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장에 도달하지 못한 나머지 4칸에 탔던 승객 100여 명은 구조를 기다리지 않고 비상문을 연 뒤 선로로 내려서 이전 역인 매봉역까지 걸어서 대피했다.
화재 이후 3호선 열차는 도곡역을 무정차 통과하다가 1시간여 만인 낮 12시 24분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대구 지하철 참사는 2003년 2월 18일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 정차한 전동차 안에서 한...
조명이 꺼진 객차 내에 "안전한 열차 안에서 기다려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지만 승객들은 스마트폰 불빛에 의지해 앞다퉈 비상문을 열고 선로로 뛰어내렸다.
세월호 참사의 악몽이 생생한데 안내방송만 믿고 마냥 기다리다가는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15일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됐지만 대형 재난에 제대로 대처할 수...
지난 2일 오후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전동차 추돌 사고를 당한 승객들은 직접 비상문을 열고 선로에 뛰어내렸다. 대형 재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사회 시스템을 보고 ‘아무도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의식이 이미 팽배해진 것이다.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족들은 진도실내체육관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희생자 유족들의 심리 상태는 이미...
장애인 등을 위해 설치된 비상 게이트를 ‘얌체족’들이 무임승차에 악용하고 있다는 보도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장애인들 맞으시네요. 양심 결여 장애”, “시민의식을 기대할 수 없다면 벌금을 100만원으로 올립시다” 등의 댓글이 많았지만 “지하철도 환승할인을 1회에 한해 허용해 주는 것이 어떨까? 화장실 갔다 올 때도 한 번 찍고 들어오면...
이날 사고로 강변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잠실철교 중간에 멈췄고 30분간 갇혀있던 승객들이 비상문을 통해 밖으로 걸어 나오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서울메트로 측은 이날 오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전 9시30분 현재 내선 전차선 장애로 인해 을지로입구→성수→종합운동장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라며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
6시 35분 영등포 구청역에 정차한 이 열차의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아 기관사가 수 차례 열차 문을 여닫았지만 스크린도어는 열리지 않았다. 기관사는 결국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비상용 문으로 나가줄 것을 부탁했다.
승객들이 비상문을 통해 열차 밖으로 나간 후에야 스크린도어가 정상 작동을 하기 시작했다.
열차는 사고 4분 뒤인 6시39분 정상운행을 시작했다.
서울지하철 1~8호선 스크린도어(Platform Screen Door, PSD) 비상문이 열차 한 량당 단 2개만 설치돼 있어 비상 탈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하철은 열차 한 량에 출입문이 4개. 따라서 스크린도어도 열차 한 량에 출입문 4개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열차가 승강장 스크린도어 앞에 정확히 정차하지 못했을 경우 수동으로 문을 열 수 있는 스크린도어 비상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