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프로그램은 만들기 쉽습니다. 하지만 좋은 프로그램을 재밌게 만드는 것은 어렵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재밌게 만들겠습니다!” 일순간 박수가 터져 나왔다. 지난 19일 오후 7시 영하 17도의 차가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300여명의 중국 기자단과 팬들이 몰린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 중국 후난TV에서 23일부터 방송하는 ‘폭풍 효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의 중국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방송에서 대만기를 흔드는 것을 생각할 수 없어요. 쯔위에 대한 행동(대만기를 흔든 것)은 쯔위에 대한 반감 뿐만 아니라 한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중국 연예매체 펭펭의 철잉잉 기자의 입장은 단호했다. 지난해 11월 22일 공개된 MBC ‘마이 리틀...
“한국에서 활동하는 16세 대만 연예인이 중화민국 국기를 든 화면 때문에 억압을 받았다. 이 사건은 대만 인민의 공분을 일으켰다. 이 사건은 나에게 국가(대만)를 강력하게 만드는 것이 차기 중화민국 총통으로서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것을 일깨워 줬다.” 16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 당선인이 선거 직후 한 일성이다. “대만의 어떠한 독립 시도도 결연히...
tvN ‘응답하라 1988’가 역대 케이블TV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20% 돌파는 끝내 무산됐다.
tvN은 16일 방송된 ‘응답하라 1988’은 마지막회 20화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 편이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9.6%, 최고 시청률 21.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응답하라 1988’이 이날 기록한 19.6%는 1995년 케이블TV이 방송된 이래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일부 전문가와 상당수 한국 네티즌, 팬들이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쯔위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며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데뷔해 국내외에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9인조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에 대한 중국 네티즌과 방송 등의 대응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소속사 JYP의 두 차례에 걸친 해명, 그리고 JYP의 수장 박진영의 공식입장 표명...
올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사전제작 드라마의 흥행여부다. 1961년 KBS개국과 함께 시작된 TV 드라마 역사에서 수많은 제작자와 연기자들의 숙원이 미국이나 일본처럼 방송전 제작을 완료하는 사전 제작제 드라마를 방송하는 거였다. 하지만 방송사와 제작사가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생방송이나 다름없는 드라마 방송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지난해 데뷔해 국내에서 인기가 수직상승할 뿐만 아니라 중국 등 외국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9인조 걸그룹 트와이스가 암초를 만났다. 바로 트와이스의 인기의 주역 멤버 쯔위가 정치색 논란에 휘말린 것이다.
소속사 JYP의 두 차례에 걸친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오히려 더 증폭되고 있다. 외국인 멤버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쯔위의 논란은 한국 연예계와...
방송될 때마다 시청률 역사를 바꾸고 있는 tvN ‘응답하라 1988’이 방송 2회를 앞두고 시청률 20% 돌파 여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6일 20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응답하라 1988’는 결말을 앞두고 극중 여자 주인공 덕선(혜리 분)의 남편이 누구인지에서부터 엔딩 장면이 무엇이 될 것인지에 대한 것까지 각종 소문과 추측, 스포일러성...
아우성이다. 강렬한 팬덤이다. 강력한 대중문화 트렌드다. 문화의 범주를 넘어 사회, 정치, 경제에 긍정적 파문을 일으키는 신드롬이다. 일반인들은 열광적 반응의 의견을 쏟아내고 전문가들은 다양한 담론을 끌어낸다.
이 놀라운 풍경을 세 사람이 연출했다. 놀라움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 세 사람은 누구일까. 1980년대를 소환해 압축 성장한 자본주의와...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지수(22)가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수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메시지 굉장히 불쾌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스폰서 브로커라고 소개한 사람의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사교 모임에 고용된 스폰서 브로커’라고 밝힌 A씨는 “손님 한 분이 지수 씨의 극성 팬이다. 그분도 지수...
“무언가를 곁에 두고 싶은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숨겨진 의미나 속임수를 캐낼 필요 없이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는 것들이다. 사용하다 보니 아름다워지는 아름다움, 매일 일상에서 느끼는 아름다움, 오래가는 아름다움이다. 이것이 슈퍼노멀 이다.”(재스퍼 모리슨) “슈퍼노멀은 너무나 평범하면서도 우리에게 기대에 어긋나는 놀라움을 준다.”(후카사와...
#1.2000년 11월. 아들 장래를 위해 헤어지자는 아빠의 말에 어린 아들은 헤어질 수 없다며 눈물을 쏟는다. 그 모습이 너무 아려 수많은 시청자들도 눈물을 흘렸다. 대구 계명대 ‘가시고기’ 촬영장에서 만난 아역 연기를 한 7세의 어린이는 “연기를 잘하고 싶어요”라고 귀엽게 말한다.
#2. 2016년 1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처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고양이하고만...
너무 귀여웠다. 외모도 말하는 것도 귀여움 그 자체였다. 처음 만난 기자 아저씨(유승호 표현)의 모습이 신기했는지 취재 수첩에 인터뷰 내용을 필기하는 것까지 보여 달라고 했다. 바로 2000년 MBC 특집극 ‘가시고기’ 촬영이 진행된 대구 계명대학교 교정에서 정보석과 함께 만난 유승호였다. 당시 7세였다. “연기를 잘하고 싶어요”라고 말한 유승호는 ‘가시고기’를...
“본 영화는 실제와 상관이 없는 허구입니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그것은 우연입니다.” 영화가 끝난 뒤 나타난 두 문장의 자막은 영화의 그 어떤 장면보다 충격적 반전이다. 그 반전의 강렬함은 이내 “본 영화는 2016년 대한민국의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실제입니다. 다만 결론 부분만 픽션임을 알려 드립니다”라는 패러디 자막을 이끌어낸다. 청소년 관람...
손쉽게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 컬처의 대표주자 웹드라마가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웹드라마 순위 전문사이트 컨스TV는 6일 “2015년 한해 제작된 웹드라마는 67편(네이버, 다음 공개작 기준)으로 2013년 17편, 2014년 23편 제작된 것에 비해 비약적인 성장이다. 2016년에도 웹드라마 제작편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다”고 밝혔다....
“2009년‘슈퍼스타K1’광주 예선에 참가했다가 우연히 만난 JYP 관계자가 연락하라고 한 것이 계기가 돼 JYP 연습생이 됐어요. 제가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결정적인 계기입니다.”
오늘의 톱스타 수지가 연예인 입문 경위다. 만약 JYP 관계자가 지나가는 수지를 발탁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수지는 없었을 것이다. 스타 시스템과 스타 메이킹 과정에서 연예인 자원을...
이제 통과의례가 돼버렸다. 팬들이 많은 웹툰과 만화의 영상화 작업에서 드러나는 연기자 캐스팅 논란이다.
영화 초창기와 TV방송 초창기에는 창작극을 제외하고 희곡, 소설 등이 드라마와 영화의 원작으로 많이 활용됐다. 물론 소설은 여전히 최근까지 중요한 영상화의 원작으로 각광받고 있다.
TV와 영화의 발전이 이뤄지고 영상물 제작이 급증한 1980~1990년대에는...
트렌드의 진원지다. 시청률도 강세다. 화제 제공의 일등공신이다. 강력한 한류 콘텐츠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바로 SBS ‘런닝맨’MBC ‘무한도전’KBS ‘1박 2일’, tvN ‘삼시 세끼’ 등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5년 4월 23일 첫 선을 보인 MBC‘토요일-무모한 도전’(현재 ‘무한도전’)으로 막이 오른 한국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은 지난...
2015년 ‘베테랑’ ‘암살’이 1000만 관객을 넘기는 등 한국 영화는 1억1293만 명의 관객을 기록해 4년 연속 한국영화 관객 1억 명 시대를 이어갈 정도로 양적 성장을 했다. 하지만 한국영화는 칸영화제를 비롯한 유명 국제영화제에서 연이어 외면받았다. CJ E&M, 쇼박스 등 대형투자배급사 영화는 대대적인 물량공세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했지만 다양성 영화는 설...
2015년 대중음악계는 빅뱅과 엑소로 대변되는 아이돌 음악의 득세가 여전한 가운데 1980~1990년대 복고음악과 가수의 화려한 부활, 싸이 등 톱가수의 복귀와 인디밴드 혁오 등 신인의 부상, 힙합의 강세, 음원 사재기에 대한 논란, ‘무한도전’ 등 예능 프로그램의 대중음악계의 영향력 증가 등으로 특징 지워진다. 그렇다면 2016년 대중음악계는 어떤 문양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