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경기 침체 우려에 회사채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는 점이다. 실적이 좋지 않거나 비우량 신용등급 기업들의 자금줄은 더 마를 것으로 우려된다. 회사채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크레딧 스프레드(신용등급 AA-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국고채 3년물 금리)는 3월 초 67.7bp(1bp=0.01%p)에서 이달 17일 80.5bp까지 확대됐다. 신용 스프레드 확대는 회사채...
이자보상배율 8.9배→6.3배로 뚝수익성 줄고 차입금의존도 늘어나한계기업 벗어나는데 평균 3.8년한기평, 14곳 회사채 등급 낮춰반도체 침체에 국내 실물경제 악화
‘27.1%’. 국내 한계기업의 비율이다. 기업 10곳 중 3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내기 버거운 현실이다. 국회예산정책처가 KIS 밸류서치(ValueSearch) 자료를 활용,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 2분기 만기가 도래하는 비우량 회사채 물량은 3조450억 원으로 역대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회사채 시장에서 비우량 등급물은 투자자들의 수요가 낮기 때문에 대부분 연 4~6%대 수준의 높은 금리 레벨에서 발행된다. 비우량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최근 고금리 시장 상황과 맞물려 커지는 배경이다. 오는 6월에 만기를 맞는 두산(BBB0) 3년물 회사채는...
21일 오전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과 회사채 3년(AA-, 무보증 선순위) 간 신용스프레드는 75bp를 기록했다. 신용스프레드는 지난 3거래일 연속 확대돼 0.045%p 상승했다. 신용스프레드가 장중 75bp가량 벌어진 것은 지난 2월 15일(75.3bp)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신용스프레드의 강세 폭이 둔화되면서 다시 확대 흐름에 접어든 것이다....
14일 한은이 공개한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단기 자금시장과 채권시장에서의 유동성 사정 악화는 진정됐으나, 주택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대출이 줄어들면서 M2 등 유동성 지표의 위축이 지속하고 있다"며 “부동산 부문과 비우량 기업에 대한 신용 경계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융기관의 대출태도도...
실제 신용이 좋고 실적이 탄탄한 대기업에는 자금이 몰렸지만, 비우량 기업에는 미매각 물량이 쌓이고 있다.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가 투자자를 찾지 못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삼척블루파워(A+)는 이달 7일 2250억 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매수주문이 80억 원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기조에 어긋나는 석탄발전 산업에...
그러나 A등급 미매각률은 4.4%에 그쳤지만 BBB 이하 등급은 47.9%를 기록해 여전히 BBB 등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 미매각률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장외채권 거래량은 390조1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26조4000억 원 늘었다. 일평균 거래량도 1월보다 1조3000억 원 늘어난 19조5000억 원이었다.
개인은 여전채, 회사채, 국채 등에 대한 투자 수요가...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비우량 회사채가 15조 원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촉발된 채권시장 위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9일 ‘채권시장 및 단기금융시장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가...
최근 비우량 건설채들인 한국토지신탁(A-)과 HL D&I(BBB+), 한신공영(BBB) 등이 비교적 높은 발행금리에도 미매각돼서다. 이에 업계에서는 건설채처럼 증권가에서도 중소형 증권사인 현대차증권을 시작으로 미매각 사태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점도 회사채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린다”며...
고금리 발행에도…비우량 회사채 미매각 수모 채권시장 훈풍 효과, 우량채·대기업 계열사만 누려 투자 심리 우량·비우량 온도차 ‘극명’
건설채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채권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AA등급 이상의 우량채에는 자금이 물밀 듯 들어오고 있지만, 비우량 건설채에선 아무리 발행금리를 높여도 미매각이...
특히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전반적으로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폭이 완화되던 은행채, 공사채 등 비우량 등급에도 금리 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 밀려드는 모습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13~17일) 회사채 시장에는 5조 원 가량 회사채가 발행됐다. 전주 발행액인 1조4600억보다 대폭...
반면, 비우량 신용등급 건설사들은 여전히 위태로운 분위기다. 빠르게 증가하는 미분양 우려 뿐 아니라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 및 유동화증권 차환도 부담요인이다. 미분양은 분양주택 경쟁력을 약화시켜 건설사의 사업안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BBB급 건설사들은 회사채 1조3000억 원 중 올해 상반기 내 50000억 원의 만기가 몰려있다.
문제는...
우량 회사채의 발행금리가 내리면서 수익을 거두기 힘들어 지자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비우량 회사채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최근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대부분의 AA등급 우량채의 경우 레고랜드 사태 이전보다 더 낮은 스프레드 수준으로 축소됐다”며 “빠른 크레딧 스프레드...
그는 "회사채비우량물까지 시장 안정세가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40조 원 이상 확보한 대응여력을 활용해 시장안정세를 확산해나가고,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회사채 발행도 어려움이 없도록 채권담보부증권(P-CBO) 지원 대상과 한도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보증 지원 확대...
특히 우량(AAA) 등급과 비우량(BBB) 등급 경계에 서 있는 A등급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전년 대비 반 토막, 경쟁률은 반의 반토막이 났다.
2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2년 공모회사채 수요예측 실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된 공모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은 총 332건, 28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3%(156건), 28.0%(17조3000억 원)...
A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 '살얼음판'우량-비우량 거래대금 격차 최대 9배효성화학 1200억 원 모집에 '주문 0건'반면 LG화학 4000억 발행에는 뭉칫돈신세계푸드·하나F&I도 3~7배 자금 유입
새해에도 회사채 발행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시장이 ‘1월 효과’에 힘입어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하지만, 일부 A급 이하 비우량 회사채들은 곳곳이...
12일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 개최…올해 시장안정대책 논의 산은·기은 회사채·CP매입프로그램도 비우량회사채 중심으로 매입 ‘PF-ABCP단기→대출장기’ 전환 지원 사업자보증도 이달 중 신설
금융위원회가 채권시장안정펀드(이하 채안펀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12일에 열린 ‘금융시장 현황 점검 회의’에서 채안펀드의 지원대상...
만기 1년…작년 6월 1차 재대출(만기연장) 금액은 이미 다 회수작년 12월 기준 한은대출금 기타 잔액은 1조7257억원 기록 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키 위해 설립한 비우량회사채 투자를 위한 산업은행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에 2회 재대출(만기연장)을 결정한 것으로...
같은 날 출시한 ‘KBSTAR 23-11회사채(AA-이상) 액티브 ETF도 현재 3965억 원의 순자산 규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인의 채권 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이후 정부 정책 구체화와 함께 비우량 채권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그전까지 다시 높아진 장기채 투자 매력을 감안해...
회사채 시장 수요 훈풍이 이어지더라도 우량등급과 비우량등급, 긍정과 부정적 전망 산업 간 양극화도 여전하다. 한 대형증권사 채권발행시장(DCM) 관계자는 “경기가 둔화되는 국면이다 보니 금리나 스프레드 메리트보다 안전한 AA 이상 또는 A 중에서도 계열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주계열 기업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용평가사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