남아있다. 또 지난해 지원받은 2조9000억원(신용한도 제공) 중 현재 사용 중인 금액은 3500억 원이다.
정 사장은 "기존...
협약은 산은이 8100억 원을 출자 형식으로 지원하는 대신, GM은 향후 10년 동안 한국 내 공장을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무엇보다 노조는 법인분리를 구조조정 이후 ‘먹튀’를 위한 수순으로 간주하고 있다. 회사가 R&D법인만 남기고 생산 기능을 축소해 공장을 폐쇄, 또는 매각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군산공장 폐쇄와 같은 사태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게 노조 측...
성동조선은 매각 주관사로 8월 삼일회계법인이 선정됐고 매각 공고가 났다. 이달 초가 인수의향서(LOI) 제출 기한이었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수출입은행이 출자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81개사와 관련해 은 행장은 “‘출자회사 관리위원회’의 관리 범위를 전체 출자회사로 확대할 것”이라며 “KAI만 대상이던 ‘중점관리’도 교보생명...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금융회사(은행 제외)를 가진 금융그룹이 동반 부실해지는 위험을 막고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근거가 되는 법안이 국회 계류 중이라 이번 검사 결과가 강제성을 띠는 건 아니지만 그룹 입장에선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지난달 순환출자를 해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여전히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상조...
지난 4월 삼성SDI는 삼성물산 주식 404만 주를 전량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3개 순환출자 고리를 끊었다. 남은 4개의 순환출자 고리는 삼성화재와 삼성전기의 보유 지분이 모두 팔리면 해소된다.
재계 및 증권가에선 애초 삼성이 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에 대한 지배력 유지를 위해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 일가가 사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삼성은...
당시 SK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구치소 이전 및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소재 영등포구치소를 구로구 천왕동(지금의 남부구치소)으로 이전하고 영등포구치소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었다. 이에 따라 SK컨소시엄과 LH는 공동 출자로 프로젝트 회사인 비채누리 개발을...
GM과 산업은행의 한국지엠 신규 출자가 마무리되면 GM의 첫 순위 배당 규모가 산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산은만 우선주를 보유해 배당을 받았던 것과 달라진 구조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GM이 한국지엠에 대출 형태로 지원한 뒤 곧바로 출자전환하는 8억 달러와 그 이후 산은이 출자하는 7억5000만 달러가 배당 첫 순위이자...
삼성전기와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해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한 후에도 삼성물산의 삼성전자 지분 추가 매입은 부담스럽다. 삼성물산이 보유한 자회사 지분가치가 전체 자산의 50%를 넘게 되면 지주회사로 강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규모는 이미 15조 원이 넘는다. 삼성물산 총자산(49조 원)의 30...
출자를 하든 GM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한국GM 2대 주주인 산업은행 역할론을 언급하며 “이번 협상 과정에서 (산은이 2대 주주로서) 범위 내에서 조금 더 회사 경영에 대한 권한을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GM이 요구했던 인천 부평공장, 경남 창원공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신청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산업은행은 현재 108개의 부실기업을 출자회사로 관리하며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번에 구조 조정 방안을 확정한 성동조선과 STX조선에도 산업은행은 12조 원에 이르는 혈세를 투입했다.
정부는 사생결단의 의지로 부실기업을 정리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경제가 생명력을 잃는다. 이런 견지에서 산업은행부터 구조 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 과도한 조직을 축소하고...
산업은행은 2일 이례적으로 ‘금호타이어 처리방안 브리핑’까지 진행했지만 이대현 수석부행장은 “해외매각 말고는 대안이 없다”며 대안 마련의 한계를 밝혔다. 자율협약과 워크아웃은 물론이고 그간 노조를 압박하기 위해 언급해 온 단기 법정관리인 프리패키지플랜(P플랜)마저 회사 정상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채권단 공동관리 체제(자율협약...
금호타이어 노·사의 경영 정상화 방안 협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사전회생계획안(프리패키지플랜·P플랜)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P플랜 시 채권단의 희생이 얼마나 클지 예상할 수 없는 데다 노조 역시 해외로의 매각 반대 명분을 잃을 수 있어 막판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6일 금호타이어는 이사회를 열어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구조조정, 매각, 철수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GM 앞에서 한국 정부의 협상력은 이미 반 보 밀린 채 시작되고 있는 셈이다. 정부부처 일부에서는 출자 전환을 우선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다수 의견은 아니었다.
물론 논의가 끝난 것은 아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엥글 사장을 만난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GM 본사가 한국GM에...
회사 측은 최근 4년간의 한국지엠의 적자 규모가 3조 원에 달하는 만큼 유상증자를 통한 정부와 산업은행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앵글 부사장은 폐쇄된 군산공장의 매각 의사도 밝혔다. 그는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계획’이 나오지 않는다면 군산공장은 가동을 못한다”며 “군산공장 인수 의향자가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협상에)...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부실과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2016년 6대 혁신안을 세웠다. 골자는 비금융자회사 132곳 매각과 임직원의 출자회사 재취업 금지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산은은 지금까지 이 목표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실제 수치상으로도 목표 달성에 근접해 있다. 올해까지 정리해야 할 회사는 21곳밖에 남지 않았고 ‘구조조정 중’인...
대우건설 매각 무산에 이어 금호타이어의 매각이 지체되면서 KDB산업은행의 출자회사 관리 능력이 도마위에 올랐다.
1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산은은 매각 대상 기업 132곳 중 111곳을 매각했다. 2016년 대우조선해양 사태에 따른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비금융 자회사를 3년 내로 매각하겠다는 쇄신안에 따른 것이다. 목표대로라면 올해 안에 남은 21개...
문재인 정부 들어 KDB산업은행이 ‘헐값 매각’·‘호남기업 특혜 의혹’ 부담에도 대우건설 매각을 진행한 것은 의미가 크다. 산은의 비금융 자회사 매각 기조가 더욱 강해진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산은이 ‘못나도 내자식’이라며 출자회사를 끼고 돈 것에 비하면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런 분위기는 청와대의 의중과 이동걸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이와 관련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동반부실위험에서 낮은 등급을 받아도 해당 회사가 증자를 통해 필요 자본을 채운다면 다른 계열사 지분을 팔지 않아도 된다”며 “삼성생명이 계열사 지분 매각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부 수장들이 삼성의 순환출자 구조 해소로 금융그룹 통합감독을 꼽고 있는 만큼 해당 그룹의 지분...
현대상선은 2014년 현대로지스틱스 매각 당시 단독으로 후순위투자(1094억 원)를 떠안고 영업이익을 5년 동안 매년 162억 원 보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이사회 승인을 거치지 않아 무효라는 것이다.
현대상선은 재무구조 악화로 지난 2016년 7월 채권단 출자전환을 통해 경영권이 현대그룹에서 KDB산업은행으로 넘어갔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은 이미 조건이 맞지 않아 끝난 딜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채권단 일부에선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 방식보다는 SK에 경영권을 넘기는 편이 낫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로선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SK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는 ‘빅딜’이 제기됐다는 자체만으로도 시장에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15일 관련업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