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사실상 독점 공급자였던 LH는 민간사업자와 경쟁하면서 품질 향상, 안전 확보 등의 시장 요구에 노출되고 혁신에 뒤처지면 민간 중심의 공급구조로 전환된다.
지금까지 LH는 공공주택사업 공급량의 72%를 차지했다. 나머지 28%는 지방공사에서 담당했다. 국토부는 공공주택사업자로 지정되면 주택기금 지원과 미분양 매입 확약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올해 강남3구에선 제대로 된 공급이 1개 단지에 그친데다, 분양 일정 연기로 후분양으로 선회한 곳들이 많아 수요자들의 갈증이 커진 상황"이라며 "내년에도 총선 이슈와 시장 침체로 이들 지역 분양이 예정대로 진행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층간소음 방지 설계를 모두 반영한 높은 공사비를 감당하려면 분양가를 높일 수밖에 없지만, 너무 높은 가격은 시장에서 안 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공사들이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도 건설사의 사업성 훼손을 방어할 대안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이번에 수주한 군포 대야미 A-2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사업은 경기도 군포시 대야미동 일원에 아파트 19개동, 총 1511가구의 공공분양 및 행복주택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달 중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이 목표다.
SGC이테크건설은 지난달 1100억 원 규모의 광주 지역주택조합 신축 공사 수주에 이어 이번 공공부문 수주까지 더해 건축사업 부문에서 두 달...
다만, 현재 PF 시장 내 대규모 잔액이 남아있지만, 이는 시장이 좋았을 때 추진돼 당연히 공사 규모가 큰 사업인 만큼 과거 수치와 단순하게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문제 된 주택 미분양 물량은 지난 몇 년간 추진된 사업들로, 중단하거나 취소하면 손실이 더 큰 대규모 사업장이 많다”며 “단기적으로...
분양가가 점점 오르고 있으니까요."
서울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 견본주택 내부에서 만난 한 예비 청약자는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다. 단지는 연내 서울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대단지 물량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청약 의지를 드러내는 이들이 많았다. 반면 한편에선 상품성에 대한 냉정한 평가도 뒤따랐다.
8일 본지가...
주택시장에서 다양한 금융혜택을 갖춘 단지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분양가와 여전히 높은 금리로 내 집 마련의 부담이 커지면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로 수요자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4년 부터 올해까지 10년 간 전국의 평균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올랐다. 2016년 1049만 원으로 1000만 원을...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이 아파트 분양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면서 쇼핑과 여가생활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몰인권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몰인권 아파트 단지의 장점은 집값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 들어선 광명써밋플레이스실거래가는 지난해 11월 초 9억4500만 원이었다....
반면 대구와 울산은 각각 5.7%, 7.3%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광주, 경기 남부 등은 전년 대비 높은 분양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물량을 소진하고 있다”며 “대구, 울산은 위축된 시장 분위기 탓에 공급 자체가 크게 줄어 분양가 상승세 더디다”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경기도 남부지역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부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올해 5월 반등을 시작으로 6개월 연속 상승했고, 지난달에는 북부지역과 격차를 약 2억 원까지 벌리며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4754만 원으로...
서울의 평균 전세가 역시 6억437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왕로푸의 분양가는 시장이 소화하기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유상옵션인 발코니 확장 비용도 비싸다. 전용 84㎡의 확장비용은 2430만 원으로, 서울 분양 단지들 보다 높다. 최근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공급된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동일 평형의 발코니 확장비용은 1953만 원~2207만 원이다. 왕로푸...
유 의장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도 연내 처리해야 한다”며 “전세 시장의 불안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강조하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서도 이 법안 통과는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 밖에 유 의장은 정당 현수막 난립을 막는 옥외광고물관리법 개정안, 다중운집 인파 사고를 사회 재난에 추가하는...
주택토지실장으로 일하면서 분양가 상한제 탄력적용,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을 추진했고 재직 중 미국 조지워싱턴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를 거쳐 가천대에서 도시계획 전공으로 공학박사 학위도 받았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건설정책연구원장으로 있다가 박근혜 정부 후반기인 2016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임명됐다. 정권이 교체된 후에도...
9%에 달했다. ‘신도시 사전청약(뉴:홈)’이라는 답변은 1.3%에 그쳤다.
심형석 우대빵부동산연구소장은 “청약시장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는 주택경기 등의 변수보단 금리와 분양가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총 5개 문항에 238명이 답변했다.
이 본부장은 “수익 측면에서는 부동산시장은 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나 주식시장과 달리 아직 거품이 존재해 분양가 인하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며 “비용 측면에서 금융비용과 공사비용이 증가해 토지비용을 낮추지 않으면 사업성 확보는 불가능하고 브릿지론 토지의 경매 및 공매 확대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성장 고착화 현상도 짚었다. 내년에도...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 부동산 시장을 억누르는 요인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점에서 청약 시장의 냉기가 미분양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건설사들이 시장 상황을 보면서 시기를 조율하겠지만, 분양을 미루면서 버틸 여력 등이 부족해 청약에 나서는 곳들, 특히 이미 공급이 많은 지방 등에서는...
서울 아파트 분양권 시장에서 프리미엄(피)가 붙은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분양가에 웃돈이 붙은 '플러스 피'는 줄고, 분양가 보다 저렴한 '마이너스 피'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 속하는 송파구 오금동 '송파더플래티넘' 전용면적 65㎡ 분양권은 13억2260만 원에 매물로 나왔다. 해당 면적의...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호황기에는 주택 수요가 풍부해 상품에 대한 변별력과 관계없이 시장에 나오기만 하면 인기를 끌고 주목을 받았지만, 이제는 경쟁력을 갖춘 주거 상품만이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를 꾸준히 높여 온 건설사들의 브랜드 파워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대 건설사 분양...
아파트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주택사업자들의 부정적 시각이 강해지고 있다. 고금리와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 탓이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2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8.9p 하락한 61.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개월 연속 내림세다.
수도권은 78.5로 전월보다 13.3p 하락했다. 서울(92.5→90.5), 인천(85.7...
경색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과 고금리, 불어나는 우발채무 등 다발적 요인이 겹쳐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기반의 중소·중견 건설사의 줄도산이 본격화 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현금 보유량이 낮고, 사업장 수가 적어 리스크 관리가 어렵다. 여기에 미분양 증가로 주 수입원인 지역 공공공사 발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