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93년생은 결혼 시부터 출산 시까지 ‘직업 없음’ 상태가 유지된 비율이 51.7%에 달했다.
비혼·만혼은 ‘캥거루 가구’ 증가로 이어졌다. 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이 88년생 남자는 32.4%에 달했다. 같은 연령 여자는 이 비율이 25.0%였다.
83·88년생의 주된 거처 형태는 아파트였다. 주택 소유 비중은 83년생이 28.8%, 88년생은 13.6%였다. 기혼자의...
평균수명의 증가에 따른 인구 고령화, 주 출산 연령층 인구 감소, 비혼·만혼의 증가, 출산율 저하 등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다. 통계청이 올 2월 발표한 ‘2020년 인구 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2020년 출생아 수는 27만2400명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가장 적었다. 반면 2020년 사망자 수는 30만5100명을 기록해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취업난·주거난이 심화되면서 비혼·만혼이 추세화되고, 그 결과로 출생아도 준다. 감사원은 수도권의 낮은 출산율이 높은 인구밀도에 따른 청년층의 과도한 경쟁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비혼이나 만혼을 선택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럼에도 더 심각한 쪽은 지방이다. 고령층만 남은 지역은 지역 내 소비가 급감하면서 대면서비스업을...
문화가 변한 만큼 저출산 대책도 변화해야 한다. 과거처럼 결혼에 대한 압력이 강한 사회였다면 이런 정책들이 효용이 있었을 것이나, 오늘날은 결혼이라는 선택이 온전히 개인의 선택지가 된 사회다. 심지어 ‘비혼주의’가 광범위한 공감을 얻으면서 결혼이라는 선택지가 매력 없는 선택으로 취급받는 상황이다. 보육과 주거 지원이 이미 결혼한 사람에겐 다소의...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의 ‘비혼 출산’으로 화두가 된 정자은행 필요성에 대해선 “다른 나라에서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제도화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법적 기준이 있어야 하고 공감대도 형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통계청 작년 조사에 의하면 비혼 출산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70%라고 한다”며 “사회적으로 충분히 공론화를 통해 합의를...
자발적 비혼 출산으로 화제가 된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가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출석을 거절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은 참고인 출석을 요청받은 사유리가 “출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7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 의원 측은 “사유리 씨가 비혼 출산 과정에서 응원도 많이 받았지만, 상처도 받았다며 국감장 출석에 난색을 보여...
성별을 막론하고 잘못된 부분을 적극적으로 찾아낼 것이다."
- 1인 가구, 비혼 동거, 한부모, 청소년 부모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하자는 내용이 담긴 '4차 건강가정기본법'이 발의됐다. 우리 사회 분위기와 맞지 않는 급진적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왜 급진적이라고 보는지 모르겠다. '건강가정기본법'이라는 법령명을 보면, '안 건강한 가족도...
비혼·만혼의 추세화다.
한편,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0.84명,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5.3명을 각각 기록했다.
통계청이 이날 인구동향과 별도로 발표한 ‘2020년 출산통계’를 보면, 모 연령별 출산율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서 전년 대비 각각 14.2%, 8.4% 급감했다. 모 평균 출산연령은 33.1세로 0.1세 상승했는데, 34세 이상 산모 비중이 33....
결혼은 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비혼 출산'에 대한 동의 비율도 5.9%p 오른 15.4%로 집계됐다.
30% 넘는 사람이 '나 혼자 산다'…주택안정 지원 필요
지난해 1인 가구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30.4%로 확인됐다. 세 가구 중 한 가구 이상이 1인 가족이다. 이 비율은 2010년 15.8%, 2015년 21.3%로 계속 상승했다. 2015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1인 가구 비율은 9.1%p...
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을 둘러싼 ‘혐오 조장’ 논란에 대해 “페미니즘을 강요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면 여성혐오이고, 남성혐오로 의심받는 홍보물에 대해서 동의(?)를 표하면 여성혐오이고, 비혼 단독 출산 지원에 대해서 반대하면 혐오이고, 학생들에게 강제로 채식 급식하는 것을 반대하면 비건 혐오다”라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냥 차라리 ‘나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혼인과 출산 감소, 만혼 현상 지속으로 가족 구성 지연 현상이 나타나고 가족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기본계획의 추진 방향은 모든 가족이 차별 없이 존중받으며 정책에서 배제되지 않는 여건 조성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보수 종교 단체 "전통적 혼인·가족 제도 해체 반대"
4차 건강가족...
정 장관은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 20대 55%, 30대 56% 정도가 수용할 수 있다고 답하는 등 비혼 출산에 대한 우리 사회 수용도가 높아졌다"며 "사유리 씨의 경우 단순한 비혼이 아니라 보조생식술을 이용한 비혼이어서 좀 더 복잡하지만 전반적으로 비혼 출산에 대한 자녀 차별 문제에 대해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층에 만연한 불안정한 삶, 그 기저에 깔린 불안, 그리고 비혼의 선택과 저출산은 사회적인 문제가 사생활의 개인적 충돌이라는 형태로 미시화되어 나타난 위험사회의 결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위험사회의 불안정성을 삶에서 체험하며 이를 오롯이 자신의 ‘선택’으로 메꿔 가는 2030 청년들이 이 위기사회의 주인공이다. 인구절벽의 위기를 현실로 맞아야...
결혼하지 않는 비혼족, 의도적으로 아이를 갖지 않고 맞벌이 부부로 살아가는 딩크족 같은 사람들도 그중 일부다.
최근 여성가족부가 한 ‘가족 다양성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비혼 독신에 대해 80% 이상이 수용 가능하다고 답했고, 무자녀 부부와 비혼 동거도 60% 이상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서도 50% 가까운 사람들이...
앞서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정자 기증을 통해 아들 젠을 출산한 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합류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유리의 출연히 비혼을 부추긴다며 이를 반대하는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강 CP에 따르면 사유리는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 48세로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비혼 상태에서 임신을 결정하게 됐다. 사랑하지...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혼 출산을 부추긴다며 사유리의 ‘슈돌’ 출연을 반대, 관련된 청원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이해해야 한다”라며 사유리의 합류를 응원했다.
여전히 자발적 싱글맘에 대한 의견이 팽배한 가운데 사유리는 “싱글맘은 불편할 수는 있지만 불쌍하거나 창피한 사람이 아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앞서 사유리의 비혼 출산 공개에 많은 사람이 지지를 보낸 것도 우리 사회 구성원의 가족관이 변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상 가족'의 기준은 누가 정한 걸까
지금의 정상 가족 개념은 전통적인 가족관과 일본 제국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자식을 낳아 가족을 이루는 정상 가족 개념은 천황제 이데올로기 아래 오로지 국가를 위한 국민을...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는 가운데 주거·고용 불안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비혼을 택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플러스 2021년 봄호'에 따르면 30대 미혼 인구 중 부모와 동거하는 사람의 비율은 54.8%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개발원이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바탕으로 20∼44세 미혼 인구의 세대 유형을...
그러면서 “한 프로그램에서 비혼모를 등장시켜서 청년들에게 비혼 출산이라는 비정상적인 방식이 마치 정상인 것처럼 여겨질 수 있는 일본 여성을 등장시키려 하고 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해당 글에 지칭된 일본 여성은 최근 ‘슈돌’ 출연이 예고된 사유리로 유추된다.
그러면서 “아직 얼마든지 결혼 할 수 있는 미혼 여성이 갑자기 일본의...
특히 사유리는 최근 베이비 박스에 1천만원을 기부한 것에 대해 “출산 후 그런 것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라며 “그럴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기증받아 미혼인 상태로 아이를 출산했다. 당시 사유리는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듣고 더 늦게 전에 임신을 계획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