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부동산 PF 부실 사태 확산으로 가뜩이나 매수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 태영 사태까지 겹치면서 중소·나홀로 단지 외면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북 울진군 ‘후포 라온하이츠’는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다. 60가구 규모 나홀로 단지임을 고려해도 1순위 신청자가 한 명도 없는 것은 심각한...
주산연은 "경기침체, 고금리 기조로 위축됐던 주택시장이 부동산 PF 부실 악재가 겹쳐 얼어붙으면서 거래절벽이 심화한 것이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권 매도 지연은 4%에서 5.5%로 늘었다. 잔금대출 미확보(22.0%→18.2%)와 세입자 미확보(26.0%→18.2%)는 줄었다.
이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7.7p(71.7→79.4) 상승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여파로 주요 증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PF 부실화를 막기 위한 적립금 충당에 더해 태영건설 사태까지 겹쳐 증권사들이 영업이익 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키움증권·대신증권·삼성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강화 움직임과 더불어 재차 불거진 부동산 부채 리스크도 추가 하락의 빌미를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중즈그룹 파산에 대해서는 박 연구원은 “부동산 개발 업체의 자금줄 역할을 하던 중즈그룹 파산은 단순히 민영 자산관리회사 파산이 아닌 부동산발 부채위기의 금융시스템 전이 리스크 현실화로 해석할 수 있다”며 “중즈그룹 파산이 여타...
태영건설 발(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태영건설은 다른 건설사에 비해 PF에 의존을 많이 한, 조금은 예외적인 케이스"라며 "다른 건설사로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금리 시대에 유동성이 많이 풀려서 최근 5∼6년 동안 부동산 PF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었다"며 "금리가...
정부는 올해 물가·서민생활 안정 등으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부동산 PF 부실 및 가계부채 폭증 등의 잠재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는 데 역점을 두고 경제정책을 운용할 방침이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정부가 올해 경기 회복세를 강화해 성장률을 끌어 올리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보고서는 “가계부채 증가와 한계기업 도산, 금융기관 부실자산 증가 등 경기 하방 위험도 잔존한다”며 “이 경우 시중 금리 하락 폭 제한으로 부동산 구매수요 부진이 지속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중 상가나 지식산업센터가 직접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주택시장은 수도권과 지방, 수도권에선 핵심지와 외곽지역에서 주택시장 양극화가...
금융시장 내 건설·부동산 PF 기피가 심화하고 보수적인 기조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경색된 PF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태영건설과 유사한 사례도 나올 수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금융기관들은 건설업에 대해 더욱 보수적인 방침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신규대출, 만기연장, 브릿지론 전환 등에서...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 파산 중 하나”…중국 소비·투자 심리에 악영향 우려
중국 부동산 개발업계의 위기 불길이 그림자금융 부실화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규모 그림자은행 중 하나인 중즈그룹이 결국 파산 신청을 했다. 중국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은 전날 중즈그룹의 채무 상환 능력이...
한은에서 그동안 부동산PF 부실 우려를 지적했던 만큼 금통위가 이번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은은 작년 말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부동산PF 관련 익스포저의 건전성이 저하될 경우 증권회사는 부동산PF 채무보증 이행에 따른 유동성 수요 확대, 여전사는 신용스프레드 증가에 따른 여전채 발행 비용 증가 경로를 통해...
중소형 증권사 신용등급 하향 우려...우발채무 부담↑다올투자증권·SK증권 모니터링 대상…하이투자증권 등급전망 하향태영건설 사태, 증권사 전체 부동산 익스포저 대비 2% 미만
태영건설 사태가 복잡해져 가면서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대출금 회수 가능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시장에선 PF...
이런 부동산 부실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떠안으면서 급증한 공적보증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달 28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대응방안'을 통해 태영건설 PF 사업장과 수분양자 보호를 위해 HUG와 주금공의 'PF 사업자보증', HUG 분양보증을 지원할 것이라고...
앞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동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PF 연쇄 부실 우려가 일파만파 퍼졌다. 당시엔 자금시장에 국한해 문제가 생겼음에도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줬다. 건설업계는 이번 시공능력 순위 16위 태영건설 워크아웃은 레고랜드 사태를 넘어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태영건설 외에도 2~3곳의 건설사 위기설이...
정부가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배제를 1년 한시 연장한다. 가계부채를 위해 2027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 이내로 관리키로 했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해 85조 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조속히 집행하고 필요하면 확대한다.
정부가 4일 발표한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위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 중 잠재위험 관리...
올해 고물가ㆍ고금리 장기화로 내수ㆍ민생 어려움 예상부동산 PF 부실ㆍ가계부채 폭증 韓경제 위협 요인으로2024년 경제정책 '활력 있는 민생경제' 목표로 운용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2%포인트(p) 내린 2.2%로 제시했다.
올해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작년보다 확대되겠지만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내수·민생 어려움이 지속되고...
이는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 속 2금융권, 특히 캐피털업계의 PF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태영건설까지 삐끗하자 조기 차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캐피털업계의 총 자본은 33조2000억 원으로 지속 증가세다. 총자산 대비 부동산PF 대출 비율은 11.2%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협회는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한편, 금감원은 작년 12월 1일 시행한 부서장 정기인사에 이어 전날 팀장급 인사까지 마무리하며 상반기 정기 인사를 마쳤다.
금감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고조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선제 대응을 위해서도 금융안정지원국, 감독총괄국 및 금융시장안정국 등 유관 부서에 구조조정 업무 경험이 풍부한 직원과 회계사 등 전문 인력을 보강했다.
이어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정부가 서민금융정책과 재기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민간 금융회사는 건전성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며 “제도의 중요도를 따졌을 때 현시점에서는 (중금리대출보다) 부동산 PF 부실 문제 등 리스크 관리 측면을 신경 써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금리 장기화ㆍ최고금리 인하에 제도 취지 퇴색 지적도
민간중금리...
아울러 건설업계는 2022년 말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확대할 때부터 미분양 주택 축소를 위한 정책 실행을 정부에 꾸준히 요청 중이다.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미분양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와 위축 지역 지정,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미분양 물량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최상목 "부동산PF 우려, 금융권 영업방식ㆍ재무관리 보완"김주현 "장단기 이슈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정책대응"이창용 "정교한 정책조합...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잘 마무리"이복현 "리스크 대응체계를 고도화...손실흡수능력 확보"
금융권 수장들이 올 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대비하기 위해 리스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