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뒷전으로 밀렸던 기후위기 대응 다시 활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뒷전으로 밀렸던 전 세계의 기후변화 문제 논의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연기됐던 정상회담은 다시 일정이 잡혔고 이에 따라 각국 정상들 간 협력이 기대된다. 다만 그동안 제시된 목표들이 추상적이었던 만큼 좀 더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스모그 사라진 델리, 돌고래 찾아온 베니스
2019년 말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지구온난화로 기후 재앙 위기에 놓인 인류에 뜻밖의 희망을 보여줬다. 코로나19로 인간의 바깥 활동과 산업 활동이 줄면서 잠시였지만, 탄소 배출량이 전례 없이 줄어든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이동제한과 긍정적인...
기후변화 대응이 전 세계에 공통 과제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억만장자들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대부분 이름만 대면 다 아는 갑부들로, 그동안 자신들이 설립하거나 운영해온 기업이 성장하면서 기후변화의 원인인 탄소 배출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에 대한 ‘반성’의 차원으로 풀이된다.
“온실가스 배출 제로” 빌 게이츠
억만장자 중 가장...
이는 기업들의 ‘탄소발자국 지우기’ 움직임으로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탄소발자국 관리 시장 규모는 올해 98억9000만 달러(약 11조224억 원)로 예상되며, 2026년에는 142억 달러로 5년간 연평균 7.5%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지속 가능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발자국을 줄이려는 대기업들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각국 환경 규제 강화...전 산업 경영 패러다임 바뀌어
그린오션이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세계 각국이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반도체부터 자동차, 전자, 금융, 식품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에 걸쳐 경영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기업들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지속 가능 경영의 핵심에 두기 시작했고, 특히 ‘E(환경)’에서 미래를 찾고 있다.
영국...
'탄소발자국'을 지워야 합니다.
탄소발자국이란, 내가 걸어온 길에 남은 발자국처럼 개인이나 기업, 국가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탄소발자국이 진하다는 건 기후 위기를 악화시키는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돼 지구를 더 달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 지진, 가뭄, 해수면 상승, 대기오염...
농·축산업이 탄소 배출의 또 다른 주범으로 몰리면서 ‘녹색축산’에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세계가 ‘지속가능한 발전’ 개념을 제창한 2002년 ‘리우 환경선언’보다 앞서 우리나라는 1997년 친환경농업법을 제정했다. 당시 친환경 농업은 자원의 순환활용(Recycle), 폐기물 감량화(Reduce), 자원의 재사용(Reuse)을 중심으로 한 ‘3R’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밥상의 탄소 발자국’ 계산 프로그램에 따르면 한식 중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만들어내는 음식은 설렁탕으로 무려 10㎏CO₂e를 배출한다. 설렁탕에 이어 곰탕 9.7㎏CO₂e, 갈비탕 5㎏CO₂e, 불고기 3.5㎏CO₂e, 육개장 3㎏CO₂e 등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음식으로 조사됐다. 모두 소고기가 들어간 음식들이다.
경제학자 제러미...
개도국 쓰레기 수입 잇따라 금지 선언...갈 곳 잃은 선진국 쓰레기
폐플라스틱 등 폐기물을 수입하던 국가들이 쓰레기 수입 중단을 선언하면서 선진국들의 쓰레기가 갈 곳을 잃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이 동남아시아와 중국, 터키 등에 떠넘기던 ‘쓰레기 폭탄 돌리기’가 더는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쓰레기 감축과 재활용 등 근본적인 해법 모색이 필요한...
올해 들어 가장 더웠던 지난 8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 자원회수센터.
갑자기 찾아온 찜통 더위 속에 수 십 명의 인부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폐기물 분류대 앞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따금 센터와 바로 면한 서해바다에서 옅은 바람이 불어오긴 했지만, 30도를 훨씬 웃도는 폭염 속에서 작업에 열중하는 인부들의 구슬땀을 식혀주진...
최근 매체를 통해 심심찮게 들리는 '탄소발자국'. 생소하면서도 익숙한 이 단어. 탄소발자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탄소발자국이란 인간의 모든 활동과 사용하는 상품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뜻하는데요. 한 사람이 하루에 일어나 출근하고 등교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낸 뒤 잠드는 순간까지 무려 33kgCO2의...
현상금 1만 달러...당구공 재료 찾다 발명된 플라스틱
인류의 생활에 필수품이 된 플라스틱의 시초는 ‘당구공’이었다. 1860년대 미국 상류사회에선 테이블 스포츠인 당구가 유행하고 있었다. 당시 당구공의 원재료는 코끼리 상아였다. 하지만 당구의 인기로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원료인 상아를 채취할 아프리카 코끼리의 개체 수는 한정돼 있어 수급이 어려워졌다....
플라스틱, 생산에 5초, 사용은 5분...분해는 500년
생산하는 데 5초, 사용하는 데 5분. 하지만 분해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500년. 플라스틱이 그렇다.
길게는 150년, 짧게는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플라스틱은 이미 우리의 일상 속에 깊게 자리 잡고 있다. 가볍고 튼튼하면서 어떤 모양이든 자유자재로 변형이 가능한 플라스틱은 ‘20세기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라는...
지구 시스템이 버틸 수 있는 한계의 마지노선 '2050'
2030년도, 2040년도 아닌, 왜 꼭 2050년이어야 하는가.
국제 사회는 탄소중립 실현 시점을 일제히 2050년으로 잡았다. 이는 지구 기후시스템이 버틸 수 있는 한계의 마지노선을 2050년으로 봤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에 따르면 지구 온도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약 1도 상승했는데, 2050년경이면 인간...
#선영 씨는 집에 탄산수를 상자 채 주문해서 늘 쟁여놓고 마신다. 느끼한 식사를 하거나 입안이 텁텁할 때 시원한 탄산수를 한 모금 마시면 톡 쏘는 알싸한 맛과 함께 기분도 상쾌해지는 것 같아서다. 항상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콜라나 사이다 같은 가당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마시면 몸에 대한 죄책감도 덜어지는 것 같단다.
#선영 씨의 회사 동료 준호 씨는 ‘1일...
이투데이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정부의 비전과 발맞춰 ‘탄소발자국 지우기’ 대장정에 나선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내외 상황을 점검하고, 장기적인 실현 로드맵을 제시한다. 아울러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와 연대한 ‘탄소발자국 지우기·All Together, For Tomorrow 2050’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 의식 제고와 일상 속 실천을 독려한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해 인류가 달에 첫 발자국을 찍은 지 반세기가 흐른 지금, 멀게만 느껴졌던 우주 관광 시대가 빠른 속도로 성큼 다가오는 것이다.
꿈이 현실화하면서 우주의 상업적 가치도 인정받는 추세다. 캐나다 시장조사기관 캐너코드의 켄 허버트 애널리스트는 우주 관광 시장이 오는 2030년에는 80억 달러(8조920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올해 초 ESG 전담 조직을 발족시켜 본격적인 ESG 경영 체제를 구축한 롯데호텔은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통해 탄소발자국 감축에 더욱 초첨을 맞춘다.
롯데호텔은 이달 중 L7호텔 및 롯데시티호텔에서 어메니티를 담아 제공하던 기존의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신규 제작한 대용량ㆍ다회용 디스펜서로 대체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여나간다.
이는 내년으로 예정된...
특히 이날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통해 탄소발자국(생산 후 소비자의 손에 올 때까지 제품이 배출한 온실가스 총량) 감축에 더욱 초점을 맞추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L7호텔 및 롯데시티호텔에서는 어메니티를 담아 제공하던 기존의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신규 제작한 대용량ㆍ다회용 디스펜서로 대체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모어댄 생태공장은 제품 생산부터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물을 100% 자체 조달해 물발자국 '0'를 달성했다. 수집된 가죽을 세척할 때 필요한 모든 물을 빗물에서 얻는다. 세척 후 나온 폐수도 여과해 세척수로 재활용한다. 모어댄은 이 장치를 구축하기 위해 무려 14개월간 개발을 진행했다. 이렇게 업사이클링을 통해 얻는 물 절감 효과는 연간 약 11만 톤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