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급등ㆍ정치인 성추행 등 패인으로 지목NYT, 2030 연령 표 이탈에 “민주당 가파른 도전 직면”
해외 주요 언론매체들이 4월 7일 한국의 재·보궐 선거가 여권의 참패로 끝났다고 보도하면서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부 여당에 비상등이 켜졌다고 분석했다.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일제히 이번 선거가 문재인 정권에 대한 민심이 좋지 않은 가운데...
허경영 후보 측 "내년엔 진가 드러날 것"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난 가운데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1%대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다. 허경영 후보는 이 기세를 몰아 대선 출마 의지까지 밝혔다.
8일 허 후보는 개표 결과를 두고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허경영에게 예산 도둑을 잡아달라는 분노의 민심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8일 4·7 재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이낙연 전 당대표가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사퇴한 데 이어 나머지 지도부가 재보선 참패로 총사퇴를 결의한 것이다. 이로써 민주당 지도부는 8개월 만에 해체하는 셈이다.
선출직 최고위원 임기는 내년 8월 말까지인 한편, 이번 결정으로 임기를 1년 4개월 남기고 일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1%대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다. 허경영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군소후보로 득표율 1%대를 기록한 유일한 인물이 됐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허경영 후보는 총 5만2107표를 얻어 1.07% 득표율로 오세훈·박영선 후보의 뒤를 이었다. 허 후보는 앞서 지난 1997년 15대 대선에서 공화당...
안 대표는 "망쳐놓은 대한민국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내년 대선은 물론 바로 이어지는 지방선거, 2024년 총선까지 모두 야권이 승리해야 한다"며 "대장정을 앞둔 우리에게 이번 보궐선거의 승리는 작은 교두보를 놓은 것이자 겨우 베이스캠프를 친 것뿐"이라고 선거의 의미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야권의 승리라기보다 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계속된 네거티브 공세에 공약은 없고 페레가모와 생태탕으로 뒤범벅이 됐다. 하지만 생태탕이 선거판을 점령하기 전, 사실 여당과 야당의 화력은 부동산 정책에 집중됐다. 특히 부동산 규제 '묶기'에 여념이 없던 여당은 맘 먹고 '풀기' 전략으로 돌아섰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는 활성화로 바꾸고, 박원순표 정책인 '35층 룰' 폐지도 내걸었다....
특히, 여당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민심 조기 진화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사실상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정책 변화를 약속했다. 예상되는 주요 정책으로는 연내 공시가격 인상률 조정과 대출 규제 완화,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이 유력하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지난 2일 “부동산시장 안정 기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과거 대선 등 선거에 나서서도 현실성 없는 공약들을 내세운 바 있다.
부산에선 결과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약 63%의 표를 얻어 승리했다. 상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약 34%를 얻는 데에 그치며 역전에 실패했다.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부산시장 보궐선거 개표는 서울보다 빨리 완료됐다. 그 결과 박 후보는 총 96만 1576표를 얻어 62.67%의 지지율로...
이번 4.7 보궐선거가 야권의 승리로 점철된 가운데, 네거티브 공방으로만 시종일관 얼룩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정권 말에 치러지는 것은 물론, 내년 대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받으며 각 당이 사활을 걸었다. 특히, 이번 재보선 자체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비위로 치러지면서 집권당에 대한 도덕성에 흠결로부터...
보궐선거 승리 후 당의 중심을 잡을 힘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내년 대통령 선거가 중요한 만큼 차기 대선 주자를 위해 김 위원장이 ‘킹메이커’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김 위원장이 내년 대선까지 1년은 더 해야 한다”며 “(위원장이 물러나면) 너도나도 다 나와서 난리가 나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4·7 재·보궐 선거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7일 늦은밤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다시 찾았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자정께 당사를 다시 방문했으며, 뒤이어 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이 도착하자 미리 와있던 주요 당직자들이...
특히 이번 선거는 대선을 곧 앞둔데다가 'LH 사태' 등으로 인해 정권심판론적 성향이 커 문재인 정권을 향한 민심을 보여줄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1년 보궐 선거 이후 역대 서울시장 선거에는 계속 파란 불이 켜졌다. 3선의 박원순 전 서울 시장 덕분이었다. 하지만 보궐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의 당선 확률은 높지 않게 나타났다....
대선 전초전 성격의 4·7 재·보궐선거 투표가 7일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박영선·오세훈 후보의 관련 정치 테마주들도 요동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 테마주로 알려져 1월에 비해 50% 넘게 상승한 캐리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90원(1.17%) 내린 7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캐리소프트는 박창신 대표가 박 후보와...
대선 전초전 성격의 4·7 재·보궐선거 투표가 7일 시작된 가운데 ‘영등포구·양천구·중구·강동구’ 4곳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들 지역은 역대 서울시장 선거에서 족집게처럼 당선자를 가려냈던 곳들이다.
이 지역에서는 당선자 뿐만 아니라 득표율까지 근접하게 맞춰, 지역 표심이 곧 ‘선거 풍향계’로 불리고 있다. 특히 영등포구는 8번의 선거 중에서...
대선 전초전 성격의 4·7 재·보궐선거 투표가 7일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미니 선거'로 불렸던 이번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전국 19곳의 선거비용이 932억900만 원으로 1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서울과 부산의 선거비용은 약 90%에 달한다.
지난 2월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4·7 재보궐선거 경비' 자료에 따르면 서울·부산시장 등...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4·7 재보궐선거에 투표 참여를 호소하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지난 2002년 대선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02년 대통령선거가 생각난다. 그때 저는 노무현 후보 대변인이었다"며 "투표일에도 중앙당을 지켜야 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내...
정책 당국이 부동산 특혜를 축소하지 않는 큰 이유이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5년 임기를 끝낼 듯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나면 대선 정국으로 바뀔 것이다. 새 정부에서라도 한국의 부동산 적폐, 즉 부동산에 주어진 과도한 특혜는 청산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은 계속 부동산에 목맨 나라로 남을 것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왜 하죠?" 현수막 문구도 불허
선관위의 투표 독려 문구 허용을 둘러싼 논란은 선거 때마다 반복돼왔다. 시설물의 투표 독려 문구가 단순히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인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인지를 해석하는 선관위의 판단을 놓고 '고무줄 잣대'를 적용했다는 논란이 매번 불거졌던 것이다.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 왜...
보궐선거일은 총선, 대선과 달리 휴일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투표율도 떨어진다. 대선 전초전이라 불리는 이번 선거의 사전 투표율은 20.54%로 역대급을 기록했다. 서울과 부산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21.95%, 18.65%였다. 기존 재보선 사전투표율 최고치인 2014년 10ㆍ29 재보선 19.4%보다 1.14%포인트나 높다.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인 20.14%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때 최종...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재보궐선거가 대선을 약 1년밖에 남기지 않고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이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의 정국 주도권은 물론 내년 대선 구도까지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우리에게 유리"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여야에서는 부지런히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양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