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까지 가지 않더라도 구의역 비정규직 사고, 농민백남기 씨 죽음 논란 등에 대해 우리는 ‘국가의 미디어’인 리더로부터는 한마디도 듣지 못하고 있다. 국론통일을 원한다면 내치(內治)를 위한 계산적인 한마디라도 필요하지 않을까. 침묵은 어쩌면 깊은 뜻을 단장취의(斷章取義)하거나 곡해하기 좋은 커뮤니케이션 방법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변회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국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백남기 농민과 유족에 대한 사과, 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 확인,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검찰은 이례적으로 영장에서 죄명과 피의자 표시를 지워버렸고, 사망진단서는 '병사'로 기록됐다"며 "뚜렷한 원인으로 쓰러져 병상에 누워 있다 사망한...
이보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국장도 “사망진단서 작성지침에 따라 살펴보더라도 백남기 농민의 사인은 외인사다. 외부충격에 의해 의식을 잃고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일 전 서울시립동부병원장 역시 “고인이 병원에 옮겨진 이유가 머리를 다쳐서다”라며 “사인 논란 자체가 우스꽝스러운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복지위는 야당 주도로 감사에 앞서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해 애도묵념을 하면서 이에 반발한 새누리당 의원이 집단 퇴장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양승조 위원장은 묵념을 제안한 정의당 윤소하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30초간 복지위 차원에서 묵념을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에선 간사인 김상훈 의원을 제외한 모든 의원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 감사가 중단된 바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14일 오전 종합국정감사에 앞서 고 백남기 농민의 죽음을 애도하며 묵념을 하면서 이에 반발한 새누리당 의원이 집단 퇴장했다.
양승조 위원장은 감사에 앞서 묵념을 제안한 정의당 윤소하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30초간 복지위 차원에서 묵념을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에선 간사인 김상훈 의원을 제외한 모든 의원들이...
고(故) 백남기 농민의 부검 문제를 놓고는 서거한 전직 대통령까지 언급됐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백남기 씨의 부검 반대를 주장하면서 “박정희 대통령도 외인사했지만 가족의 반대로 부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심지어 ‘아버지 신체에 칼을 대지 말라’고 자녀들이 요구해 시신에 박힌 총알도 빼내지 않고 매장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하며...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당시 물대포에 쓰러진 농민백남기(69) 씨가 최근 숨을 거두었다. 2013년에는 1996년 광주 조선대 시위 진압 도중 머리를 다쳐 식물인간 상태로 17년간 투병생활을 한 김인원(1976년생) 의경이 운명을 달리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1993년(1461명)부터 2015년(157명)까지 불법폭력시위로 부상당한 경찰관이 총 2980명에 달한다. 1993년에 비해 2015년은...
물대포에 맞은 농민백남기 씨가 기어이 사망했다. 만인환시의 서울 한복판에서 그는 물대포를 맞고 그 충격으로 아스팔트 위에 인형처럼 쓰러졌다. 그것을 방송을 통해 국민이 다 보았는데 그의 사망을 확인한 의사는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병사라고 했다고 한다.
그 방면의 지식이 전혀 없는 나 같은 사람이 볼 때도 그 진단은 교통사고로 충격을 받아 사망한 사람의...
야권은 9일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과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진상 규명 등 쟁점에서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의 의혹과 대통령 해외 순방을 활용한 이권 획득 사실이 드러났지만 청와대는 침묵하고 새누리당은 방해로 일관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기...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6일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과 관련,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하고 엄단해야 하지만 보수와 진보를 떠나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해 생각한다면 이 사건은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부산대 경제통상대학 초청 특강에서 ‘왜 보수 혁명인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던 중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은...
여야는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의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 자료 고의 은폐 여부를 놓고 대치했다. 야당은 특검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여당은 상황속보는 내부 규칙에 따라 파기하고 법원에 제출되지도 않은 자료라며 반발했다.
안행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감 도중 기자회견을 열고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를 맞은 시점 전후의...
이철성 경찰청장은 6일 경찰 물대포를 맞고 숨진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건 당시 상황속보를 “파기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경찰청을 상대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의 관련 자료 요청에 “보통 상황속보는 보고 이후 폐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국감장에는 고성이 오가며 긴장감이 흐르기도...
앞서 전농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쌀값 폭락과 고(故) 백남기씨 죽음에 항의하는 '청와대 벼 반납투쟁' 농민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집회 장소로 가지 못하자 일부 회원들은 나락을 도로에 뿌리기도 했다.
이날 경찰과 한농회원 사이의 대치 탓에 한남대교 남단 부근 1개 차로가 통제됐고 경부고속돌 부터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다. 경찰은 출근길 통행에는 약간...
이철성 경찰청장은 6일 “유명을 달리하신 백남기 농민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날 경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애도를 표했다.
이 청장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추후에 여야 의원들과 함께라도 좋으니 조문을 가주셨으면 한다. 고려해 보겠느냐”고 묻자 “여야 의원들과...
더민주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정의당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국회 의안과에 ‘경찰폭력에 의한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등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 요구안’을 제출했다.
야3당은 발의안에서 “지난 2015년 11월 14일로 예고된 민중총궐기에 대응하기 위해 당시 5개 부처 장관이 공동명의로 담화문을 발표했다”며 “경찰은 계엄령 직전...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5일 백남기 농민 사망사건과 관련해 “‘어떻게 정부가 이렇게 야박할 수 있나’가 국민들의 목소리인데 총리께서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계시냐”며 정부의 사과를 촉구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비서실 국점감사에서 심오택 국무총리비서실장을 상대로 “백남기 농민께서 300일 넘는 투병생활 끝에 돌아가셨는데...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상대로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대 의대생을 비롯해 전국 12개 대학의 의대생이 (백남기 농민의 사망진단서와 관련해) 선배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후배의 물음에 의학적 소견을 밝혀달라"고 성 이사장과 손 원장에게 질문했다.
성...
서울대병원장을 지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장 출신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국정감사장에서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은 외인사라고 판단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된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4일 강원 원주시 건보공단본부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그간의 정황과 언론보도라든가 여러가지 객관적인...
서울대병원 측의 해명 이후에도 고(故) 백남기 농민 사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경찰이 예로 든 '유사 사건'의 판결을 근거로 "법원에서 경찰의 책임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경찰과 대법원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이 유사 부검 사례라고...
서울대병원노조는 4일 서울대병원·서울대의대 합동 특별조사위원회(특위)가 발표한 농민백남기씨의 사망진단서와 관련해 "외압이 아니라면 의대생보다 못한 교수는 서울대병원을 떠나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대병원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서울대병원은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버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