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한국당, 수구의 길 결심한 듯…역사의 퇴행”

입력 2017-03-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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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출마 고민 중이라면 우스운 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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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4일 자유한국당 친박 의원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불복하는 데 대해 “반성과 성찰을 하고 있으면 되지만, 극단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비박계가) 같은 당에 있는 것은 동조하는 것”이라며 비박계를 압박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 내의 이런 친박 세력과 동거하는 어정쩡한 정치인들은 결단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들과 함께할 것이냐, 결별할 것이냐 정해야 한다”며 “용기가 없어 못 나오는 것도 옳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 친박 의원들은 극우, 수구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며 “헌재 결정을 불복하고 거짓을 유포해 수구 보수세력을 재결집하겠다고 방향을 잡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탄핵 불복) 폭력집회 과정에서 3명이 숨졌다. 백남기 농민이 돌아가셨을 때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수배해 끝까지 징역형을 내렸던 검찰이 왜 이들 주최 측은 놔두느냐”며 “노동단체가 주도했을 땐 극렬하게 탄압했으면서 왜 이들은 놔두느냐. 검찰은 이들 단체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폭력에 관여한 사람들을 사법처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선거일정을 조기에 확정해 달라”며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게 황 대행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본인의 출마 여부를 고민 중이라면 그것이야말로 우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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