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민관 협력해 사이버 위협 ‘공세적 방어’해야”

입력 2024-07-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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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1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개최

행정안전부·국가정보원·KISIA·KISA 주최 및 주관
김진수 트리니티소프트 대표·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등 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기념식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정보보호의 날’은 사이버 위협 예방과 국민의 정보 보호 생활화를 위해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은 “글로벌 사이버보안 강화로 지키는 모두의 신뢰”를 주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윤오준 국정원 3차장과 국내외 정보보호 산‧학‧연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행사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이날 기념식은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식 △정보보호 의식 고취를 위한 영상 상영 및 세리머니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 △정보보호 우수 제품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독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해 민간과 공공이 각각의 경험과 사이버 위협 정보를 유기적으로 공유하는 범국가적 협력 체계가 작동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통합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식별해 예방하는 ‘공세적 방어 태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경을 넘나드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사이버 공간에서의 안전은 정보보호와 국가안보의 중추이자, 디지털 시대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도 영상 축사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보호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디지털 안전 국가로 나아가야 하며, 국회도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했다.

기념식 행사 전에는 미국 국토안보부 차관, 구글 클라우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비롯한 국내외 정보보안 인사가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과 ‘국내외 정보보호 신기술동향’ 등을 발표했다.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국가 디지털신분증 도입 및 발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 김의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여됐다. 순수 국내 기술로 웹 방화벽과 시큐어코딩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김진수 트리니티소프트 대표이사와 안보기관용 암호 장비 개발과 국가 사이버보안을 강화한 이도훈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에게 각각 국민 포장이 수여됐다. 대통령 표창은 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유공을 인정받은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이사, 안효민 사이버작전사령부 공군대령, 박영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방송통신주사에게 각각 수여됐다.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에는 클라우드 보안 기업 소프트캠프, 악성코드 탐지 기술을 보유한 시큐레터 등 총 19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주최하는 ‘제5차 OECD 글로벌 디지털시큐리티 포럼’도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총 33개국과 2개 기관이 참여했다. 제5차 OECD 글로벌 디지털시큐리티 포럼에서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 기회와 도전 과제 △더욱 안전하고 탄력적인 공급망을 위한 협업 △디지털 보안에 대한 규제 접근 방식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각국은 이번 포럼을 통해 모범사례와 한계 등을 상호 공유하고,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우리나라 디지털 보안 관련 법‧제도, 정책‧기술 등을 소개했다.

사이버보안 분야 국제 공조 강화를 위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행사에는 총 15개국의 해외 정보보호 관련 부처·기관 담당자가 참석했다. CAMP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정보 공유 및 역량 강화 등을 위해 구성된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의체로, 2016년 발족했으며 총 51개국 71개 기관이 참여한다. CAMP에서는 ‘AI 기반 사이버복원력 : 랜섬웨어 위협에 대한 방어 강화’를 주제로 연례회의 및 역량 강화 세미나, 고위급 양자 회담 및 전시 등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강력한 사이버보안 대응체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정보보호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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