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와 20세기 사상가들의 주장은 세련됐지만 그 속에도 남성우월주의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50여 년 동안 북반구 여성들은 남반구 여성들에 비해 권리 신장에서 큰 성취를 했다. 그런데도 남성들의 권력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놀라운 일은 이따금 역사를 역류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민주주의 국가 한복판에서도 오늘날 무슬림 여성들은 이슬람 제복을...
이어 “대한민국은 줄곧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사상가, 혁신가들의 원천이 됐으며, 각 산업부문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업들을 배출한 본고장이다. 다쏘시스템은 대한민국에서 인더스트리 르네상스를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된 점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이 학생에서 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혁신가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국시대 말기의 이름 높은 사상가 한비는 한비자 오두편에 이렇게 썼다.
“덜 떨어진 젊은 녀석이 있는데, 부모가 화를 내도 고치지 않고 동네 사람들이 욕해도 움직이지 않으며 스승이 가르쳐도 변할 줄을 모른다. ‘부모의 사랑’, ‘이웃의 행실’, ‘스승의 지혜’라는 세 가지 도움이 더해져도 끝내 미동도 하지 않고, 정강이에 난 한 가닥 털조차 바뀌지 않는다....
영국 사상가 토마스 칼라일이다. 그는 “교양은 인간들 사이에 현재 존재하는 단 하나의 유대인 ‘현금 거래 관계를 초월하여 공동의 기쁨을 이룰 수 있는 원천’”이라고 했다. “돈만 있다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교양이 있어야 사회가 통합되고 발전할 수 있다”는 말이다. 서울대 명예교수인 경제학자 이영훈도 비슷한...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 노자는 ‘도덕경’을 통해 지도자를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그는 가장 훌륭한 지도자로 사람들이 지도자가 있다는 것만 겨우 아는 유지(有之)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사람들이 가까이하고 칭찬하는 예지(譽之)였으며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외지(畏之)는 세 번째였다. 사람들에게 업신여김을 받는 모지(侮之)는 가장 좋지 못한 지도자로...
프랑스 사상가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이라는 모래시계에서 모래가 아래로 떨어질수록 인생은 더 선명하게 보인다”며 나이 듦을 찬양했다.
늙을 로(老)는 긴 머리칼과 함께 손에 지팡이를 짚은 모습의 상형이다. 생각할 고(考)와 늙을 로(老) 두 글자는 기원이 같다. 노인은 세상풍파를 겪은 사람으로 어지간한 세상일엔 달통하여 그에게 물어보는 것이 빠르다는 뜻을...
이날 컨퍼런스에는 북한경제 전문가인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양문수 북한대학원대 교수, 이정철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미국 ‘포린폴리시’가 선정한 올해의 사상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양대학 교수, 탈북자 출신인 김영희 산업은행 북한학 박사 등이 참석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평창 추위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은, 겨울철 옆 사람의 체온으로 추위를 이겨나가는 것을 정겹게 일컬어 ‘원시적 우정’이라 했다”며 “오늘 세계 각지에서 모인 우리들의 우정이 강원도의 추위 속에서 더욱 굳건해 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요트경기에서 강풍으로...
우리나라의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가 선정한 ‘올해의 사상가 50인’ 중 한 사람으로 꼽혔다. 포린폴리시는 매년 획기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사상가를 100명씩 선정했으나 올해는 50인만 발표했다.
5일 포린폴리시는 문 대통령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전 세계의 새로운 지도자 중에서 5월에 취임한 문 대통령보다 험난한 상황에 직면한 사람은...
해마다 획기적 사상으로 세상을 바꾼 세계 사상가 100인을 선정해온 포린 폴리시가 올해는 구태를 깨고, 세상을 바꾼 ‘글로벌 리씽커스(Global rethinker)’ 50인을 발표했다.
선정배경에 대해 포린 폴리시는 전 정부 부패 스캔들과 중국의 사드 보복, 북한 핵도발 등 험난한 과제들에 직면한 상태에서 40%의 지지로 당선돼 지지율을 75%로 끌어올렸으며 국민...
생활과 윤리 18번은 사상가 갑과 을(미국 사상가 존 롤스)의 입장으로 적절한 것을 고르는 문제로, 평가원은 애초 ‘정의론’을 펴낸 존 롤스의 입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보기 3번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의제기자들은 해당 선택지가 '자원부족 국가는 당연히 원조대상에 포함하고 자원부족...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의 사상가 귀곡자(鬼谷子)가 쓴 책 ‘귀곡자’에 이런 말이 나온다. “최고 결정권자는 이익에 명분과 책임을 더하여 결단해야 한다. 최고 결정권자는 최고 수준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 사욕이나 지엽말단에 치우친 결단을 해서는 안 된다. 결정은 옛일을 계량하고, 미래를 시험하고, 평소를 참조해서 해야 한다.”
한(漢)나라의 책사였던 괴통(?通)...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의 개관으로 서울·디지털·하남·고양·모스크바에 이은 현대차의 여섯 번째 모터스튜디오가 탄생했다”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릴뿐 아니라, 첨단 과학 기술과 당대 예술을 결합시켜 디자이너, 예술가, 사상가와 대중의 교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창원은 일찍이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베이징에 살면서 당시 중국의 개혁사상가 양계초(梁啓超), 화가 제백석(齊白石), 문학가 호적(胡適) 등을 가까이에서 접했고, 양소준(楊昭儁)으로부터 서예 수업을 받았다.
광복 후에는 유희강 손재형 김충현 김응현 임창순 이가원 등과 함께 활동하다가 1977년 홀연히 LA로 이민을 떠난다. 이후 도시의 은자가 되어 평생 서예를...
고대 중국의 사상가인 한비자(韓非子)는 “안위재시비, 부재어강약(安危在是非, 不在於强弱)”이라고 했다. ‘시비(是非: 옳을 시, 아닐 비)’는 ‘옳고 그름’이라는 뜻이다. ‘강약(强弱: 강할 강, 약할 약)’은 문자 그대로 ‘강하고 약함’이라는 뜻이다. ‘在’는 ‘있을 재’인데 여기서는 “-에 달려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한 나라의 안전과 위태로움은 옳고...
구르나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가상현실(VR)을 연구하는 캘리포니아의 한 신생기업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인도에서는 데이터센터 자동화를 모색하는 벤처기업에 500만 달러를 투입했다”며 “이런 차고 스타트업들은 장기적으로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핵심적인 사상가(Thinker)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투자는 고객들이...
이탈리아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스스로를 아첨으로부터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은 진실을 말해도 불쾌해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폭넓은 질문자가 돼, 질문 사안과 관련된 진실을 참을성 있게 청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동양의 사관들도 같은 의견을 말한다. “간언하는 자가 많은 것은 군주가 잘 듣기 때문이고, 간언하는 자가...
그러나 유학기간 독서회에 참여하며 인간과 사회를 보는 시선을 넓히는 한편 사상가의 정체성을 획득했다. 급진적 의식의 증거인 양 사회주의 사상가 김국진(金國鎭)과 가족의 허락 없이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김국진이 삐라 사건으로 검거되고, 출소 후 가정생활에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자 파탄 난다. 1928년 근우회 동경지부 창립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이 주장은 저명한 경영 사상가인 상지트 폴 초더리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제4차 산업혁명의 주인공은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활용한 자가 될 것이다.” 특히 산업화의 후속주자이지만 중국기업의 플랫폼 구축은 놀라울 정도다. 이는 중국시장과 중국어의 힘에 큰 빚을 지고 있는 현상이다. 아시아에 근거를 두고 최초의 대형 메시지 플랫폼으로 성장한 네이버의 라인은...
고인은 당대 사상가들로부터 수학했지만 특정 철학에 머무르는 대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 필명도 남과 다른 학문을 하겠다는 의미를 지닌 ‘이문’(異汶)이다.
그의 철학적 세계관은 ‘둥지의 철학’으로 요약된다. 평소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이 하나의 그림이라면 그 상(像)이 자연과 더불어 사는 ‘둥지’와 같은 것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곤 했다. ‘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