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 후 악수’와 ‘깜짝 10초 방북’ 장면에 취재기자로서가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 당시 남북정상회담 취재차 마련된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의 메인 프레스센터(MPC)에 있던 내외신 취재진 3000여 명도 ‘와~’ 하고 함성을 지를 정도로...
고위급회담을 시작으로 단계적 군축을 위한 군사회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그리고 문 대통령의 방북 등 남북정상회담의 후속 협의를 계속 진행하게 된다. 말 그대로 급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정부가 예상했던 시나리오로 흘러간다면 가을의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경제협력 부분에 대한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한반도 비핵화라는 주된 의제에...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약 40여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월례회의를 열어 공단 재개를 위한 방북 신청 시기와 정부에 요구할 보완 대책 등을 논의한다. 입주기업들은 남북 정상회담 합의 사항 중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한 내용을 가장 전향적으로 받아들였다. 정부가 5월에 고위급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논의가 원만하게...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방북에서 김 위원장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김 위원장은 우리가 비핵화를 달성하도록 지도를 펼쳐줄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다만 폼페이오와 최근 취임한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이 매파인 점을 끝까지 유념해야 할 요소라고 NYT는 전했다.
신 위원장은 특히 "개성에 남북 쌍방이 상주하는 공동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한 것은 공단 정상화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사무소가 설치되고, 공단에 남은 시설물 점검을 위한 방북 신청이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남북 공동선언을 지켜보던 또 다른 입주기업인인 영이너폼 이종덕 대표는 "가슴이...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은 “비핵화 프로세스가 마련되면 남북관계도 금방 개선되리라 기대한다”며 “자연스럽게 남북경협의 모멘텀이 만들어졌을 때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신청서를 내고 재가동 대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운영의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공단 재개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비화도 언급했다. 그는 폼페이오와 김 위원장의 회동은 ‘깜짝 만남’이었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가 3월 31일~4월 1일 북한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예정에 없었으나 전격적으로 회담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와 김 위원장이 한 시간 이상 대화를 나누었으며...
이 밖에 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 당시 몰고 간 소 떼를 키운 충남 서산 목장의 한우를 이용해 만든 숯불구이, 윤이상 작곡가의 고향인 통영 바다 문어로 만든 냉채도 만찬 메뉴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만찬 메뉴의 하이라이트인 디저트에는 독도를 포함해 한반도 지도가 들어간 망고무스 '민족의 봄'이 오른다. '독도 디저트'로 불리게 된 이 메뉴는 봄꽃으로...
기념식수 장소는 고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했던 군사분계선 인근의 '소떼 길'이다.
임 위원장은 "소나무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하고 식수 후에는 김 위원장은 한강수를, 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주게 된다"며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양 정상의 서명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희호 여사는 "2000년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손잡고 방북한 당시 남북이 회담을 같이 하고 처음으로 평양에 가서 냉면도 먹고 참으로 기쁜 일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남북이 같이 손을 붙잡고 성명서를 낭독하던 장면이 지금도 생생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오랜 우방인 북한과 중국은 3월 말 베이징에서 북중 정상회담을 치른 뒤 유대관계가 더욱 두터워졌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제안한 평양 방문 요청을 시 주석이 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중국 예술단을 이끌고 방북해 김 위원장과 면담 했다.
이날 열린 두 번째 남북 실무회담에서는 정상회담 준비에 필요한 의전과 경호 및 보도 등에 대한 내용이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합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정원장 등이 회담 전 추가 방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주에 남북 양국 정상들의 집무실에 직통전화가 개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또 “지난번 특사단 방북 시 김 위원장이 스스로 북한은 남한에 대해서 어떤 군사적 조치를 취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밝혔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든 그런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그것이 남북 간 합의만으로 끝나는 건 아니며, 이후 당사자 간 어떤 형태로 확정 지어야 하느냐는 계속 검토·협의할 것이다”고 얘기했다.
폼페이오는 북한과의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다.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2000년 김정일과 회동한 이후 북미 간에 이뤄진 가장 높은 수준의 회담이라고 WP는 강조했다. 앞서 제임스 클래퍼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북한에 억류된 두 명의 미국인 석방을 위해 방북하기도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마련된 북한 고위 인사 방한, 대북 특사단의 방북, 문화예술단의 교류 협력으로 점진적인 경제 협력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개성공단 재개 및 금강상 관광 재개가 긍정적 기류를 보이면서 관련주들이 다시 부각하고 있다.
◇개성공단, 남북경협 핵심주로 부각 = 남북경협주는 2016년 개성공단이 폐쇄된 이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대북 특사단 자격으로 방북할 당시 '골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게 금연을 권유했다가 순식간에 분위기가 얼어붙었다는 비화가 전해졌다.
8일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정의용 실장은 지난달 5일 김정은과의 만찬 자리에서 "담배는 몸에 좋지 않으니 끊으시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김정은은 골초로 잘 알려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네덜란드의 투자자문회사 GPI컨설턴시의 폴 치아 대표를 인용해 네덜란드·벨기에·영국·독일 출신의 경제전문기자 10여명이 오는 10~17일 방북한다고 7일 보도했다.
치아 대표는 "방북 기자들에게는 외무성이나 경제담당 부서, 국립과학원 등에 소속된 북한 관리들과 만나 대화를 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전했다.
RFA에...
두 차례 평양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온 우리 예술단 가수들이 방북 소회를 밝혔다.
4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한 가수 최진희는 "꿈인지 생시인지, 이런 일이 또 오네, 이게 과연 현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북한 관객들의 함성과 박수가 엄청 터져 나와 감격했다"고 고백했다.
최진희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전날 전세기 편으로 방북한 우리 예술단은 이날 동평양대극장에서 2시간가량 공연할 예정이다.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명(팀)이 오른다.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며, 남북 관계의 역사적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의미에서 '봄이 온다...
앞서 지난 30일 윤상을 대표로 한 남측예술단은 13년 만의 평양 공연을 위해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방북했다. 이번 공연은 MBC와 북한 조선중앙TV가 협력 촬영하며 실시간 중계가 아닌 녹화 중계로 이뤄진다. 남측 방송 시간은 5일 오후 7시 55분이다.
한편 윤상을 대표로 한 남측 예술단은 가수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을 비롯해 YB, 백지영, 정인, 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