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에는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으로 삼성 계열사 간 부실·부당 거래 문제를 파고들면서 기업구조 개선과 소액주주 운동 등을 주도했다.
그는 1998년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를 대신해 13시간 30분 동안 집요하게 계열사 간 부당거래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주총에서는 8시간 30분 동안 집중투표제 도입,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관...
한편 부영그룹은 부실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도 필요한 상황이다. 2016년말 재무제표 기준으로 완전자본잠식 계열사는 4개에 이른다. 특히 이들 계열사들은 적자가 계속 누적되면서 결손금만 쌓이고 있다. 4개 계열사는 자본총액이 납입자본금을 밑도는 등 자본잠식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일반적인 건설업과는...
국세청 고시 금리를 적용한다고 해도 시장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부실계열사에 대한 다른 계열사의 자금지원의 부당성을 판단하기는 힘들어진다. 정작 시장에서 없어져야 하는 부실 계열사가 좀비처럼 살아가며 우량 계열사의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부작용이 생기게 되는 셈이다. 이런 법적인 맹점은 총수 일가의 개인회사의 자금 마련을 위한 도구로 사용될 수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우 28개 계열사 중 부채비율이 200% 초과한 회사가 12곳(42.9%)에 달했으며, CJ그룹은 계열 70개 중 부실 계열사가 28개사(40%)로 나타났다. 효성그룹 역시 46개 계열사 중 자본잠식 7곳과 부채비율 200% 초과 10곳 등 17곳(37%)의 재무 상태가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그룹 전체 647개 계열사 중에서도 자본잠식이나 부채비율 200% 초과...
지주회사는 계열사끼리 얽히고 설킨 순환식 출자고리를 정리해 지주회사 아래에 수직적이고 투명한 소유ㆍ지배구조를 구축하도록 해 정부가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기업에 도입을 장려했다.
하지만 현행 지주회사 제도는 재벌의 덩치를 키울 수 있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문 정부는 지주회사가 다수의 자회사를 거느리는 것을 어렵게 해 재벌 총수 일가의...
부산은행, 경남은행 등 계열사 8곳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패스트트랙(Fast Track) 결정으로 BNK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고, 두달여간 3차례 압수수색을 거치는 등 신속하게 수사가 진행됐다. 검찰 수사기간 동안 관계자 100여 명이 조사를 받았다.
6개 계열사로 구성된 골든브릿지 금융그룹 수장인 이 회장은 금융투자회사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대주주인 골든브릿지에 대해 거래상의 신용위험이 뒤따르는 간접 거래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회장은 2010년 12월~2012년 10월 골든브릿지저축은행에 대한 유상증자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53차례에 걸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을 통해 1245억 원 상당의...
부진한 태양광 수요에 중국발(發) 치킨 게임까지 겹치며 고전하고 있는 OCI가 부실 계열사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수익성 저하에 시달리고 있는 모기업의 무리한 지원이 그룹 전체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OCI가 계열사인 디씨알이에 지난 10년간 출자한 금액은 총 1조298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매년...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5346억 원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1분기에 인식한 법인세 수익(이연법인세 자산) 1900억 원의 효과를 고려하면 경상 수준의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NIM은 1.53%로 전분기 대비 4bp, 전년 동기 대비 5bp 상승했으며, 분기 중 대출자산은 가계대출 성장둔화로 0.5% 감소했다....
계열사별로는 맏형인 신한은행의 순이익이 줄었다.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5346억 원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1분기에 인식한 법인세 수익(이연법인세 자산) 1900억 원의 효과를 고려하면 경상 수준의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NIM은 1.53%로 전분기 대비 4bp, 전년 동기 대비 5bp 상승했으며, 분기 중 대출자산은...
지난해 ICT 계열사 매출은 37조4000억 원으로 SK하이닉스 편입 이전인 2011년(17조6000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었고 수출액도 같은 기간 무려 127배 급증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하이닉스를 인수한 후 5년 동안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ICT 계열사 전체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에너지·화학 중심의 수출동력에 ICT가 추가돼 훨씬 안정적이고 견고한 수출그룹으로...
부진한 계열사들의 인력 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이 이어졌고, 부실 계열사의 매각도 감원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기업별 세부조사 집계 현황을 보면 삼성전가 2015년을 기점으로 고용 한파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10년 전보다 8500명 가까이 인력이 늘어났지만, 2015년부터 고용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3698명의 인력이...
대부업계열사인 옐로우캐피탈대부가 추가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참여연대는 "아프로그룹에 대해 저축은행 대주주로서의 적격성을 부인하고 보유중인 저축은행 주식은 전량 매각하도록 주식처분명령을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금융당국의 OK저축은행 부실 심사에 대해서도 책임을 추궁했다.
참여연대는 "금융위는...
하지만 2개의 가족계열사로 대부잔액을 계속 키워온 것이 최근 발각됐다. 당시 금융당국이 부실 심사를 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 당시엔 은행 지주사도 강제 할당하듯이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했다”며 “영업정지로 떠들썩한 상황에서 무작정 부실 매물들을 안 넘길 수는 없으니 당국이 대부계·일본계에 울며 겨자먹기로 넘긴...
계열사 간 이슈 사항은 CEO회의에서 사전 논의해 의사결정 지연을 방지하는 데 주력했고, 결정된 사항은 즉각 실행해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했다. 개최 1일 전 자료 공유, 시간은 1시간 이내, 결과는 1일 이내 공유하는 속도·효율성 중심의 올원(All-one) 회의 문화도 확산시켰다. 또한 열정과 의지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소임이라 생각해 영업점...
금융위가 대부업체까지 저축은행 인수 허용 방침을 밝힌 것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쏟아지는 부실 매물들을 사들일 곳이 필요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금융위는 2014년 7월 2일 아프로 측의 저축은행 인수를 승인하면서 “(방지 계획) 미이행 시 주식 취득 승인 철회 및 주식처분명령 등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 아프로 측이 2개의 가족계열사로...
아프로금융그룹의 계열사로 인정한 곳은 헬로우크레디트와 옐로우캐피탈 등 2곳인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두 회사 모두 최윤 회장 가족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헬로우크레디트는 지난해 10월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이후 알려졌지만, 옐로우캐피탈대부 존재가 언론에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윤 회장은 2014년 4월 부실...
미국 원전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WH)의 부실 경영으로 위기에 빠진 도시바는 지난달 마감한 2017 회계연도에 1조 엔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바는 경영재건을 위해 분사하는 메모리 사업 지분을 최소 1조5000억 엔 이상에 매각할 의향이다. WH는 지난달 말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해 도시바 계열사에서 분리됐다.
한편 일본 NHK방송은 지난달 31일 기준...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도 KDB산업은행의 주채무계열로, 구조조정1실의 관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금호그룹 내부에서는 소송에 나서면 아시아나항공에 불이익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렇다고 소송을 포기하면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한다.
주채무계열이란 금융권 전체 대출 중 총 신용공여액이 0.1...
롯데그룹 정책본부가 자동입출금기(ATM)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부실 계열사를 지원하기 위한 '끼워 넣기'를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장영환 전 롯데피에스넷 대표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김상동 부장판사)의 심리로 27일 열린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 등 4명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 장 씨는 롯데피에스넷 전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