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들의 지지율 선전 속에 5년 전 경선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완전국민경선제가 보다 안정되면서 잡음이 줄고 국민 참여는 대폭 늘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선거인단 참여자는 15일까지 175만480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9일까지 1차로 선거인단 163만595명을 모은 데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새누리당 간판 아래서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이 독주하자 김문수 당시 경기지사, 김태호 전 경남지사, 안상수 전 인천시장,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등 지지율이 낮은 다른 후보들을 ‘난쟁이’로 낮춰 빗댄 표현이었다.
2017년 대선을 앞둔 한국당은 그야말로 ‘난쟁이판’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대선 후보가 나온다. 원유철·조경태·안상수·김진태 의원, 김관용...
그간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 대선 준비에 부담을 느꼈다. ‘1호 당원’ 박 전 대통령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간 지지층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국당 지도부가 후보들을 ‘교통정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전날 ‘본선 직행’ 경선 특례규정에 반발한 이인제·김진 후보는 경선...
이를 통해 지지부진한 당 지지율과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등 두 후보에 대한 관심도 한껏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남경필 캠프 측 관계자는 “현장에서 정책평가단이 후보들의 정책 비전을 들은 후 한 시간 뒤에 투표를 하고 그 결과를 바로 오픈하는 방식인 만큼 깜깜이 여론조사보다는 흥행 요소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빨리 후보를 뽑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직후 이뤄진 각종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휩쓸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30% 안팎을 오가는 가운데, 같은 당 안희정 충남지사는 15%대를 넘어 안정적 2위였고, 보수진영 후보로 거론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은 10% 안팎...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내렸다.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이라는 점에서 주요 외신이 일제히 이를 타전하고 있는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 이후 한국 경제에 주목했다.
조기 대선에 출사표를 낸 다수의 대선 후보들이 정치적 견해는 저마다 다르지만, 이들 모두 경제 불평등을 완화하고 경제성장 전망을...
지난해 새누리당을 탈당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이끈 바른정당이 10일 박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탄핵 이전까지 부진했던 당 지지율과 유승민ㆍ남경필 두 대선주자의 지지율 모두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이날 박 대통령이 탄핵 당하면서 바른정당은 정치적 추진력을 얻게 됐다. 특히 당은 외연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간 지속된 ‘탄핵 정국’이 종지부를 찍었다. 코스피를 짓누르던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일단 해소된 가운데, 우리 증시는 다음 주로 다가온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10일 국회가 청구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만장일치 의견으로 인용...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주자들로만 경선을 치르는 건 무의미하다는 판단에서다. 한국당 관계자는 “중도에서 민주당 후보에 대항할 만한 후보가 나오고, 우리 당 후보의 지지율은 10%에도 못미치는 상황이 된다면 후보를 중도사퇴시키는 전략적 선택마저 할 수 있는 절망적 상황”이라고 말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되더라도 우리 증시는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탄핵안 국회 가결일부터 헌법재판소 심판일까지 증시 흐름에는 특징적인 차이가 없었다”면서 “이는 탄핵 이슈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그다지 높지 않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탄핵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9일, 여야 대선주자들은 긴장감 속에 차분하게 정중동(靜中動)의 행보를 이어갔다.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려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날 공식 일정을 삼간 채 서울 홍은동 자택에 머물며 탄핵 이후 정국을 구상했다.
문 전 대표 측은 “한 발자국, 말 한마디가 신중하고 무거워야 한다는 책임감...
지금은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독주하고 있지만,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리면 대선 전 60일 동안 ‘대역전’이 가능하다는 게 김 전 대표 측 판단이다.
김 전 대표는 일단 헌재의 결정 전후로 세 규합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강성 친문(문재인), 자유한국당의 강성 친박(박근혜)을 제외한 반패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요구가 치솟던 때 18%까지 올랐다가 최근 10% 안팎으로 정체 중인 이 시장의 지지율을 의식한 발언이다.
정 의원은 우선 “이 시장이 기초단체장임에도 여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 경남지사, 인구 1300만 명인 경기도의 손학규·김문수 전 지사와 남경필 지사 등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건 엄청난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탄핵 추진 과정에서...
이어 “광장의 열망이 메아리로 끝나지 않고 일상의 정의를 세우려면 구체적인 민생과제 하나하나에 박근혜 탄핵 운동처럼, 우리의 개혁 역량과 에너지를 모으고 이를 제도개혁으로 이끌어낼 대대적인 개혁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천 전 대표의 방문은 △공공임대주택 100만호 공급 △전월세 상한제 등 세입자권리보호, △주거급여 예산 확대 등 주거공약을...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경선캠프 좌장인 백재현 의원은 안 지사의 지지율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이후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연정 제안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2030세대를 대상으로 인지도 제고에 나서 경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인 백 의원은 7일 이투데이와...
또 범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해선 “대통령이 사실상 유고인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나라를 이끌고 있다” 며 “황 권한대행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지금 관료고, 나는 정치를 하고 있다”며 “그래서 서로를 비교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선 구도에 대해선...
지금 존재하는 모든 정당의 당대표와 원내대표 그리고 지난 주 금요일 여론조사 기준 3%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대선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결정이 어떻게 나든, 그 결정에 승복할 것이고 국민들도 승복해 달라고 호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이후의 정치 과정은 자신들이 책임지고 이끌고 가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지금 이들이 해야 할 일은 집회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박영수특별검사팀의 수사 기한 연장 요구를 거부하면서, 자유한국당 지지층 사이에서 대선주자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조사해 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황 대행의 지지율은 전주와 변함없이 8%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박근혜 대통령도 다녀간 적이 없다.
다만 2011년 이른바 부산저축은행 사태를 계기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방문해 금융감독기관의 쇄신을 지시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 황 권한대행의 이번 방문 역시 대권을 염두에 둔 민생 행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황 권한대행이 전날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사람이 자기 길을 계획해도 걸음을 인도하시는...
우리 당이 후보를 내면 집에 들어앉아 선거하더라도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후보를 내고 죽을 각오로 뛰면 거대정당인 자유한국당이나 교섭단체인 바른정당 후보만큼은 지지율이 나올 것이고 열심히 하면 더 높게 지지 받을 수도 있다”며 “대선과정에서의 이런 열정과 노력은 우리 당의 미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