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허가·등록을 받으려면 가축 분뇨 처리시설과 유사시 살처분을 위한 매몰지를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AI 위험 지역과 기존 농가 인접(500m 이내) 지역에선 아예 닭·오리 사육 시설 신설이 금지된다.
기존 농가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당국의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거나 교육 의무를 피하는 등 축산법을 위반하는 농가에 대한 과태료 상한이 기존 500만...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농민과 농업이 현실적으로 보답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워하면서 “농가 소득은 2017년 연 소득 3824만 원, 2011년부터 7년 동안 612만 원밖에 오르지 않았다”며 “축산인은 가축 질병으로 고통받고, 농촌은 축산 분뇨 처리로 고통받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논과 밭이 황폐해지고 농업의 지속...
다음달부터 가축분뇨 또는 액비의 배출과정 등을 확대 점검하기 위해 신고대상 배출시설에서 가축분뇨 또는 액비를 배출하는 자도 전자인계관리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우라늄이 수돗물 수질기준으로 설정됨에 따라 2019년 1월 1일부터 지하수를 원수로 사용하는 정수장, 마을상수도, 소규모 급수시설, 전용상수도에 대해 정수장은 매월 1회 이상...
축산 악취의 원인인 가축분뇨를 고품질의 퇴·액비화를 시켜 작물의 에너지원으로 만들기 위해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축산농가 내 자원화시설 등을 설치 운영하게 하여 경축순환의 한 축을 만들고 있다. 이는 가축분뇨를 적치·방치로 인한 악취를 사전에 예방하고 적정처리를 하게 함으로써 수질오염을 해소하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겠다.
하지만 가축분뇨는...
OECD는 한국에선 현재 가축분뇨 규제 외에는 농업 분야에는 특별한 환경 규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농업용 화학투입재 사용 억제, 탄소배출권 거래제 활성화, 자연순환농업, 오염 감시체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민관 협력을 통한 농업 혁신 시스템 구축 방향도 OECD 보고서에 담겼다. OECD는 한국의 농업혁신시스템에는 정부와...
대단하지 않나요?” 4일 제주 한라산 중턱에 자리 잡은 가축분뇨공동자원화(에너지)시설 한라산바이오 정연태 대표는 회사를 이렇게 소개했다. 한라산바이오는 2012년에 설립돼 지난해 기준으로 돼지분뇨 등 총 4만3000톤을 처리했다. 돼지분뇨는 15개 농가(2만 두)에서 받고 있다. 현재 제주도 전체 돼지 사육 두수는 54만 두 정도다. 한라산바이오는 분뇨와 음식물을...
그동안엔 분뇨를 발효시키는 미생물이 가장 잘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연구했다. 그는 “지금도 하루에 몇 번씩 액비의 발효 환경을 살핀다”고 했다. 그가 저장조에서 떠 보인 액비는 냄새도 결정도 없었다.
김 대표는 액비를 활용한 수경 재배도 연구 중이다.. 물과 액비를 2대 8 비율로 섞어 배양액을 만들고 그 위에서 인삼을 시범 재배한다. 수경 재배는 기후 변화...
하루에 가축 분뇨 200톤, 1년에 5만 톤을 액비로 가공해 인근 농가 1000㏊(약 300만 평)에 공급한다. 그러고도 일손이 모자라 더 많은 농가에 액비를 대지 못하는 게 포천 자연순환농업센터의 ‘행복한 고민’이다.
노지 채소의 파종이 끝나는 여름철이면 액비 수요가 끊겨 힘들어하는 다른 분뇨 처리 시설과 달리 이곳 자연순환농업센터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 농가를 통해...
50톤짜리 탱크로리가 호스로 돼지 분뇨로 만든 액비를 땅 밑 30㎝에 주입했다. 막대한 양이지만 충분히 발효를 거친 데다 지하로 주입했기 때문에 악취가 나지 않았다. 내년 이 밭에서 거둘 옥수수는 인근 농가에서 키우는 젖소의 먹이가 된다.
충주한돈영농조합법인(한돈조합)과 주신낙농영농조합법인(낙농조합)은 2015년 자연순환농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파종기에...
“똥은 에너지다.”
김성대 친환경대현그린 대표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이하 ‘자원화 시설’)을 이렇게 소개했다. 말 그대로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에 있는 친환경대현그린 자원화 시설에서는 가축 분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이곳의 발전 연료는 분뇨가 발효되면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다. 자원화 시설은 하루에 분뇨 약 100톤을 발효시켜 전력 1만2000㎾를...
분뇨 배설 시 악취 발생 감소 효과가 있다.
이 부회장은 현재 자신의 현대화한 축사에 이 세 가지를 직접 활용하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악취를 많이 잡을 수 있다. 여기에다 이산화염소수 살포와 액비순환 시스템까지 추가하면 축사의 악취는 거의 잡을 수 있다는 게 이 부회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돈농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양돈장 주변에 나무를 심거나 벽화...
글루타르알데히드나 4급 암모늄(QAC) 소독제와 달리 랑세스가 선보인 버콘S 와 버콘LSP는 4˚C 이하 저온의 가축분뇨가 있는 실제 축사 환경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AI)와 같은 고병원성 감염 질병 바이러스를 살균 소독하는 데 효과가 뛰어나다. 무엇보다 추운 겨울에도 사용 빈도를 늘리거나 농도를 높일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버콘S는 제3의...
2011년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갑자기 금지됐다. 당시 경북 고령군에서만 6000톤의 돼지분뇨가 나왔다. 전국에서 2번째 큰 규모였다.
당시 한돈협회 사무국장이자 고령지부장을 맡았던 이기홍 국장(현 부회장)은 자신이 소유한 5~6개 돼지농장에서 나오는 분뇨로 액체비료(액비)를 만들어 경종농가에 뿌리기 시작했다. 현재는 고령군의 35호 농가 중 80%가 액비를...
“지역에 가면 가축분뇨 처리 때문에 민원 제기가 많다. 대부분 분뇨처리시설이 없어서다. 우리가 많은 사람의 순환농업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14일 충남 서천군 기산면에서 만난 이정복 서천자원순환농업단지 대표는 자원순환농업단지 소개를 하면서 이런 기대감을 피력했다.
서천자원순환농업단지는 2008년 출범했다. 누가 하라고 하지 않았지만 가축분뇨...
지역에서 돼지 축사를 반대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돼지 분뇨 악취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돼지분뇨로 액비를 만들어 소 먹이인 조사료를 키우는 데 활용하거나 논에 뿌려 자연을 재순환하는 성공 사례가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액비는 쉽게 얘기하면 질소와 인이 함유된 좋은 미생물이다. 대표적으로 해남자연순환농업센터는 2012년부터 6년째 돼지분뇨로...
동애등에 유충은 유기성 폐기물인 동물의 사체, 가축의 분뇨, 식물의 잔재, 음식물쓰레기 등을 먹어치운다. 그래서 동애등에는 특히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계 식량의 30% 정도인 13억 톤이 버려진다. 이렇게 낭비되는 음식물쓰레기의 경제적 비용은 1조 달러(약 1128조 원)에 가까운...
이런 상황에서 최근 들어 가축분뇨를 퇴비나 액비로 가공해 악취를 해결하고 한발 더 나아가 바이오가스로 전환해 전기를 생산하는 자연순환농업이 관심을 끌면서 ‘윈윈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기자가 찾은 충남 논산계룡축협은 자연순환농업을 선도한 곳이다. 자연순환농업이 아직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94년 일찌감치 가축분뇨 퇴비화 시설 가동에...
임 씨는 2016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박 씨의 회사가 서류평가에서 탈락하자 담당공무원에게 전화해 경위를 묻고 "잘 봐달라"는 취지로 부탁하는 등 편의를 봐준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임 씨의 도움을 받은 박 씨의 회사는 서류재평가 절차를 통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국고보조금...
무허가축사 적법화는 2014년 가축분뇨법 개정 이후 축산 농가의 최대 과제 중 하나였다. 축사 개축, 부지 측량 등 적법화 절차를 밟지 않은 무허가 축사는 기존 축사라도 폐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까지 이행 계획서 접수 실적이 20%대에 그치면서 무더기 축사 폐쇄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마감을 앞두고 이행 계획서 접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