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 사립대 법인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사립대학들이 적립금 비율을 확 줄였다”며 “우리 대학은 지난해 마이너스 90억 원의 적립금이 손해가 났다”고 토로했다. 그는 “적립금은 ‘적금’이라 보면 되는데 대학 운영 자금으로 이를 곶감 빼먹듯이 쓰는 것이 점점 한계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난에 빠진 대학들은 우선 자산을 정리 중이다. 대학이...
국민대 관계자는 “물가는 오르는 데다 온라인 수업을 새로 도입하면서 인프라 구축비용 지출이 새로 발생해 재정적으로 어렵다”며 “이는 지방대학부터 서울 주요 사립대학까지 도미도로 오는 현상”이라며 “평창동 제3캠퍼스 등 교육용 기본재산을 매각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다. 매각 차익은 교육용 대체시설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등록금 수입 줄어...
동국대는 경기도 양평군과 전라남도 여수시 부지를 국가에 7억 원에 매각했다. 덕성여대도 서울 도봉구 쌍문동 땅을 지자체에 처분하기로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서울 A 사립대 법인 관계자는 “교육용 재산은 ‘최후의 보루’인 만큼 이를 처분한 것은 대학 나름대로 경영상 심각한 위기를 예상해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 대학은 서울의 주요 사립대보다 재정 건정성 확보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충청 지역 B 사립대 총장은 3일 “주요 사립대학이 상대적으로 많은 학생을 보유하고 있고 출연 재산 등 처분할 자산도 많기 때문에 현금보유도 일부 대학에 몰릴 수 있다”며 “대학 자산에서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종합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대형 사립대 7곳에 대한 감사도 완료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올해 코로나19를 현명하게 극복하며 학교 일상을 회복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위기 속에서 이뤄낸 교육 현장의 도전과 변화를 토대로 우리 교육의 더 큰 도약을 시작하는 한 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간 첨단 분야 공동학과도 설치해 교원·기술 ·시설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대학평가에도 나선다. 8월에는 대학의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 등을 평가하는 대학기본역량진단을 실시,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한다. 종합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대형 사립대 7곳에 대한 감사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등 서울 주요 8개 대학의 정시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4.73대 1로 지난해 5.25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3.40대 1에서 3.82대 1로 소폭 상승했지만 나머지 7개 사립대의 정시 일반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5.47대 1에서 올해 4.83대 1로 하락했다.
한국의 대학은 사립대가 84%를 차지하며, 국공립대가 16%다. 국공립대가 72%인 OECD 평균과는 반대 현상이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국공립대를 제외한 수도권 사립대의 정원을 단계별로 줄여나가야 한다. 수도권 대학의 입학정원수는 전국에서 36%를 차지한다. 학령인구도 줄어드는데 수도권 주요 사립대로 지방 학생이 몰리면 지방 대학이 무너지고...
교육부는 14일 수도권 국립대와 사립대 기숙사를 무증상·경증 환자 격리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중으로 이들 대학에 협조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13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족한 병상 확보를 위해 경기대 기숙사를 긴급 동원하기로 했다. 민간 시설인 사립대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동원하는 것은 국내...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고 확진자는 일부 면접전형을 제외하면 응시가 제한된다.
서울 한 사립대 관계자는 “자가격리자가 예상보다 많이 나오면 통제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감독관은 물론 학교 입장에서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달 22일까지 '대학별 평가 집중 관리 기간'으로 운영하고 방역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A 사립대 입학처장은 "내년 4월까지 2023학년도 대학 신입생 입학전형 안내 기한이 남아 있는 만큼 아직 관련 입시제도 변경 여부는 확답할 수는 없지만 서울대의 변경된 정시안을 참고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 사립대 관계자 역시 “다른 주요 대학이 서울대 방식을 따라 할지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서울대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며...
7월 서울 아파트 거래 33.4%가 30대…'패닉바잉' 주도"성공하는 건 소수에 불과, 상당수 무리한 투자로 빚더미"
사립대 교직원 정민수(35·가명) 씨는 올해 3월 ‘내 집’을 마련했다.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돈을 끌어모은) 투자’를 통해서다. 주택담보대출을 2억 원 가까이 받고, 신용대출도 1억 원이나 당겼다.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탓에 매달 월급의 약...
저가주택 거주자를 비하하는 ‘주거(주공아파트거지)’, ‘휴거(휴먼시아거지)’, ‘빌거(빌라거지)’, 지방사립대 출신을 비하하는 ‘지잡대’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경차나 소형차 운전자들에게는 ‘뚜벅이(걸어 다니는 사람)만도 못하다’는 비아냥이 쏟아진다.
직장인 박보라(29·여) 씨도 같은 이유로 수입차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하루는 사무실에...
전공의, 전임의, 의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가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정부의 합의안에 반발해 이들의 업무복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등 5개 의료계 단체는 이들에게 "현장에 복귀해 달라"고 촉구했다.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사립대학교병원협회, 국립대학교병원협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 위원장은 "예를 들어 이번에 확대하는 의대 정원 400명 중에서 50명은 민간산업체 의사(화장품, 의료기, 제약회사 등)인데 산업체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의사 정원을 늘리는 나라가 전 세계에 어디 있냐"라며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은 공공을 위해 일하는 의사인데 공공의료기관이 아닌 사립대 병원에서 일하게 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날 대전협과 국립대·사립대병원장과 전국 의과대학으로 구성된 의학교육 및 수련병원 협의체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을 원점에서 논의한다는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해당 안에는 국회 또는 정부가 관련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전공의는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의과대학 학생을 포함한 의료계가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선언도...
대학별로는 ‘사립대’ 학생이 94.7%로 가장 높은 비율로 감액을 주장했으며, △국립대(87.4%)와 △공립대(83.3%) 학생 역시 대다수가 등록금 감면을 원했다.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비싼 △예술 △의과ㆍ약학ㆍ간호 대학 학생들은 각각 94.6%, 93.9%가 감액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등록금 감면을 주장하는 이유로는 ‘수업의 질 하락에 따른 학습권 보상’이 56.5...
- 일반 사립대의 40% 미만에 해당하는 낮은 등록금(2020년 기준 약 150만원)과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재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 2,107천원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의 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교대 기숙사는 지방 학생뿐 아니라 수도권 학생도 수용 가능하며, 서울 지역 대학 중 기숙사 수용률이 58%로 가장 높습니다. 최신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한...
이날 유 부총리는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1학기 등록금 반환을 결정한 대학의) 정확한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일부 사립대에서도 학교 학생들과 협의해서 10만∼20만 원, 혹은 1학기 등록금의 10%를 특별장학금 형태로 돌려주고 있다. (등록금 반환 결정 대학)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일부 대학이...
의과대학들은 당정이 제대로된 의견 수렴 없이 결정을 내렸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서울 주요 사립대의 한 의과대학장은 "최근 당정 고위 관계자들이 의과대학장들을 만나며 의견을 듣는 모습을 취했지만 결국 무분별한 의사 인력 증원의 결과를 내놨다"며 "불통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