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엽은 그해 9월 25일(음력 8월 15일) 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60㎏급 결승전에서 일본계 미국인 케빈 아사노를 판정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승리를 확정지은 김재엽은 미리 준비한 한복을 차려입고 시상대에 올랐다. 추석을 의식한 시상식 의상이었다. 한가위를 맞아 모처럼 TV 앞에 모여앉은 사람들은 뜨거운 감동에 휩싸였다. 김재엽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종목인 태권도와 복싱에서 승부조작이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에리사 의원이 문화체육관관부로부터 제출받아 2일 공개한 ‘스포츠4대악 신고센터에 접수된 사건 유형별 현황’에 따르면 총 381건의 사건 중 ‘승부조작 및 편파판정’ 관련 건이 무려 44건에 이르는 것으로...
은퇴와 동시에 챔피언이 아닌 고기 굽는 평범한 아저씨로 돌아갔고, 그 일상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또 다시 놀라운 성실성을 발휘했다.
여자복싱 세계 11개 기구 통합 챔피언 김주희(29ㆍ거인체육관)의 스승인 정문호 관장은 “한국에선 다시는 나올 수 없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그럼에도 그는 “나는 행운아였다”고 말할 뿐이다.
박지혜는 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치킨 로드FC 021’ 여성부 아톰급 매치에서 일본 이리메 미유에 2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이날 박지혜는 라운드부터 이리에를 압박하며 일방적인 공격을 하는 등 유리한 자세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2라운드에서 20여 초만에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박지혜는 이리에 미유에 무차별 파운딩을 가하며 이리에를 또...
박지혜는 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치킨 로드FC 021’ 여성부 아톰급 매치에서 일본 이리메 미유에 2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이날 박지혜는 라운드부터 이리에를 압박하며 일방적인 공격을 하는 등 유리한 자세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2라운드에서 20여 초만에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박지혜는 이리에 미유에 무차별 파운딩을 가하며...
하지만 1963년 건립된 장충체육관은 한국 체육사에 숱한 감동과 환희를 안기며 역사 속에서 희미해진 한(恨)을 흥(興)으로 승화시켰다.
김기수는 1966년 6월 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미들급 타이틀전에서 1960년 로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니노 벤베누티(이탈리아)를 2-1 판정승으로 꺾고 한국 프로복싱 사상 첫 세계챔피언에 올랐고, ‘박치기왕’ 김일은 1967년 4월 세계...
흡음 시설과 최첨단 음향, 조명, 방송중계 설비를 갖춰 체육경기뿐만 아니라 뮤지컬 등 문화행사도 개최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체육관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연결로를 만들어 접근성도 강화했다. 연결로에는 갤러리를 설치해 김일 선수의 프로레슬링 경기, 한국 최초의 복싱 세계 챔피언 김기수 선수의 사진 등 자료를 전시한다.
천석현...
맨주먹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불굴의 의지와 투혼은 위기에 처한 한국 프로복싱과 온갖 비리에 찌든 체육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무엇보다 그를 기억하는 이가 많다. 활활 불타던 열정은 강남의 한 복싱 체육관으로 다시 태어나 희망 불씨를 살렸다. 이달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연 Y3복싱클럽이다. 이 체육관의 관장은 다름 아닌 최요삼의 친동생 최경호...
낮엔 일을 하다 밤이 되면 체육관에서 땀을 흘린다.
사정이 비슷한 여자 복싱을 예로 들면 이해가 쉽다. 여자 복싱 선수들은 챔피언이 되더라도 스폰서(대전료)가 없어 방어전을 치르지 못하는 실정이다. 무려 11개 기구 통합 챔피언이라는 전무후무 기록을 남긴 김주희(28)는 기업 후원 부족으로 프로데뷔 후 14년 동안 20회(18승 1무 1패 7KO승) 밖에 링에 오르지 못했다....
김형규는 3일 인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헤비급(81㎏) 결승에서 니야짐베토프 아딜벡(카자흐스탄)에 패배했다.
니야짐베노프는 현재 세계랭킹 1위인 강호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딴 세계적 기량을 갖춘 선수다. 경기 전부터 김형규의 열세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실제 경기에서도 니야짐베토프는 힘과...
김형규는 3일 오후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라이트헤비급(81㎏)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카자흐스탄의 아딜베크 니야짐베토프에 1-2(29-28, 28-29, 28-29) 판정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김형규는 1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주먹을 날렸다. 그러나 니야짐베토프로부터 안면에 많은 유효타를 허용해 고전하는 모습을...
함상명은 3일 오후 인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남자 밴텀급(56㎏) 결승에서 중국의 장쟈웨이를 3-0(29-28 29-28 29-28)으로 심판 전원의 일치 판정을 받고 우승했다.
경기 초반은 장쟈웨이가 주도했다. 함상명은 1라운드에서 장쟈웨이의 맹공에 밀리며 1라운드를 내줬다.
그러나 2, 3라운드에서 판세는 뒤바뀌었다. 함상명은 끈질기게...
3일 오후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웰터급(64㎏) 결승전에서 한국 임현철이 태국 마숙 우티차이에게 판정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1라운드에서 임현철은 부심 3명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2라운드에서 우티차이의 반격에 밀리기 시작했다.
3라운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결과 주심은 결국 우티차이의 손을 들어줬다....
함상명이 한국 복싱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함상명은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밴텀급(56kg) 결승전에서 장지웨이(중국)를 만나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함상명은 "중국 선수가 워낙 강해서 승리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겨서 정말 기쁘다"며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신종훈은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9kg)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비르잔 자키포프를 3대 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경기 초반부터 자키포프를 거세게 몰아붙인 신종훈은 1라운드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2라운드부터는 아웃복싱을 구사하며 완급을 조절했다.
신종훈은 "막상 금메달을 따면 눈물이...
신종훈은 3일 오후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안시안게임 복싱 남자 라이트플라이급(49㎏)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비르잔 자키포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종훈은 "금메달을 따면 눈물이 날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눈물이 안 난다. 너무 좋아서 그런가보다"면서 "너무 얼떨떨하고 목표한 바를 이뤄서 행복하다"고...
신종훈은 3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플라이급(49㎏) 결승에서 비르잔 자키포프(카자흐스탄)를 3-0 판정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복싱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부산 대회에서 금메달만 3개를 수확했던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 2010년...
박진아는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여자 라이트급(57~60kg) 결승에서 인준화(24·중국)에 0-2로 판정패하며 아시안게임 첫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진아의 감격의 순간도 잠시, 지난달 30일 준결승에서 박진아에게 패한 사리타 데비(32·인도)가 시상대에 올라 자신의 동메달을 박진아에게 건넸고, 박진아가 메달을 다시 돌려주려...
박진아는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라이트급(60㎏) 결승전에서 중국의 인쥔화(24)에 0―2 판정으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목에걸었다.
한국은 여자 복싱이 처음 도입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성수연의 대진운이 좋아 곧바로 4강에 선착, 동메달을 얻은 바 있다. 은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에선 기이한 해프닝이...
박진아는 1일 인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라이트급(60㎏) 결승전에서 중국의 인쥔화에 0-2 판정으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전 답게 두 선수는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에서 박진아는 장기인 빠른 스탭으로 포인트를 노렸지만 근소하게 졌다. 2라운드도 흐름은 비슷했다. 박진아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인쥔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