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2017년 섀도보팅제도 폐지 이후 의결정족수 부족에 대한 대안으로 전자투표제 도입을 독려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주주총회의 원활한 운영과 소액주주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유도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2016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참여율은 매우 저조한 편으로, 특히 소액 개인주주 및 소액 법인주주의 활발한 참여가 필요한...
또다른 업계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는 “전자투표제는 2017년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는 소액주주의 의결권을 다른 주주들이 행사할 수 있는 섀도보팅제 폐지 이후 주주총회 정족수에 고민이 있던 기업들이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막상 도입했음에도 주주들이 전자투표제를 활용하지 않는 비율도 높아, 기업들에게는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도 코스닥 시장에는 섀도보팅 폐지에 따른 여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2017년 말 폐지된 섀도보팅은 주주총회에 불참한 주주의 의결권을 한국예탁결제원이 대신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해 섀도보팅 폐지에 따라 코스피·코스닥 56개 상장사가 의결 정족수 미달로 감사를 선임하지 못했다. 이중 51개는 코스닥 상장사였다.
코스닥 협회 측은 17일 ”...
우리나라에서 전자투표 제도는 2010년 처음 도입됐지만 섀도보팅제도가 폐지된 이후에야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회사들이 전자투표제 도입에 절실함을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실제 올해 3월 정기주총을 개최한 1993개사 가운데 76개사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인한 주주총회 의안 부결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생겨나기도 했다.
국내 상장기업의...
그는 “셰도우보팅제도 폐지 후 의결정족수(보통주 발행주식의 25%) 부족이 현실화 되는 등 국내 주주총회 참석률은 선진국 대비 낮다”며 “주총 통지일 역시 주총일 14일전 통지 규정을 둬 일본과 함께 선진국 중 가장 짧은 주총 통지기간을 둔 국가”라고 지적했다.
송 연구위원은 “셰도우보팅제도 폐지에 대응해 편의성과 접근성이 높은 전자투표 활성화가...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지난 3월 많은 상장기업들이 정족수 부족으로 주주총회를 제대로 의결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섀도우보팅제도의 폐지가 직접적인 원인임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주주총회의 운영방식을 혁신하려는 마인드가 내부에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현장주총과 전자주총을 병행해 개최함으로써 잠재적...
2위를 기록한 하 후보는 각각 23.46%, 21.90%, 22.64% 순으로 득표했다.
지난달 28∼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시스템인 '케이보팅'(K-voting)을 이용해 당원 투표를 했고,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을 대상으로는 31일부터 ARS 투표를 진행했다.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실시됐다.
일부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중 불거진 문제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기도 한다. 앞서 유성엽·최경환 의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정 대표 측을 상대로 당원 데이터베이스 유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온라인투표(K보팅)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의혹과 여론조사 선정 업체 관련 잡음도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이어 "그런 제도 만드는 대표적인 것이 금융그룹 통합감독 제도"라며 "금융회사가 사금고화 되는 걸 차단하는 동시에 기관투자자 역할을 활성화하고 섀도우보팅 폐지로 소액주주가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치를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가는 것 못지않게 재벌기업들 스스로도 현행 법령에...
섀도보팅이 폐지되면서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주요 안건이 부결되는 사례들이 일어났다. 2015년 섀도보팅 폐지가 확정된 이후 3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었지만, 상장사들과 정부·금융당국 모두 대책 마련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올해 1933개의 상장사가 정기주총을 개최했지만, 이 중 3.93%인 76개사가 의결정족수 미달로...
우리도 이러한 획기적인 정책이 도입돼야 한다.”
‘섀도보팅 폐지’ 더 큰 문제 날 수도
- 코넥스 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긴밀한 연계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두 시장의 연계가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에는 공감한다. 이에 코넥스와 함께 취업박람회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연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코넥스 시장 개설 이후...
특히 올해 주총은 3년간 조건부 유예됐던 섀도보팅(그림자 투표)제도가 작년 말 폐지되면서 ‘주총 대란’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주총 안건이 부결되는 회사들이 속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것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다행히 거래소의 99.3%, 전체 상장사 기준 96.1%의 회사들이 주총을 무사히 마치면서 우려는 불식할 수 있었다....
지난해 말 섀도우보팅제도(의결권대리행사제도)가 폐지된 후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76개의 상장사들이 안건을 통과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개정안은 사업보고서 제출 후 주총 개회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아 3월말이라는 기한에 관계없이 4월 이후에도 주주총회 개최가 가능함을 분명하게 했다. 주주총회 날짜를 분산시켜 주주의 주총참여권을...
이에 따라 법무부는 일정 수 이상의 주주를 가진 상장회사 등을 대상으로 전자투표를 의무 도입하도록 규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섀도보팅제도 폐지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IT전담인력이 포함된 ‘주주총회특별지원반’을 신설, 다각적인 주총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섀도보팅제도가 사라지면서 금융당국은 자발적인 주총 분산 개최를 유도하기 위해 연초부터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올해도 주총이 가장 많이 몰리는 23·29·30일, 주총을 여는 상장사가 60.3%에 달한다. 특정 3일 동안 주총을 연 기업이 6.4%에 불과한 영국이나 10.3%에 그치는 미국과 확연히 대비된다.
수많은 회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주총을 열면 몸이 하나인...
섀도보팅제도 폐지에도 불구하고 전자투표 이용 신청 회사가 전년 대비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상장회사 1947개사 중 24.8%인 483개사가 전자투표(전자위임장 포함)를 이용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이용 신청회사(688개사) 대비 약 30% 감소한 규모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743개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중 155개사(21%), 1204개...
김 부위원장은 “올해 전자투표는 섀도보팅(그림자투표)과 관련돼 있지 않은 만큼, 자발적으로 신청한 회사가 있다는 게 고무적이나 작년에 비해 숫자가 줄어든 점은 아쉬운 측면”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1947개사 중 250개 상장사가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하고 전자투표도 실시키로 한 반면, 810개 회사는 집중일에 주주총회를 개최하면서도 전자투표를...
지난주 섀도보팅(Shadow Voting·그림자투표) 제도 폐지 이후 정족수 부족으로 감사위원 선임안이 부결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영진약품은 지난 9일 정기 주총에서 감사위원 선임안을 상정했으나, 전체 의결수의 23.2%를 확보하는 데 그쳐 정족수(25%) 부족으로 부결됐다. 현행법상 감사위원 구성을 위해서는 4분의 1 이상 의결수를 확보해야 한다.
영진약품은 이른 시일...
섀도보팅(shadow voting) 폐지 이후 주주총회에서 의결정족수가 모자라 주요 안건이 부결된 첫 사례가 나왔다. 섀도보팅은 주주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아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영진약품은 9일 공시를 통해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 3인에 대한 선임 안건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영진약품은...
작년 12월 의결권 대리행사 제도인 섀도보팅(Shadow Voting·그림자투표) 제도가 폐지된 이후 처음으로 사외이사 선임이 부결된 상장사가 나왔다. 소액주주 비율이 높은 상장사의 경우, 섀도보팅 제도 폐지 시 사외이사 선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된 셈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영진약품은 9일 오전 주주총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