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먼은 ‘렉서스와 올리브나무’에서 자신의 황금 아치 이론을 설명하며 프랑스 사상가 몽테스키외의 ‘법의 정신’ 중 일부를 인용했다. “사람은 격정에 휩싸이면 사악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행복해한다”고.
작년 대선 당시 트럼프가 기내에서 맥도날드의 햄버거와 감자튀김으로 식사를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었다. 그의...
당시의 여느 사상가들처럼 순수한 추론으로 쓴 게 아니라 사실을 토대로 기술한 것이다. 그래서 그의 글은 구체적이다.
‘법의 정신’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권력분립’ 이론이다. 그는 영국의 정부 형태를 긴 세월 관찰하며 권력분립의 원리를 규명한다. 흔히 우리는 그의 권력분립 이론을 입법, 사법, 행정으로 분리되어 서로 견제하고 대치하며 균형을 이루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선 “사상계라는 잡지를 통해 처음 만났는데, 제가 만난 정치인 중 가장 진보적 정치인”이라면서 “사상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얘기의 도도함에 늘 감탄했다”고 평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두고는 “늘 경청하는 분이었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1시간을 만나면 제가 얘기할 시간은 2~3분이었는데, 김영삼 대통령은 만날 때마다 대체로 듣는...
‘의무론’의 저자 키케로(BC 106.1.3~BC 43.12.7)는 로마 공화정 말기의 사상가나 철학자 정도로 알려져 있다. 동시대의 걸출한 정치가 카이사르의 그늘에 가려진 탓인지 정치가로서의 그를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그는 카이사르에 맞서 꺼져가는 공화정 체제를 지키려 한 비운의 정치가였다.
기사계급 출신이었던 키케로는 신분상의 불리함을 딛고 웅변술과...
4.15)는 민족 고유의 경천사상을 바탕으로 유·불·선사상과 도참사상, 후천개벽사상 등의 사상을 융합해 동학을 창시했다. 동학은 후에 천도교로 개칭했다.
몰락한 양반의 후예로 재가녀의 자식이라는 사회적 차별을 받았던 최제우는 10세에 어머니를 여의고 17세에 아버지마저 숨지자 3년상을 마친 뒤 10여 년을 전국 각지를 유랑하며 다양한 경험을 했다. 이때 한...
인권운동가로 ‘씨알의 소리’를 창간하고 시인, 교육자, 사상가, 언론인, 역사가로서의 삶을 살았던 함석헌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새롭게 조명하는 데 심포지엄 개최 목적이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함석헌의 인간관과 문명관, 그 역사적 의의(윤상현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연구원) △1970년대 함석헌의 민주화운동과 씨알사상(이상록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볼테르(1694.11.21~1778.5.30)는 유럽 계몽시대를 대표하는 프랑스 사상가다. 볼테르는 필명이고 실제 이름은 프랑수아 마리 아루에다. ‘샤를 12세의 역사’, ‘루이 14세의 시대’, ‘휴대용 철학사전’, 풍자 소설 ‘캉디드’ 등의 작품을 남겼다.
빅토르 위고는 “볼테르라는 이름은 18세기 전체를 특징 짓는다”고 말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도 “볼테르는 당대 가장...
경영학에서 지금도 널리 쓰이는 각종 용어와 개념을 확립했으며 미래 경제와 사회 변화를 잘 예측한 사상가로도 이름이 높았다.
민영화와 분권화, 일본 경제의 부상과 마케팅의 중요성, 정보화 사회의 도래, 평생교육의 필요성, 지식노동자 등이 그가 고안하고 예측한 것들이다.
기업의 존재 이유가 단순히 영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창출하는 데...
또 일본의 경우 1만엔 권에는 계몽 사상가로서 게이오 대학을 설립한 후쿠자와 유기치, 5000엔 권에는 감수성과 뛰어난 문장력으로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고 24세로 요절한 여류소설가 히구치 이치요의 초상화가 들어 있다.
그리고 중국의 5 위안화에는 중국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오쩌뚱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다.
우리나라 은행권에는 건국 이후 지금까지 이승만...
전국시대의 유명한 법가 사상가인 한비자는 역린에 대해 “역린을 건드리면 반드시 죽임을 당한다”며 “역린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은 크게 출세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돌아보면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과 특별감찰관실 직원들도 역린을 건드린 희생양으로 비유될 수 있다. 특별감찰관실의 주요 업무는 박근혜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 의혹...
뛰어난 기독교 사상가였던 김교신 선생(1901~1944)의 글 제목이기도 하다. 김 선생은 자신이 편집, 배포했던 ‘성서연구’ 158호(1942년 3월 발행)에 “지난해 늦가을 기도하러 간 곳 부근의 연못에 개구리가 여러 마리 있는 것을 보았는데 올봄에 다시 가 보니 녹은 얼음 사이에 몇 마리 시체만 둥둥 떠 있었다”고 썼다가 일경에 붙잡혀 1년간 옥고를 치렀다.
일제는 선생이...
7월에는 1차로 시화중학교에서 진행한 바 있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 관계자는 “인문학의 근간을 이루는 역사 속 예술인과 사상가들의 세계관을 통해 청소년들이 인간과 사회, 그리고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지혜를 얻고 자신의 생각과 꿈을 바르게 펼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철학사를 모두 다루지는 않아 같은 사상가가 몇 번씩 등장하기도 하고, 전혀 언급되지 않는 사상가도 있다. △법과 정의 △전쟁과 평화 △이성과 감정 △나와 세계 등 4개의 큰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펼친다. 저자는 “이 책은 ‘사상과 철학’이 세계사 속에서 어떻게 싹텄고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베스트셀러 소설작가이자 이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의 한 사람, 저명한 기호학자인 동시에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 이 지독한 공부벌레는 언어의 천재이기도 하다. 모국어 이탈리아어는 물론 영어 프랑스어에 능통하고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라틴어 그리스어 러시아어까지 해독한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한국에 와보지 못했고 한국에 대해...
“정약용(1762.8.5~1836.4.7) 한 사람에 대한 연구는 곧 조선사의 연구요, 조선 근세사상의 연구요, 조선의 성쇠 존망에 대한 연구다.” 정인보(역사학자)가 말했던 정약용은 역사, 지리부터 과학까지 실로 방대한 분야에서 조선 최고의 학문적 업적을 이룬 천재 사상가다. 호는 다산(茶山).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에서 탄생했다. 1776년 정조가 남인 시파를 등용할 때...
공자, 맹자, 주희, 왕양명 등 고대 동양 4대 사상가가 꿈꿨던 성인(聖人)의 경지에 오르도록 인류 역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떠한 존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나는 왜 살고 있는가? 그리고 살아가고 있는가, 죽어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을 하면서 새로운 미래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영원한...
◇나에게서 구하라/구본형 글/김영사/1만2000원
변화경영 사상가 구본형의 글을 엮은 ‘나에게서 구하라’가 출간됐다.
20년간 IBM에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일해온 구본형은 현실에 강요당하는 변화가 아닌 본래의 자신을 찾아가는 진정한 변화를 더 중시했다. 다니던 회사를 나와 1인 기업을 세운 뒤 ‘익숙한 것과의 결별’,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등을...
귈렌은 ‘히즈메트(Hizmet, 봉사)’로 불리는 사회운동을 이끈 유명한 이슬람 사상가로 한때 에르도안의 측근이었다. 그는 1999년 지병 치료 차 미국을 방문한 뒤 계속 머물고 있다. 지난 2013년 자신의 아들까지 연루된 부패 스캔들이 터지면서 에르도안은 귈렌을 최대 정적으로 보고 여러 차례 미국에 송환을 요청했다.
귈렌은 이날 인터뷰에서 “1990년대 쿠데타 당시 나는...
1764년부터 귀족 아들의 가정교사로서 프랑스 등 유럽을 여행하면 각국의 행정 조직을 공부하고 중농주의 사상가들을 만나 토론했다. 1776년에는 그의 대표작 ‘국부론’을 발표해 “국가가 여러 경제 활동에 간섭하지 않는 자유 경쟁 상태에서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사회의 질서가 유지되고 발전된다”고 설파했다. 이 책은 처음으로 경제학의 체계를 잡은...
중국 명나라 중기의 대표 사상가 왕수인(王守仁)은 마음을 긍정적으로 보지만 조식은 단련해야 할 대상으로 본 것이다. 생각이 다르지만 두 사람의 도달점은 ‘세상을 바꾸는 큰 사람, 대장부’로 귀결된다. 이런 점에서 조식의 사상은 양명학에 가깝다.
남명의 자(字)는 건중(楗仲), 경남 합천군 삼가면 사람이다. 보잘것없는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아버지와 숙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