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 곡물 시장에서 밀 수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밀가루와 감자 등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과자 가격이 오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롯데제과에 이어 해태제과도 내달 1일부터 후렌치파이, 구운감자, 웨하스 등 8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9% 올릴 예정이다.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과자가 진열돼 있다.
이 영향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수입 밀가루 가격은 지난달 톤당 401.6달러로 2008년 12월(406달러) 이후 1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도 41.4% 급등했다. 콩기름, 옥수수 선물 가격도 전쟁 이후 40%대 상승하는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기후위기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쳐 파종 자체가 힘들어지면서 밀가루나...
해태제과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밀가루, 감자, 유지류 등 거의 모든 원재료 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달 새우깡과 양파링 등 스낵 22개 브래드 가격을 평균 6% 올렸다. 꿀꽈배기, 포스틱, 양파깡 등은 6.3%, 새우깡은 7.2% 올렸다.
롯데제과 역시 이달부터 빼빼로를 1500원에서 1700원...
곡물값 폭등이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하림, CJ제일제당 등은 이달부터 제품 가격을 10%가량 인상했다.
이 밖에 밀가루 업체인 사조동아원은 전일 대비 29.86%(430원) 상승한 1870원을 기록했고, 서울식품우는 전 거래일보다 29.84%(1195원) 상승한 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수입 밀의 80%가 우크라이나산인 레바논에서는 밀가루 가격이 폭등하자 시민이 빵 사재기에 나서는 등 벌써 ‘빵 대란’이 일어났다.
국내에서도 지난 10년간 가격 인상이 없던 제빵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
일반적인 빵 반죽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밀가루, 달걀, 버터 등의 원자재 중에서는 달걀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지난 3월 기준 밀 선물가격은...
니먼은 “문제는 소가 아니라 소가 사육되는 방식이며, 문제는 소고기가 아니라 설탕과 밀가루, 식물성 기름”이라며 “이제 소를 우리 환경에서, 소고기와 버터를 우리 식탁에서 추방하자는 식의 극히 단순화한 해법들을 버릴 때가 됐다”고 말한다.
그는 육식을 무조건 반대하고, 채식주의를 비판 없이 옹호할 게 아니라 공장식 축산을 개선하는 데에 더욱 현실적인...
밀가루, 설탕 가격이 오르면서 롯데제과는 이달부터 일부 초콜릿 및 빙과류 제품의 가격을 10~20% 올렸다. 빼빼로는 권장소비자가격 기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비싸졌고 빈츠는 2400원에서 2800원, ABC초코쿠키는 1000원에서 1200원으로 뛰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이달 1일부터 도넛 제품의 가격을 평균 5.8% 올렸다. 경쟁사인 SPC그룹이...
밀가루를 사용해 만드는 빵, 도넛, 면류 등의 먹거리 가격이 뛰면서 베이커리, 식당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해외곡물시장정보에 따르면 시카고선물거래소에서 지난달 30일 기준 밀 선물 가격은 톤당 377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66% 상승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하기 전날인 2월 23일...
여기에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글로벌 물류공급망이 불안해지면서 밀가루, 식용유 가격도 폭등하고 있죠. 심지어 치킨의 '영혼의 동반자' 맥주 등 주류가격도 줄줄이 올랐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대행사들의 배달 수수료도 뛰었습니다. 코로나19에 힘입어 각종 냉동 치킨 가정간편식(HMR)의 등장도 위협적인...
◇ 심상치 않은 밀가루 가격 오름세…외식업계, 비용 오를라 ‘긴장’
외식업계의 고민은 감자튀김에 그치지 않는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초코 아이스크림 메뉴 발주를 중단해 일부 매장에서 '엄마는 외계인' 메뉴와 초콜릿 등을 팔지 못했다. 글로벌 물류난 여파로 카카오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다.
최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FFPI)는 140.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곡물 수출 중단에 앞서 이집트가 밀·밀가루·콩 등의 수출을 금지하고, 헝가리가 모든 곡물 수출을 중단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곡물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이미 고물가 행진을 이어가는 우리나라에는 악재일 수밖에 없다. 통계청에...
동영상 공유 사이트 틱톡은 동영상 업로드를 중단하고, 일부 슈퍼마켓에서는 밀가루와 설탕 구입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회계법인 KPMG와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도 러시아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고 미국 대형 신용카드회사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카드결제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러시아 정부의 언론 통제로 우크라이나 상황을 전혀...
4% 늘었다.
오뚜기 측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 때문이며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법인세 비용이 감소한 것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뚜기는 밀가루 등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이유로 지난해 8월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올렸다. 오뚜기의 라면 가격 인상은 2008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이었다.
2% 감소했고 매출액은 2조6630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농심은 "재료비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 증가 및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경영비용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해 8월 팜유, 밀가루 등 원자재, 물류 비용 부담 상승 등의 이유로 신라면을 비롯한 라면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7% 가까이 올린 바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풍미소에서는 프랑스산 밀가루와 전통의 2중 발효법으로 완성한 ‘전통 프렌치 바게트’, 1등급 순우유 30%가 들어가 물 한방울 넣지 않은 ‘순우유 식빵’ 등 기존 대형마트에서 찾기 힘든 26종의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풍미소 상품은 원재료 수준을 높인 동시에 비슷한 스펙을 갖고 있는 프랜차이즈 상품 대비 60~70% 수준의 가격을 책정해 가심비...
경제 개발이 시작되긴했지만, 전쟁의 상처가 여전해 선물은 설탕이나 밀가루, 조미료 등 먹을 것에 집중됐습니다.
선물세트가 등장한 건 1970년대부터입니다. 산업화로 식료품보다는 화장품, 속옷, 양말 등이 매대를 채웠습니다. 특히 커피 세트는 다방문화 확산과 맞물려 그야말로 ‘대박’을 쳤습니다.
1980~2000년대 초반
1980년대부터 명절 선물 문화가...
농심, 오뚜기 등 주요 라면 제조사들은 올해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밀가루와 원유(原乳) 등 원자재 가격 인상은 과자, 라면, 유제품의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가공식품의 도미노 인상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라면업계 2위 오뚜기는 지난 8월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9% 올렸고 시장 1위인 농심도 같은 달 주요 라면의 출고가격을 평균 6.8...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최저임금, 배달앱 수수료 및 배달비용 등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또한 치킨 조리에 사용되는 필수 원ㆍ부재료인 올리브유 및 밀가루, 옥수수 등 국제 원ㆍ부재료 가격들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국제적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한 국내외 물류비용도 크게 늘었다.
실제로 농업관측센터 자료에 따르면...
전자랜드는 포천점 오픈을 기념해 28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포천점에서 TV,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주요 가전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30만 원 이상 구매 시부터 총 구매 금액에 따라 밀가루 선물세트, 주방 도구 세트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실제로 밀가루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국수도 지난해보다 19.4% 올랐고, 비스킷(6.5%)과 파스타면(6.4%), 빵(6.0%) 등의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곡물·유지류·육류 등 주요 식량 품목의 국제 가격을 지수화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전월보다 3.0% 상승한 133.2포인트(P)(2014∼2016년 평균=100)로 집계됐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