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민주당은 원내대표에 친문 윤호중 의원이 선출되자 당 대표로는 친문색이 옅은 송영길 의원을 당선시키고, 최고위원들도 친문과 비문이 고루 섞였다. 내년 대선을 위해 ‘친문당’ 프레임을 피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영남당’ 프레임을 뒤집어쓸지 기로에 서 있다. 원내대표에 울산 출신 김기현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내달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송영길 "민주당 원팀으로 대선 준비할 것"문 대통령도 "당이 정책 주도하라" 뜻 전해백신·부동산·반도체 특위 재구성해 당정협의 주도지도부 친문ㆍ비문 온도차에 순탄치는 않을 듯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첫 공식 행보를 한 3일 정책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내년 대선이 다가오는 만큼 당이 정책을 리드하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2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친문(문재인)색이 옅은 송영길 의원이 당선된 가운데 5명의 최고위원은 친문과 비문이 골고루 뽑혔다. 특히 비문의 경우 차기 대선 주자 측인 것으로 알려져 9월 예정된 대선후보 경선을 둘러싼 갈등이 전망된다.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에선 최고위원에 친문으로 분류되는 김용민·강병원·김영배 의원, 비문에선 이재명 경기지사 측과...
당을 살리고 문재인 정부를 지켜야 한다”며 “친문과 비문 분열은 패배로 가는 지름길이다. 뭉쳐야 한다”면서 현 정권을 뒷받침하는 기조로 단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특히 비주류 비문이지만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낸 것을 겨냥한 듯 “대선을 치르는 차기 지도부는 전시내각과 다를 바 없다. 개인기를 앞세운...
‘도로 친문’이란 말까지 나오는 등 윤호중 원내대표 당선으로 인해 당내 주도세력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일각의 평가에 대해선 “친문, 비문은 호사가들의 말 속에만 등장할 뿐 실체가 없는 계파”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 당은 한두 사람의 목소리가 당을 좌우할 정도로 약하지도 않다”며 “중요한 것은 누가 원내대표인지가 아니라 우리 당이 다시 건강성을...
문 대통령도 친문(문재인)이 아닌 비문인 김 장관과 이 전 의원을 중용한 만큼, 홍·우 의원보다 친문 색채가 옅은 자신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는 논리다.
우 의원은 “지난 총선과 4·7 재보궐 선거 사이의 큰 변화는 코로나19와 부동산 가격 상승이라는 민생”이라며 “을지로위원회에서 국민의 삶을 챙기고 민생에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민생을...
원내대표 친문이니 당 대표는 비문?…"친문은 교차선택 안할 듯"
당의 투탑 중 한 쪽을 친문이 맡게 되면서 당 대표 또한 친문이 선택될지 주목된다. 주요 당권 주자인 송영길·홍영표·우원식 의원은 모두 넓게 친문에 포함되긴 하지만, 홍 의원은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고 송 의원은 친문이 비호하는 강성 당원들에 대한 비판도 제기하는 등 쇄신 의지를 내비치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친문(문재인) 초선 김영배 의원과 비문 재선 백혜련 의원이 15일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사기획비서관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역임하고 친문 싱크탱크 민주주의4.0 연구원 멤버기도 한 친문 인사다. 백 의원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대권가도를 지지하는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비문 인사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윤 의원과 비주류인 비문(비문재인) 박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 앞둔 15일 합동연설회에서 마지막 토론을 진행한 가운데, 두 후보는 검찰·언론 개혁, 상임위 배분 등의 현안에 대해 방법론, 속도에서 제각기 다른 입장을 피력하며 격돌했다.
윤 의원은 개혁 입법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민생이 우선”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에 당내 주류인 친문(문재인)은 퇴진론을 피하려 강성 당원들을 비호하고 나섰고, 당 쇄신을 바라는 비주류들이 반발하는 양상이다. 이날 나온 중진 입장문에 이름을 올린 이들도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등 비주류 비문으로 분류되는 의원들이다. 노웅래·변재일·안규백·안민석·이상민·정성호 의원 등이다.
이런 장점을 부각시키려는 듯 친문·비문으로 갈리는 전당대회를 치르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우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부턴 친문·비문 대회가 아닌 민생 대회로 만들겠다. 혁신하고 단결해서 민주당을 다시 국민 속에 세우겠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제 당 대표는 당이 원팀이 돼 대선주자들을 우뚝 세우는 역할을 해야...
이들은 “비난과 논란을 예상했음에도 저희가 이틀 전 반성문을 발표한 이유는 당내에 다양한 성찰과 비전 제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친문과 비문을 나눠 책임을 묻지 말아 달라.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의 책임론만을 주장하는 분들은 부끄러워하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9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재보선 참패의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들은 “친문과 비문을 나눠 책임을 묻지 말아 달라”며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의 책임론만을 주장하는 분들은 부끄러워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허 대변인은 “오늘 비대위에서 논의한 건 없다”면서도 “다만, 강성 당원이라 하는 분들이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누구 탓으로 돌릴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모두가 해결해야 할...
예상했음에도 반성문을 발표한 이유는 당내에 다양한 성찰과 비전 제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조국 사태'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다시금 내비쳤다.
이어 "당내 특정인이나 특정 세력의 책임을 더 크게 거론하며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행태는 당내 분열을 조장하는 구태"라며 "결코 친문과 비문을 나눠 책임을 묻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당내 주류인 친문(문재인)으로서는 비문인 이 지사를 견제하려 하고, 이 지사는 현역 의원들을 포섭하며 당 장악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양측의 이해관계는 당 지도체제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으로 수렴될 전망이다. 대외적으로는 선거 패배에 따른 당 쇄신이 목적이겠지만, 실질적으로는 9월 예정된 대선후보 경선 연기를 위한 것이다. 친문은 당 주도권 유지와 이...
당장 민주당 주류인 친문(문재인)이 책임론으로 입지가 좁아지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중심으로 한 비문이 득세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에 대폭 개각이 예상되지만 새 내각은 문 대통령과 임기 말을 같이 하는 ‘순장조’라는 점에서 정책에 힘이 실리기 어렵다. 특히 드라이브를 건 만큼 반발도 컸던 부동산이나 대북 정책의 경우 방향이 바뀌거나...
대선 후보 경선이 예정대로 9월에 치러지면 1강(强)인 이 지사가 최종 후보가 될 공산이 크기에 당내 주류 친문(문재인)은 비문인 이 지사를 견제하기 위해 자신들의 대선 후보를 키울 시간을 벌어야 한다. 이에 비대위를 통한 당 수습 및 쇄신을 명분 삼아 경선 시기를 미루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지사 입장에서도 그간 물밑에서 해온 현역 의원들 포섭 작업을...
대권을 꿈꾸는 어느 선출직 정치인이 내놓은 복지정책을 두고 요즘 친문이냐 비문이냐가 논란이 되고 있다. 당사자는 앞말에선 친문이지만 뒷말을 흐린다. 어찌 보면 직업이 정치가 아니라 선거라 해도 꼭 틀린 말은 아닌 선출직 공무원은 유불리에 따라 곧 뒷말까지 명확히 하거나 앞말을 뒤집을 것이다. 따라서 문 대통령의 레임덕이 궁금하다면 입을 지켜봐야 할 또...
서울 망우리 공원에 있는 그의 비문(碑文). 종두법을 도입한 그가 두 살 된 처남에게 우두를 맞히며 한 말이다. ‘우두신설(牛痘新說)’을 지은 그는 우두 기술을 미끼로 일본과 결탁한 개화당과 도당을 이룬다는 혐의로 신지도(薪智島)에 유배되었다. 6년 유배 기간에 그는 농학서 ‘중맥설’, 의학서 ‘신학신설’을 저술했다. 옥편의 효시인 ‘자전석요(字典釋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