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날 원내대표 경선을 다음달 12일 치르기로 합의한 내용을 발표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일단 봉합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옛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에는 이주영(5선) 의원과 친박계 홍문종(4선) 의원, 비박계 김성태 의원(3선)이 거론된다.
이들 가운데 비박계 후보는 김성태 의원밖에 없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 복당파로 김무성 의원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반면 친박계 후보군은 유기준ㆍ홍문종 의원 등이다. 두 의원 모두 나올 경우 친박계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단일화가 첫 번째 목표라는 게 당 안팎의 분위기다. 나머지 나경원, 조경태, 한선교 의원은 중립 성향으로 분류된다....
‘배신의 정치’ 파문 이래 골이 깊어지던 친박-비박 간의 갈등과 대립 양상은 회복불능 상태로 악화하면서 ‘대통령 탄핵소추’라는 극단적인 사태를 초래했다.
대선에서 홍준표 당시 후보가 24%의 득표로 2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당이 다시 한 덩어리가 되어 재건을 서두를 명분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나 친박-비박계의 대립은...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신임 사무총장에 홍문표, 당 대표 비서실장에 염동열 의원을 각각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비박계로 분류되며 바른정당 창당 때 합류했다가 한국당으로 돌아왔다. 염 의원 역시 계파 색이 옅다고 평가받는다. 홍 대표가 인선을 통해 당을 빠르게 장악해 나갈 것으로 보여 앞으로 한국당의 노선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또 “(지지율) 25%가 안 되는 상황에서 무슨 친박을 따지고 기원을 따지고 누구는 뒤로 가야 하고 누구는 앞으로 가야 하고, 제가 보기엔 잘못된 생각”이라며 비박계를 견제했다.
오는 6월 말에서 7월쯤 열릴 예정인 차기 당대표 선출 대회에는 유 의원과 홍 의원 모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비박계 의원 가운데는 대선주자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드러나면서 비박계 의원 30여명과 함께 새누리당을 박차고 나와 ‘개혁보수’의 기치를 들고 바른정당을 창당했다.
유 후보는 자타가 인정하는 경제 전문가다. 대선 후보 중 경제 분야의 전문성에선 그를 따라올 자가 없다는 평가다. 그는 ‘중도 보수’의 경제관을 갖고 있다. 재벌해체론자는 아니지만 출자총액제한 강화, 기업 오너...
김현아 의원은 새누리당 비박계가 탈당해 창당한 바른정당의 행사에 참석해 당의 중징계를 받는 등 사실상 바른정당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현아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잃는 비례대표 신분으로 자유한국당에 잔류해왔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28일 저녁 '무한도전 제작진은 편파적인 국회의원 섭외를 즉시 시정해야 한다'는 제목의...
비박계 안상수ㆍ원유철 의원은 2차 컷오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 김광림 위원장은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책임당원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상위 4명인 김관용ㆍ김진태ㆍ이인제ㆍ홍준표 후보가 2차 예비경선을 통과함에 따라 한국당 대선 후보는 1차 예비경선 통과자 6명에서 4명으로 압축됐다.
본경선...
비박계의 한 전직 의원은 “한국당 후보들만 해도 미니버스로 하나 꽉 차는 것 같다”면서 “다들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이름을 알리려 장난 삼아 나오는 듯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황 권한대행의 불출마로 보수진영 주자 중 지지율 2위인 홍준표 지사가 반사이익을 얻어 유력 후보로 위치를 굳힐 수도 있다. 한국당에선 황교안이 빠진 대선판이라도 승산이...
(비박계가) 같은 당에 있는 것은 동조하는 것”이라며 비박계를 압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 내의 이런 친박 세력과 동거하는 어정쩡한 정치인들은 결단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들과 함께할 것이냐, 결별할 것이냐 정해야 한다”며 “용기가 없어 못 나오는 것도 옳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친박...
이처럼 박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기류인만큼 당내 비박계가 탈당을 공식 요구할 경우 친박계와의 갈등으로 내분이 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친박계 의원은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시기적으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을 맞지 않다”며 “보수층 기류도 많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헌재...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29명이 ‘진정한 보수가치를 실현하겠다’며 탈당한지 28일 만에 바른정당이 공식 창당했다. 1990년 3당 합당 이후 처음으로 ‘국회 4당 체제’에 돌입 순간을 함께했다.
영하 7도의 추위가 몰아친 24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바른정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렸다. 행사 시작 10분 전,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올림픽홀은 이미...
20대 국회는 기존 4당 체제에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창당하면서 5당 체제가 됐다. 그러나 올해 대선을 앞두고 합종연횡이 예상된다. 특히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어디에 안착하느냐에 따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은 연대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반 전...
바른정당은 9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7차 청문회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핵심증인들이 불출석한 데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불출석 증인들을 엄벌해달라”고 강조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조특위가 증인으로 채택한 20명 중 4명만 출석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비박계 탈당으로 인한 공백을 조속히 메우는 등 조직 정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직강화특위를 구성해 빠른 시일 내에 사고당협 위원장 공모를 실시키로 했다.
보수신당은 이번 주말을 전후해 ‘2차 탈당파’를 영입하며 덩치를 키운다. 신당 지도부는 지난달 27일 1차 탈당에 동참하지 않았던 심재철·강석호·윤한홍 의원 등 현역...
탈당한 비박계 의원들로 구성된 개혁보수신당(가칭)의 움직임에 따라 대선 판이 요동칠 공산이 크다.
지금 정치권에는 ‘메가톤급’ 변수가 몰아치고 있다. 새누리당 분당 사태와 반 전 총장의 귀국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선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대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몸을 움츠리던 주자들도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새누리당이 친박과 비박으로...
과거 “싱크탱크 만들어 호소한다고 국민이 권력을 주겠느냐”고 발언하기도 했다. 최근 비박계 탈당 모임인 ‘보수신당’(가칭)에 합류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까지 지지율이 급상승하다 한풀 꺾였다. 그는 싱크탱크 등 기성세대 방식의 선거 틀에 얽매이지 않고 전국을 누비며 지지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비박계가 대거 탈당하면서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분당됐고, 대권주자들의 출마 선택지도 넓어졌다. 또 곳곳에서 출마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대선 전 춘추전국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에 따라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차기 대통령은 직선제 개헌 이후 최저 득표율을 기록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보수정당 최초 분열과 4번째 교섭단체...
개혁보수신당(가칭)은 1일 박근혜 대통령이 출입기자단 신년인사를 겸한 간담회를 통해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부인한 데 대해 “상처 난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제발 자중자애하라” 고 밝혔다.
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박 대통령의 기자간담회는 무척 실망스럽고 참 부적절한 간담회였고, 국민적 저항만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이같이...
개혁보수신당(가칭)은 1일 정유년(丁酉年) 첫날 “권력자 중심의 자의적 통치와 국민을 통치와 통제의 대상으로 여겨온 가짜 보수가 아닌, 헌법 가치의 수호와 확고한 법치질서를 바탕으로 국민을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주체로 인식해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진짜 보수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새롭게 밝은 정유년 한해 대한민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