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선후배 사이로 오래 전부터 친분을 갖고 여러 딜을 진행해 왔다. 항공사를 인수해 기존 면세점·호텔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정 회장의 강한 의지와, 과감한 베팅 전략을 구사한 박 회장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승기를 가져오게 됐다.
박 회장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도 인연이 길다. 두 사람은 광주 제일고...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신민수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권순종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권오현 법무법인 해송 변호사, 조재연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과장, 노화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연구실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권순종 부회장은 “체계적인 소상공인 정책을 위해 소상공인 관련 개별법을 포함한 기본법 제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예산을 한국벤처투자, TIPS 등에 마중물로 투입하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자금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덕분에 올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1조8966억 원에 이르며 연말까지 4조 원 이상의 자금이 스타트업과 벤처로 흘러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들어와 정부는 금융산업도 전면적으로 ‘혁신금융’으로 전환하여 민간 금융기관이 보수적인 여신...
반대로 동태적 접근은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구조로 개별 기업 지원을 포함해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는 것이다.
한정화, 배종태 교수의 발표 뒤 종합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은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보고, 조봉현 IBK 경제연구소 소장, 박재성 중소기업연구원 혁신성장연구본부장,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벤처 투자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벤처 펀드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창업 기업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대기업의 상생협력을 장려하여 창업 기업의 판로와 마케팅 지원에 동참하도록 유인하고 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죽음의 계곡은 시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 오히려 정부가 과도하게...
우리가 벤처라는 관념과 가장 연관시키는 것은 바로 ‘혁신’이라는 단어이다. 혁신의 큰 축은 기존의 모양, 사용, 인지, 구현 방식과 다름이고, 또 다른 큰 축은 그 다름이 소비자에게 충분한 가치(value)를 창출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혁신 모델들을 보면 ‘다름’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그 다름의 가치’를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많다. 혁신의 성공을...
오늘날 대기업급으로 성장한 벤처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라. 특히 인터넷 기업의 경우 안 하고 있는 게 없을 정도로 다 하고 있어 골목상권 침해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한때 열광하였던 독일의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을 살펴보자. 히든챔피언은 틈새 제품에서 남이 추종하지 못하는 우수한 기술을 갖고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1등을 추구하여...
즉,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벤처가 경영권 유지를 위해 차등의결권을 활용하는 것을 바탕으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차등의결권을 도입하여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논리이다.
정부가 어찌 도와야 어찌 성공한다, 무엇 때문에 어렵고 무엇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고 제안도 많다. 이제 이런 의견이나 제안에도 좀 더 분석적이고 검증을 토대로 한 접근이 필요하다.
정부의 산업정책과 기업 지원에 있어서 뿌리산업의 중소 제조기업은 혁신산업의 벤처기업에 밀려 소외되어 왔다. 소재·부품 산업은 3D업종, 즉 기피산업으로 치부되어 왔다. 노동과 환경 편향적 정부 정책은 부품·소재 산업의 발전을 막아왔다.
이런 정부의 인식과 정책이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전면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 정부가 소재·부품...
아무래도 가르치고 연구하는 분야와 연결되어 있는 관계로, 일부러 마련된 자리가 아니라도 수시로 들리고 나누는 대화가 벤처에 관한 이야기이다. 벤처를 시작하고 싶다는 말부터, 자신이 어떤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으며 어떻게 하는 게 더 좋은지 설명하는 상황, 반대로 어떤 벤처에 얼마의 투자를 결정했다는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마주하게 된다. 이런 대화들이 오가면...
재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의 경영 실적은 악화되고 있고 청년 실업률은 치솟는데 노동계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기피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사회적 대타협(네덜란드)이야말로 노동 문제를 구조적으로 풀기 위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노조의 고용도 방해한다. 노용진 서울과기대 벤처경영학과 교수의 논문 ‘노동조합의...
한 가지 방안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합하여 대기업 중심의 산업정책과 중소기업 중심의 혁신정책을 통합해 수행하는 것이다. 통합부처의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격상시켜 경제구조 개혁의 단계별 계획에 따라 부처별 중소기업 정책과 규제제도를 조율하고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경제구조 개혁이 정치적...
이제 한국에서도 크고 작은 벤처 성공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외국이나 한국이나 벤처의 성공과 실패의 모양새는 여러 가지로 잡힌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런 여러 경우 중 필자가 공감하는 비전 포인트로 성공을 거둔 몇몇 사례를 집겠다.
첫째, 어찌보면 개개 단위의 경제력이 작아 쉽게 무시할 수 있는 마켓을 공략한 것이다. 사회구조 피라미드의 밑을 받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범위 기준에 속하는 사업체 수는 360만 개를 넘는다. 이처럼 수많은 중소기업을 하나로 묶어 동질적인 집단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름은 중소기업이라 불리더라도 다 같지 않은 것이다. 업종, 규모, 기술 수준, 생산성, 잠재력, 경영철학, 기업문화 등등이 천차만별이다.
여기서 중소기업 정책과 제도의 혼란이 출발한다. 중소기업을...
이뿐만 아니라 창업 이후 벤처에 들어온 전문경영인이나 전략파트너에게 지분을 넘기면서 나오는 경우도 많다.
벤처를 시작하는 창업가에게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전략에 대한 고려만큼이나 강조하여야 하는 것이 출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다. 물론 창업가가 나갈 것을 먼저 생각하고 들어온다는 것이 어폐가 있고, 창업을 하겠다고 뛰어들었으면...
김영식 신임 법무비서관은 1967년생으로 송원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40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은 1962년생으로 대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와 나무온 대표이사를 각각 지냈다.
박영범 농해수비서관은 1965년새으로 성수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2000년대 초반에 벤처 열풍이 불었을 때, 대기업의 경영자 2~3세들이 혁신기술에 꽂혀서 대대적 투자를 단행했으나 성공한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
미래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려면 가볍고 창의적인 중소기업이 선도하는 상향식 혁신성장이 적합하다. 대기업은 미래 산업의 씨를 뿌리는 다양한 중소기업과 협업해 투자와...
7회째를 맞는 휴먼라이브러리에서는 행복경영의 선두주자 ㈜휴넷 조영탁 대표가 롤모델 선배 벤처기업인으로 나선다.
조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99년 직장인이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적인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휴넷을 설립했다. 이어 국내 첫 온라인 MBA를 비롯한 리더를 위한 일일 지식 영상 서비스, 중소벤처기업 특화 직무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은 “사업합니다” 특히 “벤처합니다” 라고 소개하면 훨씬 긍정적인 반응과 더불어 용기와 수단을 가진 사람으로 존경과 부러움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런 변화는 크고 작은 벤처의 성공사례와 경제적 보상이 그전보다 훨씬 더 많이 미디어와 대중의 관심을 받기 때문이다. 그들의 부모 시대보다 맨발로 사회적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지위와 부를...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은 첨단 기술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벤처기업이 고부가가치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주도하여 우리 경제를 도약시키는 것을 추구한다. 규제개혁과 투자제도 개선을 통하여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창업가가 모험사업에 과감히 뛰어들도록 만드는 것이 정책의 초점이다.
흥미롭게도 어떤 나라 정부이건 경제성장이 정체되는 경우 ‘혁신성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