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에 참여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던 농민백남기(69)씨가 25일 숨졌습니다. 백 씨 사망 이후 검경과 백씨 유가족·대책위 측은 시신 부검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데요. 이날 경찰은 백 씨의 부검을 위한 부검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유가족과 백남기 대책위는 “이미 사인이 경찰의...
백남기 농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시민 1000여명은 장례식장 앞에서 촛불추모제를 진행했는데요. 이들은 “백남기를 살려내라”, “살인경찰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백남기대책위원회는 매일 오후 7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촛물추모제를 개최키로 했습니다.
이날 경찰은 백남기 농민 사망 이후 시신 부검과 진료기록 확보를 위해 검찰을 통해 압수수색검증영장을 청구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장에는 압수·검증 대상 2가지가 적시됐었고 법원은 이 가운데 시신 부검 부분을 기각했다. 기각 사유는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의 부검영장 기각은 사망 원인이 밝혀졌거나 부검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사망...
◆ 백남기 농민 사망, 부검영장 기각
검찰이 지난해 민중총궐기 시위 당시 물대포에 맞은 이후 중태에 빠졌다가 숨진 백남기씨 시신 부검에 대한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선 부검이 필요하다고 판단, 영장을 재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부검을 놓고 경찰과 가족 간 밤새 대치가 이어졌지만 큰 충돌은...
한편, 백씨가 사고를 입은 민중총궐기를 주도한 민주노총은 백남기 농민 사망에 대해 "백씨에 대한 부검 시도는 경찰의 살인폭력을 검찰이 은폐하려는 것"이라며 "부검시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대치중인 시민 일부는 장례식장 입구에서 부검 시도를 막겠다며 경찰과 충돌을 빚었고, "살인청장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경찰을...
여당이 백남기 농민 사망의 원인으로 불법 과격 시위를 지목하며 재발방지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야당은 경찰의 진압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고인을 죽음으로 내몬 경찰은 끝끝내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며 "끝까지 경찰의 살인진압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1차 민중총궐기에 시위에 참여해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던 농민백남기(69)씨가 25일 숨졌다.
백씨를 치료해온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오후 2시 15분 백씨가 급성신부전으로 숨졌다고 공식 판정했다고 서울대병원측은 발표했다.
백씨는 전날까지 이뇨제를 투약해도 소변이 나오지 않아 수혈·항생제투여·영양공급 등을 할 수 없어 혈압이...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백남기(70)씨가 25일 사망했다.
백남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변이 백남기 농민의 몸으로 흡수돼 제대로 약 투여를 못 하고 있다"며 "의사도 더 이상 손 쓰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백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경찰 물대포를 맞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백남기씨가 25일 사망했다.
백씨는 지난해 11월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를 직격으로 맞아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지만 지금껏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24일부터 위중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