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이문열 씨는 박근혜 정부 때 “블랙리스트 사건이 문화계의 기울어진 헤게모니를 바로잡겠다는 인식에서 출발했겠지만 방법과 내용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야당이 세워야 할 정책 대안의 방향을 보여준 좋은 지적이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으로 이어지며 10년간 강화된 진보적 정책들에 대한 반동으로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으로 이어진...
호남선 투쟁은 한국당 지지세가 약한 호남 지역에서 시민들과 소통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황 대표의 첫 광주 방문 일정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한국당의 예상보다 냉담했다. 시민들은 ‘황교안은 박근혜다, 황교안은 광주를 당장 떠나라!’는 푯말을 들고 황 대표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국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황 대표...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으로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을 확인했고, 박근혜 사건을 계기로 민주주의가 더 발전했어요. 사회에 대한 불안과 걱정은 백 년 전에도 있었을 것이라고 봐요. 하지만, 두려워만 해서는 안 되니까 좋은 방향으로 사회가 변하기를 바라는 것이죠.”
“시대의 변화는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있는 게 아니야. 사람은 그저 변화에 맞게 새로운 그림을...
과거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경제·금융·통화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했던 인물들이다. 보수 정권 출신까지 포함해 경제 현안에 대한 소통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청와대가 급히 이들과의 간담회를 마련한 것은 최근의 고용참사와 생산·소비·투자·수출 등 핵심 경제지표들의 추락으로 성장이 갈수록 후퇴하고 있는 데 대한 위기감이 깔린...
이어 윤 전 수석은 과거 정권의 공공기관장 교체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국정철학이 다르다는 이유로 경찰청장, 감사원장까지 옷을 벗겼고 이명박 정부는 그야말로 ‘무법천지’였다며 “사퇴종용과 압박, 표적감사, 기관장 사찰까지 온갖 불법이 자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심지어 정연주 KBS 사장 퇴출 때는 감사원뿐만 아니라 배임죄 명목으로 검찰 수사까지...
40% 안팎을 유지한 박근혜 전 대통령 정도가 예외였다. 3년차 지지율은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을 투표 불참자를 포함한 전체 유권자로 환산한 득표율과 거의 일치한다. 결국 대선 때 직접 표를 찍었던 사람만 지지자로 남았다는 의미다.
박 전 대통령의 대선 득표율 51.6%를 전체 유권자로 환산하면 38.9%다. 상대적으로 높은 40% 안팎의 3년차 지지율과 비슷하다. 이명박 전...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연간 50조 원 안팎 규모였던 국고채 발행 규모를 박근혜 정부가 끝날 무렵 100조 원 규모로 키웠던 게 지금의 보수 야당 아닌가? 신 전 사무관도 유튜브에서 “촛불 시위도 나갔다”는 말로 그가 한국당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가늠하고자 한다.
또 한 가지 간과하는 문제 중 짚고 넘어갈 것은 시장과의 소통이다. 국고채 발행은...
1962년부터 시작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경우는 1984년 전두환 대통령(아웅산 테러사건), 2007년 노무현 대통령(2006년 말 4대 그룹 총수 간담회), 2017년 박근혜 대통령(탄핵으로 대통령 직무정지) 등 3번뿐이다.
재계 관계자는 "청와대가 필요할 때만 기업인들을 불러 놓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면서 정작 기업 규제는 강화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불통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회의나 토론회 등 ‘자리’를 소통의 기준으로 본다면 박 전 대통령은 의외로 소통을 많이 했다. 다만 방식이 문제였다. 박 전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 참석했던 전·현직 관료들의 말을 들어보면, 박 전 대통령은 언제나 참석자들의 의견을 먼저 들었다. 모든 의견을 들은 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다른 의견 가진 분...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제기된 사안"이라면서 "2017년 8월 청와대 민정이 (김모 수사관의) 첩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할 때는 박근혜 정부 때의 검찰 수사 결과가 중요한 판단의 근거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김모 수사관이) 1년도 더 전에 작성한 첩보 때문에 갑자기 돌려보냈다는 것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다....
경제조정회의는 김영삼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유지됐던 비공식 경제금융점검회의인 서별관 회의와는 성격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홍 경제부총리가 오늘 임명장을 받고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같이 호흡을 맞춰서 일하게 되면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속도감 있게 일을 진척시키기 위해 경제 관련 장관들과...
즉 경제정책 조정회의가 부활하게 되지만 김영삼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유지됐던 비공식 경제금융점검회의인 서별관 회의와는 다른 성격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홍 경제부총리가 오늘 임명장을 받고 김 정책실장과 같이 호흡을 맞춰서 일하게 되면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속도감 있게 일을 진척시키기 위해 경제 관련 장관들과...
야당은 박근혜 정부 4년 6개월간 이렇게 임명을 강행한 인사가 총 10명인데 문재인 정부는 벌써 1년 반 만에 10명(헌법재판관 등 포함)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문제를 말로 덮고, 언어와 감성으로 호도하며 넘어가고 있다. “사람이 먼저다”라고 말하면서 ‘캠코더’ 인사를 거듭하니 “우리 사람이 먼저다”라는 비아냥을 받는다. “봄이 온다”는...
우선 여당은 박근혜정부 시절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의 “(금리인하는 말하지 않아도) 척 하면 척”이라고 언급했던 것과 함께 보수언론까지 동원해 금리인하를 압박한 정황 증거가 나온 것에 대해 맹공을 펼쳤다. 야당은 이를 방어하면서도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부와 여당이 금리인상을 주문한...
박근혜 정부가 통일대박론을 주장할 때는 통일 관련 보고서를 내 주목을 받았고, 2015년에는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에서 운용하는 ‘통일 나눔 펀드’ 기금운용위원으로 활동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중국, 러시아 등 유라시아지역 국가와 협력관계를 조성하고 교통·물류·에너지 등 분야의 연관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초대 위원장을 맡았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소통 방식이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전에 준비된 발언만 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던 박근혜 전 대통령 방식으로 역주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올 들어 대외 인사들과의 접촉을 줄이고, 예정에 없는 갑작스런 질문엔 아예 답을 하지 않고 있다. 모두발언을 서면으로 대체하는가 하면, 예정된 회견에서도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
사회·경제적 압박으로 연애, 결혼, 주택 매입 등 많은 것을 포기한 ‘N포 세대’인 ‘아들 세대’와 도시화와 산업화, 민주화를 이뤄낸 ‘아버지 세대’는 기초연금, 무상급식, 반값 등록금 등과 같은 복지 이슈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세월호 추모, 촛불 집회와 같은 정치적 이슈까지 곳곳에서 이견을 보인다.
국민들은 ‘세대 간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화해·치유재단은 2015년 12월 박근혜 정부가 체결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 출연금 10억 엔으로 설립됐으나 사실상 기능이 중단된 상태다.
진 장관은 "제가 7년 전 국회에 들어왔을 때 (살아계신) 할머니가 59명이었는데 이제 28명(만) 남아 죄송한 마음이 많다"며 "이렇게 잘 견뎌주시고 건강한 모습을 뵈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혼밥을 즐겼다고 한다. 서면 보고를 좋아했다는 얘기도 있다. 참모의 직언을 듣고 민심의 쓴소리를 즐기는 리더의 자세와는 거리가 멀다. 불통은 여기서 잉태했는지도 모른다.
박근혜 정권 몰락의 원인이 불통과 무능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세월호 7시간 침묵’은 대형 참사를 지켜보며 가슴 졸인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한 불통의 전형이었다....
사회, 경제적 압박으로 연애, 결혼, 주택 매입 등 많은 것을 포기한 'N포 세대'인 '아들 세대'와 도시화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아버지 세대'는 기초연금, 무상급식, 반값 등록금 등과 같은 복지 이슈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세월호 추모, 촛불 집회와 같은 정치적 이슈까지, 곳곳에서 이견을 보인다.
국민들은 세대 간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