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원 128명 중 비박계가 40명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일부 친박계 의원 역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동의한 셈이다.
이번 가결은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가결때와 똑같은 상황이지만, 국회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노 전 대통령 탄핵 가결 당시에는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의원과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의원간의 고성이 오가며...
당초 탄핵에 찬성했던 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과 무소속 의원 등 172명에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0~40명 정도였다. 그러나 실제 투표에선 찬성표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었다. 무기명투표 뒤에 숨은 표는 대부분 탄핵 반대가 아닌 찬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탄핵소추 의결서를 국회로부터 제출받는 대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야당·무소속 의원들의 찬성 만으로는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여당 내에서 박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비박계가 열쇠를 쥐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과 후지TV는 박 대통령이 운명의 날을 맞았다며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자국에 미치는 영향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후지TV는 탄핵안이 가결되면 일본 정부가 목표로 했던 연내 한중일...
탄핵안이 부결되면 새누리당 친박계는 물론 탄핵열차에서 이탈한 비박계 역시 책임론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계파 간 책임 떠넘기기로 여당 내 갈등이 폭발할 수도 있다. 다만 분당보다는 친박계가 다시 당권을 쥐는 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탄핵 정국을 이끌어온 야당도 책임론을 피할 수는 없다. 그간 갖은 실수를 반복해온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신뢰 추락과...
가결 저지를 위해 새누리당 비박계를 설득하는 ‘전화 정치’도 없었다.
대신 수시로 핵심 참모들과 만나 정국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등 차분하고 침착하게 업무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담담하고 차분하게 표결 상황을 지켜본 뒤 표결 결과에 맞춰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면서 “차분하게 대처해 국정이...
새누리당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는 9일 “(탄핵안이) 반드시 가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비상시국위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 참석하신 분들은 다 찬성표를 던지실 분이라고 보면 된다”며 탄핵안 가결을 확신했다. 김무성, 유승민 의원 등을 포함해 총 33명이 참석했다.
황 의원은...
새누리당에서는 비박계 강경파를 중심으로 탄핵 가결을 위한 표단속에 나섰다.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위 대변인 황영철 의원은 “탄핵 찬성이 확실한 의원이 35명”이라고 했다.
그러나 비박계 내에서도 일부 온건파 의원들은 탄핵 사유에 포함된 ‘세월호 7시간’을 문제 삼으며 찬성 투표를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친박계...
더불어민주당(121석)과 국민의당(38석), 정의당(6석), 무소속(7석)을 합치면 172석이 사실상 확보된 상태에서 여당 비주류인 비박계 의원의 집단이탈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당시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점은 국민 여론이다. 2004년 당시엔 국민 여론이 탄핵에 대한 반대가 거셌다. 이 때문에 탄핵을 주도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지금이라도 탄핵을 중지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장 지지면 당분간 개인의 문자메시지는 제대로 못 한다고 봐야”, “더이상 갱생에 기회가 없을 듯”, “박 대통령 걱정보다 자신의 손가락 장 지지기 싫어서 그럴 확률이 매우 높다”, “썩은 동아줄을 잡고 있다” 등의 반응을...
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비박계와 친박계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김구라, 유시민, 전원책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유시민은 “5차 집회와 달리 6차가 강렬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사회자 요청에 따라 함성을 지르는 정도가 다르달라 청와대 관계자 말로는 땅이 흔들리는 느낌이라더라”고 전했다.
이어 유시민은 “비박계...
새누리당 비박계 하태경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투표와 관련 최소 40명 이상의 새누리당 의원이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 전망했다.
하태경 의원은 8일 저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탄핵 표결을 하루 앞둔 새누리당의 분위기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40표 이상은 넘을 거라고 본다"며 "저희들 목표는 탄핵...
국회는 8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했다.
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된 탄핵안은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 171명이 공동발의했다.
한편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은 탄핵안에 포함된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제외를 요구하고 있다.
야 3당과 새누리당 비박계는 최소 210명 안팎의 찬성표 확보를 주장한 반면, 친박계는 부결 가능성까지 거론한다.
새누리당 비주류 중심의 비상시국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탄핵안 찬성 표결’ 기조를 재확인하며 대오를 가다듬었다. 시국위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전날 “35명의 의원은 충분히 탄핵에 찬성할 것”이라고 했다. 친박계는 당...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은 ‘세월호 7시간’이 탄핵안에 포함된 것을 문제 삼아 반대하는 의원들이 있는 만큼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서는 아무런 요구가 없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세월호 7시간은 제외하지 않겠다고 결정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만약 탄핵이 잘못되면 국회가 맨 먼저 불탈 것”이라며...
새누리당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는 7일 “세월호 당일 대통령 행적과 관련된 부분을 수정하기 위해 야당과 협의 하겠다”고 밝혔다.
비상시국위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 안’을 수정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번 탄핵안에는 검찰에서 발표한 공소장을 중심으로 해, 현재까지 명확히...
박 대통령은 면담에서 전날 당 지도부가 요청한 ‘4월 퇴진·6월 대선’이라는 당론 수용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박 대통령의 결정과 무관하게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다만 박 대통령이 당론을 받아들일 경우 탄핵에 동조했던 새누리당 비박계내 온건파 의원들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이어 문 전 대표의 촛불집회를 언급하면서 “국가적 위기를 개인적인 기회로 활용하려는 의도는 국민에게 함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전 대표는 “현재 새누리당 의원들이 탄핵 표결에 참여하기로 한 이상, 탄핵 결정은 이미 시간의 문제가 되었고 결론도 이미 내려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비박계의 탄핵 찬성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우선은 청와대가 ‘탄핵 열차’에 탑승한 비박계를 흔들기 위해 ‘4차 담화’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경우 9일 탄핵안이 가결되면 박 대통령은 곧바로 직무가 정지되고 해명할 기회를 마련하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6~7일 사이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도 전날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새누리당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는 6일 “비상시국위는 탄핵안을 가결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비상시국위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상시국위는 흔들림 없이 탄핵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통령의 ‘4월 퇴진’은 국민에게 거부당한...
시기에 집권당 의원들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라며 “탄핵안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헌법기관으로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는 게 온당하고 합리적 판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또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긍정적 결정을 내린 건 사실이지만 40명 전원이 그 결정에 구속되는 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현재로서는 낙관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