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친박계 의원은 “원내대표는 말 그대로 의원들을 대표하는 자리”라며 “최근 일련의 당 상황이 박근혜 뜻대로 되지 않았느냐고들 하는데 그건 국민과 당원 뜻이 반영된 것으로 박 전 대표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 역시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논란이 됐던 전당대회 룰이 자신의 뜻대로 귀결됐다고 지적하자 “그건 언론의 말씀(해석)”이라고 일축했다....
감세철회 논란과 반값 등록금 정책 등 당내 정책 갈등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총·대선을 앞두고 당내 고질적 문제인 친이-친박 화합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지난 20일 황우여 원내대표는 당 신임 지도부와 조찬간담회를 통해 “친이·친박 이런 것들을 다 없애야 한다”며 계파정치 종식을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청와대 회동’ 이후 9개월 만에 회동인 데다 4.27재보선 패배 이후 한나라당 내의 쇄신바람이 거센 가운데 이루지는 것이서 당 안팎의 전반에 걸쳐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높다.
당내에서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박근혜 역할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9일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황 원내대표는 “몸싸움만은 절대 안 된다. 정부는 미국 못지않게 야당과 협상하고 여당도 설득해야 한다”며 민주당과의 선(先)합의로 돌아섰고, 이는 강경한 야권 태도에 미뤄볼 때 국회통과를 요원하게 만드는 배경이다. 이달 말로 예정된 5.6 개각 인사들의 청문회 또한 기존 관례처럼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꼬인 당청 관계의 분기점은 박근혜 전 대표와의 회동...
특히 이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에 대한 당의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정부안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의 만찬회동 참석 여부가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현재 세종시 수정불가 입장 속에 `원안 플러스 알파(α)' 주장을 꺾지 않고 있어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당 관계자는 "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