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병 지역구의 전임 노회찬 의원이 속했던 정무위에 배치되는 것이 관례지만 안 의원이 정무위 활동을 하기 위해선 안랩의 주식을 백지신탁하거나 처분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교문위를 안 의원에게 양보할 수 있다고 밝혀 실타래가 풀리는 듯했지만, 민주당은 이 의원의 개인 제안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안랩 주식의 백지신탁 때문에 정무위에 들어가는 게 마음에 걸리냐’는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 먼저 고려하기보다는 적합한 상임위가 있는지부터 먼저 보고 (백지신탁 문제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정의당 강동원 의원이 탈당 후 안철수 신당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선 “강 의원과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했다”고 했다.
민주당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3월 26일 “백지신탁제도도 이해하지 못하고 성 접대와 해외 재산도피 의혹, 무기거래상 전력 등도 가려내지 못하는 민정수석실은 과연 존재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곽 민정수석을 향해 “지명된 뒤 1개월여 동안의 직무유기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압박했다.
집권당인 새누리당에서조차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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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선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돌아갔고, 지난 18일엔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후보자가 주식백지신탁 문제로 사의를 표명했다.
또한 인사청문회에서 집중포화를 맞아 보고서조차 채택되지 않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나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물론 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한만수...
청와대는 당초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을 시작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가 주식 백지신탁 문제로 중도 사퇴하면서 일정이 불가피하게 조정됐다.
이번 업무보고는 부처간 협업 필요성을 고려해 대부분 2개의 유관부처를 묶어 실시할 계획이다. 각 부처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지난 18일에는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후보자마저 백지신탁 문제로 사의를 표명해 정치권 안팎에서 ‘청와대의 구멍 뚫린 인사 시스템’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전날 매일경제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잘 하는 분야에서 청와대와 내각 인사는 4.3% 지지밖에 못 얻었다.
정부조직법이 47일에 걸친 우여곡절 끝에 타결됐지만 잇따라...
행정안전부는 기업인의 공직 진출시 시행하는 ‘주식백지신탁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공직자윤리법 개정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개정방안을 강구한다. 행안부는 개정된 정부안을 오는 9월까지 국회로 제출할 계획이다.
현행 주식백지신탁제도는 고위공직자의 모든 주식 보유를 금지하는 것이...
주식 백지신탁제도를 잘못 이해했다고 한다”며 “주식을 모두 매각해야한다는 것에 대한 이해도 없었다고 한다. 현 정도 인사시스템 얼마나 허술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추천, 검증, 내정의 인사시스템 자체가 무능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마추어 인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인사실패는 시장불신과 불안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논평을 통해 “창조경제의 핵심축인 중소기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 황철주 중기청장 내정자가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의한 백지신탁 규정으로 인해 자진사임한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장경제를 잘아는 기업인이 불합리한 법규로 인해 공직에 참여하는 길이 사실상 원천봉쇄된다면 국가경제에 손실이란 것이다.
이어...
황 회장은 이때까지만 해도 이번 사퇴의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던 ‘백지신탁’에 대해 전해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하루가 지난 15일 오후 2시 내정 통보를 받으며 백지신탁을 이유로 주식 처분을 해야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여기서 황 회장은 백지신탁이 중기청장직 수행기간 동안에만 주식을 맡기면 된다고 이해했고 결국 청와대와 내정자 간의 소통...
황 회장은 "막상 업무를 챙기며 백지신탁의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보니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고 너무 가혹했다"면서 "설령 회사를 정리하려고 해도 최소한 주식을 제대로 처분할 수 있는 방법과 충분한 시간은 주어져야 하는데 기업을 책임지는 경영자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법과 제도였다"고 지적했다. 인생을 걸고 창업해 지금까지...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후보자가 ’주식 백지신탁제도’란 뜻밖의 복병을 만나 전격 사퇴한 것과 관련,이번 사태는 황철주 회장의 개인적 실수이기보다는 청와대 인사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제민주화의 기치를 실현하고 '손톱 밑 가시'를 해결할 주역으로 낙점한 중기청장 인선에서 청와대가 또다시 허점을 노출하자 이번...
황 회장은 이날 중기청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공직자윤리법에 명시된 백지신탁으로 인해 20년간 일궈온 경영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청장직을 내려 놓은 것이다.
황 회장은 앞으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주성엔지니어링을 세계 1등 기업을 만들겠다”는 짧은 답변만 남겼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의 중소기업청장직 사퇴 이유는 ‘백지신탁’이었다.
황 회장은 18일 오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기청장직 제의를 받았을 때 벤처기업 현장에 생각한 바를 정책으로 실현하고 최선을 다해 조금이라도 창조경제를 구현하는데 이바지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회사의 주식을...
황 회장은 18일 오후 4시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금 더 꼼꼼하게 챙겼어야 하는데 공직자윤리법을 해석하지 못하고 중기청장직을 수락한데 있어 실수가 있었다”면서 백지신탁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 중기청장직을 내려놓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재산공개대상자 또는 금융위원회 소속 4급...
청와대 한 관계자는 18일 “황 내정자가 지난주말 청와대 측에 주식백지신탁제도의 의미를 잘못 이해했다면서 사과의 뜻을 전하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는 황 내정자와 주말 내내 주식을 처분하지 않고도 임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지만 현재의 제도상으로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황...
갑작스런 황 내정자의 사의를 두고 많은 추측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까지는 공직자윤리법에 명시된 백지신탁 의미가 잘못 전달된 것이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내정자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중소·중견·벤처기업계 분위기는 침체됐다. 중기청 첫 최고경영자(CEO) 출신 청장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잘 대변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만큼...
그의 갑작스런 사의는 공직자윤리법상에 거론되는 ‘백지신탁’에 대한 오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중기청에 따르면 황 내정자는 이날 청와대에 사의를 밝혔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황 내정자는 중기청 사상 첫 최고경영자(CEO) 출신 청장이어서 중견·중기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그는 임명 당일인 1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초 최대주주인 코레일은 파산을 막기 위해 시행사인 드림허브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가 대한토지신탁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 승소액 257억원 중 보유 지분(25%)에 해당하는 64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해주기로 했었다.
하지만 대한토지신탁은 257억원 전액에 대한 지급보증을 요구하며 64억원의 지급을 미뤄왔다.
결국 12일 오후 4시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