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굴기를 상징하는 칭화유니그룹은 만기가 도래한 13억 위안(3년 만기, 약 2200억 원) 사모채권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일부 원금·이자만 상환하고, 나머지는 6개월 연장해달라고 채권단에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칭화유니그룹 채권 상황 지연 시도 실패를 계기로 중국발...
2018년 신용등급이 A-(안정적)에서 BBB로 강등됐고, 2019년에는 BBB(부정적)으로 등급전망이 조정되면서 회사채 보다 은행 대출과 사모채권 발행으로 필요 자금을 마련해왔다. 그러나 이번 회사채 발행은 산업은행이 절반 이상의 물량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미매각에 대한 우려는 덜게 됐다.
한편, 화신은 2020년 상반기 손실누적에 따른 자기자본 감소와 차입금...
중견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박모(55) 사장은 최근 본인의 자산관리에 대해 조언하는 A사 프라이빗뱅커(PB)에게 두 자녀 앞으로 투자한 사모펀드 문제를 가볍게 털어놓은 적이 있다.
“안정적인 ‘캐시플로(현금 흐름)’를 만들 수 없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시작한 후 상한가)’갈만한 해외 주식은 없는지”라고 물은 것.
큰 기대 없이 던진 말이었지만 담당 PB는...
국민연금은 현재 해당 빌딩의 소유주인 사모 부동산 펀드의 주요투자자다. 지난 2011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사모펀드를 통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로부터 서린동 사옥을 5500억 원가량에 인수했는데, 이 펀드의 수익증권을 SK이노베이션과 SK㈜, SK E&S 등 계열사들이 65.2%, 국민연금이 나머지 지분 34.8%를 보유하고 있다.
SK그룹이 콜옵션 행사를...
실적을 보면 연임이 당연해지는 분위기지만 사모펀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는 올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2018년 각각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부문을 맡으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KB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 채권에 특화된 IB 부문을 김성현...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25일 "한진그룹 경영과 항공업 재편, 아시아나항공 구제는 각각 다른 문제"라며 "억지로 연계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진그룹이 이날 KCGI의 가처분 신청 관련해 "(신청이 인용되면) 우리나라 항공산업은 붕괴한다"며...
앞서 적격 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GS건설과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등은 본입찰에 불참했다.
매각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로 시장에서는 매각 대금이 최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은 인수 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대립 중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진정으로 산업은행과 조원태 회장이 항공업 재편을 희망한다면, 가처분 인용 시에도 다양한 대안으로 항공업 재편의 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KCGI는 24일 낸 보도자료에서 “산업은행과 조원태 회장이 진심으로 항공업 재편을 희망한다면, 가처분 인용 시에도 대출, 의결권 없는 우선주 발행...
라임ㆍ옵티머스 사태로 기존 금융권에서 판매가 이뤄진 사모펀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퍼지면서 안전하고 투명한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로 대거 몰렸다고 분석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주식, 채권, 펀드 등 다양한 상품에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해 주는 서비스다. 과거 고액자산가들만 받을 수 있었던 PB...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신청한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대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결과를 의식한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산은은 이번 가처분 신청이 인정되면 1·2위 항공사의 통합은 무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5일 KCGI가 제출한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의 첫 심문을 진행한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고 거짓 정보로 투자자를 모집한 뒤 실체가 없는 부실 업체의 사모사채에 투자했다. 이 경우 펀드 자체가 사기 펀드 성격이 짙어 사기에 의한 계약 취소가 적용될 수 있다.
계약 취소에 해당하는 또 다른 경우는 라임 무역금융펀드에도 적용된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다. 판매사가 투자자들이 옵티머스 펀드에 계약할 당시...
올해 6월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은 금융위로부터 NH농협은행의 사실상 운용 지시를 받는 OEM펀드를 제작한 혐의로 업무 일부정지(사모증권·혼합자산펀드 신규설정 업무) 6개월과 과태료 10억 원, 과징금 10억 원 등 중징계를 받았다. 자본시장법상 OEM펀드 제작, 운용 지시 등은 모두 불법이다.
시기별로 살피면, 지난 2018년 5월 금융감독원은 파인아시아자산운용에 대해...
최 부행장은 “교환사채나 8000억 원을 투자하면 채권자 지위만 갖게 되는데, 이 역시도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 부행장은 또 주주배정이 아닌 한진칼의 3자 배정 유상증자와 관련해선 “주주배정 유상증자 경우 2개월 이상 기간이 소요돼 긴급한 자금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KCGI 등 한진칼과 경영권 분쟁 중인 3자 연합과의 만남에 대해선 “사전에...
분쟁이 끝날 기미가 있다면 기다리겠으나 끝날 기미가 없는 분쟁을 기다리면 채권단의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산은은 양쪽의 싸움을 견제하는 ‘캐스팅 보터’의 역할일 뿐, 조 회장을 일방적으로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은은 이번 딜을 통해 대한항공과 한진칼 두 회사에 대해 사외이사 3명과 감사위원 등에 대한 추천권을...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던 옵티머스는 투자금 98%를 실체가 불분명한 비상장기업의 사모사채에 투자했고 이는 투자자에게 손실로 돌아갔다.
정치권도 금융사기 한 통속
옵티머스 사태가 금융계 커넥션으로 요약된다면 라임 사태 핵심 커넥션은 정계다.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달 16일 옥중...
전문투자형사모혼합투자신탁 제3호'에 300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하이투자증권에서 환매 중단된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보다 앞선 4월에는 에이치엘비 계열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NH투자증권을 통해 100억 원을 투자했다.
A 씨는 "옵티머스 측에서 '운용계획상 부동산 관련 채권 매입 펀드'라고 설명했으며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건 사모펀드 124억 원어치였고, 금융투자가 109억 원어치, 투자신탁이 5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정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하기 전만 해도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끄는 3자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 등 양 진영 간 경영권 갈등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올해 3월 한진칼 주총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해온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16일 "조 회장의 사재출연 없이 오직 국민의 혈세만을 이용하여 한진그룹 경영권 방어 및 아시아나 항공까지 인수하려는 시도를 강력히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이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위해 한진칼과 총 8000억 원 규모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진실은?…단국대 논문 고려대서 압수 ‘거짓’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의혹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의 1심 재판이 약 1년 2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검찰은 5일 결심공판에서 “헌법적 가치를 훼손한 중대 범죄”라며 정 교수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정 교수는 2013~2014년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비롯한 서류를 위조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