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라면 3사가 가격 인하에 나선 가운데 삼양식품이 매출 비중이 큰 불닭볶음면은 가격 인하 대상에서 제외시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라면 업계 1위 기업인 농심이 신라면과 새우깡의 가격을 각각 50 원, 100 원씩 인하한다고 27일 밝히면서 삼양식품도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의...
미국·중국·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로 수출될 불닭볶음면을 주로 만든다. 현재 삼양식품의 라면 전체 생산량 중 3분의 1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국가마다 식품에 대한 기준이 달라서 밀양공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한다. 박인수 밀양공장 공장장은 “중동지역에서는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하고, 미국은 주마다 알레르기 성분 기준이 다르다. 자국 맞춤형 패키지...
라면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불경기에 저렴하게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라면를 찾는 이들이 많아진데 다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됐다. K무비와 K팝 등의 유행으로 해외에서 라면의 인기가 높아진점도 영향을 미쳤다.
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604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대비 16.9%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은 638억 원으로 85.8...
닛신은 라면 포장지 색상으로 삼양의 까르보불닭과 비슷한 연한 분홍색을 적용했는데, 이는 ‘까르보불닭볶음면’의 포장지 색깔과 비슷하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이 한국어로 씌여진 것과 유사하게 닛신 상품도 한국어로 ‘볶음면’라고 적혀있다. 까르보불닭이 매운 소스에 치즈를 더해 부드러운 카르보나라의 맛을 낸 ‘까르보불닭볶음면’처럼 닛신 제품 역시...
미국과 중국 법인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고, 2019년 설립된 일본법인 ‘삼양재팬’은 불닭과 삼양 브랜드를 앞세워 현지 영업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전년 대비 26.9% 증가한 21억 엔(약 20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중동지역에선 한국 라면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1위 마트인 ‘판다(PANDA)’ 전국 220여개 매장에 제품을 입점시켜 추후 중동시장...
삼양식품 ‘불닭시리즈’와 농심 ‘너구리’의 합성어로 추정된다. 해당 분류는 곡분 및 곡물조제품, 빵, 과자로 라면을 염두에 뒀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공교롭게도 ‘불그리’는 정국의 레시피로 알려진다. 정국은 16일 새벽 6시께 팬커뮤니티 위버스에 ‘불그리 레시피’ 제목으로 라면 요리법을 업로드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정국은 “물 650㎖에서 680...
제2공장은 연간 3억5000만 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하며, 1공장과 합하면 미국에서만 연간 총 8억5000만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불닭 시리즈의 인기로 수출 비중이 60%는 넘어선 삼양식품도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준공된 밀양공장에 2400억 원을 투자했다. 생산량은 연간 6억 개며 수출 제품을 전담 생산한다.
지난 3년 연속 감소하던 일반...
삼양식품도 지난해 9월 원부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과자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15.3% 인상했고, 이어 11월에는 봉지면 기준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가격을 각각 8.7%, 9.3% 올렸다.
수출도 힘이 됐다. 농심은 미국 제2공장 가동으로 공급량이 늘며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 전년대비 23% 성장한 4억86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 불닭시리즈를...
2016년 3593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21년 6420억 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690억 원으로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
해외 생산공장 없이 수출 물량 전부를 국내 공장에서 제조하는 삼양식품은 해외 판매 호조로 2017년 1억 달러, 2018년 2억 달러, 2021년 3억 달러, 2022년 4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고,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라이트불닭볶음면은 현재 단종됐다. 하지만 최근 건면이 새로운 라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사업에 힘을 주게 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삶은 건면은 조리 시 전분 용출을 막아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방지해주고 면을 씹어 삼킬 때 목 넘김을 부드럽게 해준다. 기존 건면 상품과 다른 방식으로 설비를 완전히 새롭게 들여와 내놓은 제품”이라며 “계속해서...
또한 하바네로라임불닭볶음면(미주), 야끼소바불닭볶음면(아시아), 마살라불닭볶음면(중동) 등 현지 맞춤형 제품과 라면 외 소스 등의 제품으로 불닭 브랜드 품목을 다양화하고 런던아시아영화제, K팝 콘서트와 같은 글로벌 이벤트에 메인스폰서로 나서 해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불닭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해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BTS 진을 모델로 발탁한 오뚜기는 이번 광고로 해외에서 진라면 인지도 상승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경우 BTS 지민의 불닭볶음면 먹방 영상이 해외에서 화제를 모으며,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졌다.
오뚜기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적극 나선 이유는 경쟁사와 비교해 해외 매출 비중이 낮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26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해 국내 라면 3사의 광군제 매출은 누계 165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불닭 시리즈’로 글로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삼양식품은 지난 2019년 광군제 당시 73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듬해에는 86억 원, 지난해에는 110억 원으로 매출이 솟구치며 광군제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농심의 광군제 매출은 2019년 11억6000만...
삼양식품은 11월 7일부로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 13개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9.7%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봉지면 기준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은 각각 8.7%, 9.3% 오른다. 불닭볶음면 1봉지당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936원에서 1020원으로 84원, 삼양라면은 700원에서 768원으로 68원 인상된다.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 채널별로 다를 수 있다.
삼양식품...
캐릭터 마케팅에 “소비자에게 즐길 거리 제공하는 것이 필요”“소비자 의견 반영해 유탕면 대신 건면으로 바꿔”
최근 국내 라면 시장에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농심 '배홍동비빔면'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히트제품이 전무했다. 라면업체들이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였지만, 대부분은 현재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침체된 라면 시장에서 농심 ‘김통깨’는...
삼양식품 측은 주력 제품인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등 라면 가격은 당분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라면 매출 중 수출액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최근 환율이 오른 만큼 아직은 시장 상황을 지켜볼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삼양식품을 제외한 주요 라면 제조사들은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업계 1위인 농심은 15일...
총 2400억 원이 투입된 밀양공장은 연간 최대 6억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삼양식품은 상승세를 이어나가고자 불닭볶음면 라인업을 확대한다. 현재까지 출시된 불닭볶음면 제품군(면 기준)은 국내외를 포함해 총 16종이다. 삼양식품은 하반기 아시아 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신제품을 출시한다.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도 이어간다. 삼양식품은 올해 4월 미국...
라면 3사의 올 상반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삼양식품과 오뚜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며 웃었지만, 농심은 영업이익이 뒷걸음친 실적을 받아들었다. 특히 2분기 국내 실적은 24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농심의 부진한 실적은 라면에 집중된 사업 구조와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점이 경쟁사에 비해 적다는 점이 꼽힌다. 게다가 해외 판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