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늦은 저녁 박원순 서울시장도 팽목항을 깜짝 방문했다.
예정에 없던 방문이었다. 이날 박 시장은 저녁 8시 30분께 진도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수행비서는 밖에 대기 중이었다. 혼자 체육관 안으로 들어온 박원순 시장은 실종자 가족 옆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의 진도 방문은 현장에 있는 기자들은 물론 실종자...
박 대통령은 그 사이 “가족을 잃은 고통에 통감하며 대안을 가지고 대국민 사과를 드리겠다”(2일 종교 지도자 간담회) “사고 발생부터 수습까지 무한 책임을 느낀다”(4일 진도 팽목항 현장 방문)고 하는 등 두 차례 더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현재 박 대통령의 지시로 ‘국가개조’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강도 높은 혁신안을 준비 중에 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19일째인 이날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의 세월호 침몰 현장을 방문, 팽목항에 설치된 실종자가족 대책본부 상황실에 들러 가족 50여명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실종자 수색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데 대한 가족들의 불만과 요구 사항을 비공개로 30여분간 들었다.
박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지 20일이...
이어 “대통령은 오늘 또다시 팽목항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와 사과를 드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지금은 어떤 사과를 해도 너무나 큰 상처를 덮기에는 모자랄 수밖에 없을 텐데 그 모자람을 빌미로 대통령을 끊임없이 공격하는 것은 도대체 뭘 노리는 것이냐”고 반박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돌팔매를 맞을 각오가 돼있고 국민은...
박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19일째인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팽목항에 설치된 실종자가족 대책본부 상황실에 들러 가족 50여명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실종자 수색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데 대한 가족들의 불만과 요구 사항을 직접 들었다.
박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지 20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겠느냐”면서 “살이 타들어 가는듯한...
박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실종자 가족들이 숙소로 사용하는 진도체육관을 찾았지만 팽목항을 들르지는 않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데 대한 가족들의 불만과 요구 사항을 직접 듣고 가족들에게 사고 선박에 대한 철저한 수색 및 실종자 구조 작업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았다.
박 대통령은 분향소에 약 10여분간 머물면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헌화·분향하고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그동안 쌓여온 모든 적폐를 다 도려낼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분향소 안에 어떤 할머니 한 분을 같이 대동을 하고서 분향을 하고 사진을 찍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궁금해서 어느 분이신가 하고 수소문을 해 봤는데 희한하게도 (유가족들 중) 아는 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일 수도 있어 알아보니 우리 유가족 대표들이 팽목항이나 진도체육관에서 수많은 가족들과 함께...
그런데 알아보니까 우리 유가족 대표들이 팽목항이나 진도체육관에서 수많은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는 분이 아무도 없다. 그러면 도대체 어느 분하고 한 건지 이것도 좀 의문이 든다”며 연출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 대통령이 연출 사진을 만들기 위해 일반인을 섭외하며 가식적으로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청와대는 30일 박 대통령이 전날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한 할머니를 위로한 모습과 관련, 연출 의혹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조문 당시 할머니 한 분을 위로하는 사진에 대해서 연출 의혹이 제기됐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
실종자 가족은 박 대통령의 책임 있는 발언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안전행정부 소속 송모 감사관 일행이 20일 진도에서 “기념사진을 찍자”고 발언한 파문도 정부의 신뢰를 깎아내렸다. 송모 감사관의 이 같은 발언은 실종자 가족을 격분하게 해 팽목항 일대를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안행부는 물의를 빚은 송모 감사관을 즉각 직위박탈 조치했지만 한 번...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체육관에 설치된 대형 CCTV 상황판도 가족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실제 구조가 이뤄지는 현장을 확인할 수 없고, 화질이 낮은 탓에 뿌연 안개 속처럼 형체분간이 쉽지 않기 때문. 한 학부모는 "아이들 시체를 감춰놓고 '쇼'하는 것 아니냐. 아이들을 내놓아라"며 정부에 대한 극도의 불신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가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자원과 인력을 총 동원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떤 위로도 될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깝고 애가 타고 참담하겠지만 구조소식을 기다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마지막 한 분까지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