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집권 보수당의 연정 파트너인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이 EU 정상회의 당일인 17일(현지시간) 오전 현재 영국과 EU가 도출하려는 합의안 초안에 반대를 선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EU 외교관들은 전날 “협정문 초안 문구는 이미 완성된 상태이며 이에 서명할지는 영국 정부의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EU 정상들이 이틀간의 이번 회의에서...
WSJ는 영국 부유층들이 브렉시트 혼란에 휩쓸려 보리스 존슨 현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정권이 좌초하고 야당인 노동당이 정권을 잡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당은 이달 초 “부유층과 대기업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고 긴축정책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유럽 각국은 영국 부자들의 세금 인상에 대한 이런 불안을 최대한 이용하려...
존슨 총리는 29일(현지시간)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보수당 연례 전당대회 참석에 앞서 공영 BBC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존슨 총리는 여전히 유럽연합(EU)과 좋은 브렉시트 합의를 체결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EU 파트너의 상식적인 판단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또 유럽연합(탈퇴)법이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범야권은 앞서 EU...
위해 새 브렉시트 안을 의회가 승인하지 않으면 이탈 시한을 3개월 의무적으로 연기하는 법안도 통과시켰다.
아울러 사법부까지 존슨 총리의 강권적인 정권 운영에 제동을 건 것이다.
다만 의회가 다시 문을 열어도 일정이 매끄럽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노동당은 현재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집권 보수당도 오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다.
한마디로 1980년대 영국 보수당의 마거릿 대처 총리가 작은 정부, 민영화, 규제완화를 내세우며 이룩한 경제의 큰 틀(대처주의)을 전면적으로 뜯어 고치겠다는 게 노동당의 생각이다.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집권한 클레멘트 애틀리의 노동당 정부는 주요 산업의 국유화, 전 국민 무료 건강보험(NHS) 시행으로 복지국가 기틀을 마련했다. 대처는 이런 정책 틀을 크게...
이뿐 아니라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최대 야당인 보수당으로부터 사퇴 압력까지 받고 있다.
사태의 시작은 미국 타임이 18일(현지시간) 보도한 사진이었다. 사진에는 흰 가운을 입고 머리에 터번을 쓰고 얼굴을 갈색으로 칠한 젊은 트뤼도의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트뤼도가 연극, 프랑스어, 수학을 가르치던 밴쿠버의 사립학교에서 2001년에 열린 ‘아라비안...
엠버 러드 고용연금부 장관도 존슨이 노 딜 브렉시트 방지법에 찬성한 보수당 반란파 의원 21명을 출당한 것에 항의하며 7일 사임했다.
브렉시트 합의의 최대 걸림돌은 북아일랜드에 대한 ‘안전장치(백스톱)’ 논란이다. 존슨을 포함한 브렉시트 강경파들은 백스톱 조항이 국경을 열어놓아 사실상 영토 완결성을 해친다고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아일랜드와의 마찰...
7월 보수당 대표를 뽑는 마지막 선거유세에서는 비닐 포장된 훈제청어를 꺼내들며 “EU가 훈제청어를 판매할 때마다 플라스틱 냉장용 아이스팩을 써야 한다는 규제를 가해 판매자가 수십 년간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또한 하루 만에 새빨간 거짓말로 판명됐다. EU는 가공 생선에 대한 규제가 없었기 때문.
존슨의 전임자인 데이비드...
경제에 브렉시트가 미치는 혼란을 막고자 최대 야당 노동당이 제안한 법안에는 집권 보수당 내 EU 잔류파들도 찬성했다. 보수당은 해당 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21명의 반란파 의원을 제명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과반이 무너진 상태다.
존슨 총리는 전날 “EU에 연기를 신청하느니 도랑에 빠져 죽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9일 다시 하원을 해산하고 조기...
5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보수당 소속 상원의원들은 이날 ‘노 딜 브렉시트’를 방지하는 법안인 이른바 ‘유럽연합(탈퇴)법’에 대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하지 않기로 했다.
상원 원내총무인 애슈턴 경은 “의원들이 6일 오후 5시까지 유럽연합법을 처리해 하원으로 송부하는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상원에서 6일 법안을 처리한...
존슨 총리는 보수당의 비공개 회의에서 브렉시트를 둘러싼 교착 상태를 타개하는 유일한 길은 의회 해산과 총선인 이상 선거 캠페인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존슨 총리의 계획은 큰 도박이다. 2년 전 당시 테리사 메이 총리도 압도적인 승리를 기대하고 의회 해산과 총선을 단행했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과반 의석을 잃고 영국을 전례없는...
최대 야당인 노동당이 유럽연합법을 주도했으며 전날 심의 진출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집권 보수당에서 제명된 ‘반란파’ 21명이 이에 동의했다.
존슨은 예상대로 유럽연합법이 통과되자 오는 10월 15일 조기 총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영국 하원은 5년 임기이며 임기 만료 전 총선을 실시하려면 전체 의원(정수 650명)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집권 보수당에서 21명의 반란표가 나왔다고 BBC는 전했다. 이들은 당론을 어기고 야당과 함께 찬성표에 투표했다.
보수당 의원인 올리버 레트윈 경이 이날 오후 긴급토론을 상정해 3시간가량 논쟁이 벌어지고 나서 표결이 실시됐다. 레트윈 경은 “EU가 수용할만한 제안을 존슨 정부가 제시하지 않아 브렉시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낮다”며 “존슨 총리가 다음...
특히 집권여당인 보수당 내 20여명 의원들도 노딜 저지법안에 동참하고 있다.
‘노 딜 저지 법안’에는 10월 19일까지 EU와 합의한 브렉시트 협정안을 의회가 승인하지 않으면 브렉시트 발효 시점을 내년 1월 31일로 다시 연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수당 내 반란파가 찬성표를 던지면 브렉시트 재연기 법안은 가결된다.
존슨 총리는 보수당 반란파 의원들을 향해...
브렉시트 연기 법안이 통과될 경우 9월 9일부터 10월 14일까지 의회 정회에 앞서 존슨 총리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존슨 총리는 2일 연설에서도 10월 31일에 EU를 떠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야당과 일부 보수당 의원은 브렉시트를 3개월 더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간지 데일리텔리그래프가 지난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딜 브렉시트 후 총선을 치러야 보수당이 과반을 확보할 수 있다. 그렇지만 총선도 치르지 않고 전임자의 중도 사퇴로 총리가 된 존슨이 총선에서 이기려 무책임하게 노딜이라는 국가 위기를 야기할 수 있을까?
영국 하원은 노딜 브렉시트를 저지하기 위해 수차례 수정안을 통과시켰으나...
EU와 합의하에 10월 31일 시한까지 탈퇴하려던 테레사 메이 총리와 달리 7월 말 당원 투표로 보수당 당수 및 총리가 된 보리스 존슨은 합의가 없는 노딜(no deal) 탈퇴도 불사하겠다 하여 두 달 앞이 오리무중이다. 노딜 브렉시트는 그 후폭풍에 대한 우려로 의회에서 다수가 반대하고 있다. 며칠 전 노동당 제러미 코빈 당수가 탈퇴 강행을 막기 위해 정부 불신임을 한 후...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0% 이상 급락하며 최근 하락세를 더욱 확대했다.
영국 집권 보수당 소속의 톰 투겐타트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의회 내 반대파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24일을 전후해 노 딜 브렉시트를 강행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리사 메이 전 총리의 뒤를 존슨이 잇고 나서 지난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이 득세한 것이 파운드 추락에 부분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자신감을 얻은 존슨 총리가 조기 총선으로 의회 과반을 확보해 경제적 충격 여부에 관계없이 무조건 EU를 탈퇴할 것이라는 공포가 커졌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은행 ING 외환...
존슨 총리는 지금까지 브렉시트 전 총선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지만, 집권 보수당이 하원에서 의석이 과반수에 못 미치는 등 이탈을 둘러싸고 결속력이 약한 편이다. 이에 휴회가 끝나는 9월에는 불신임 투표 가능성도 있다.
선데이타임스가 전한 유고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존슨 총리 취임 이후 보수당의 지지율은 노동당을 10%포인트 웃돌았다. 이에 조기 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