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에 모습을 드러낸 정혜림은 "며칠 전 임신하는 꿈을 꿨는데, 그게 길몽이라고 하더라"면서 조심스레 이번 대회를 앞두고 좋은 징조를 봤음을 밝혔다.
그는 "사실 긴장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결선이 되니 긴장되더라. 예선(13초 17)보다 기록도, 경기 운영도 좋지 않았는데 아시안게임 결선은 메달 싸움이니까 결과에...
하지만 팀추월 경기로 왕따, 차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왕따 가해자로 지목된 김보름과 박지우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라"는 청원글과 비난이 빗발쳤다.
노선영은 이후 "올림픽이 진행 중이니 끝나면 말씀드리겠다"며 기자회견이나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거부했다.
26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장반석 믹스더블 감독은 전날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확정 지은 후 강릉컬링센터 믹스트존에 들어서서 여자 컬링팀을 찾는 연락이 물밀 듯 들어온다며 "어제 전화만 150통이 넘게 왔다"고 밝혔다.
장반석 감독은 "오히려 내가 더 바쁜 것 같다. 여러 곳에서 모델과 인터뷰 등을...
김보름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죄송한 마음이 커서 국민께 사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죄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보름은 19일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전에서 경기 내용은 물론 인터뷰 태도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당시 김보름은 경기 막바지 두 번째 주자 박지우와 함께 스퍼트를 올렸고 마지막 주자 노선영과 4초가량...
경기 직후 어두운 표정으로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지나친 최민정도 환하게 웃으며 선수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다만 계주에서 넘어진 임효준은 환히 웃지 않았다.
선수들은 선수촌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버스가 올 때까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즐겼다. 그렇게 선수들은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환한 웃음으로 마음을 달랬다.
경기 후에도 냉랭한 기운만이 감돌았다. 선수들은 시합을 마치고 서둘러 경기장을 벗어났다. 관중들도 냉정했다. 남자 팀추월 대표팀에 대한 응원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응원은 노선영에게로 집중되는 듯했다.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끝까지 말이 없었다. 그들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모두 거부했다.
이상화의 뜨거운 눈물은 마치 이에 대해 이상화는 경기가 끝난 뒤 이어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제 '드디어 끝났다'라는 저에 대한 약간 수고? 그런 것 때문에 눈물이 났다"라며 "그리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던 게 뭐냐면 제가 2위로 골인을 했는데도 모든 관중들이 아직도 저를 응원해주고 있었고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었기 때문에 약간...
키스앤크라이존에 들어설 때부터 눈물을 참지 못한 김규은은 이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실수를 저질러서 아쉽다"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감강찬은 인터뷰에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 안하고 최선을 다 한 것 같아서 후회는 없고 너무 즐겁고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감강찬은 이어 "이렇게...
"제가 더 잘 막아줬어야 하지 않나, 버텼어야 하지 않나 하는 미안함이 있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주전 골리 신소정은 1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위스전을 치른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스위스가 까다로울 거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들어갔고, (스위스는)...
경기 후 이동국은 믹스트존에서 "매튜가 '얼마냐(How much)'고 하더라. 나도 그냥 '저리 가라'고 한마디 했다"고 말했다. 최강희 전복 감독 역시 경기가 끝난 뒤 선수 대기실로 퇴장하는 과정에서 수원 팬들과 고성을 주고받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이동국의 페널티킥이 성공하면서 1-1로 비겼다.
"지금처럼 경기하면 어떤 감독이 와도 문제가 생길 것이다."
한국축구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시리아와의 경기를 마친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이같이 말했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 시리아와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시리아에 1-0 승리를 거뒀지만...
손연재는 그러나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어제 예선은 제 인생에서 제일 많이 긴장한 경기였다. 너무 긴장하고 흔들려서 결선도 못 갈 줄 알았다”면서 “무대에서는 모르겠지만 정말 자신과의 싸움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선에서 자신의 연기에 대해 “제가 점수를 준다면 100점을 주고 싶다. 제가 주는 점수니까”라고 웃었다.
그는 “예선에서...
손연재는 이날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처음에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올림픽을 준비하며 성적에 대한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컸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경기 후에도 울컥울컥 했다. 스스로 원하는 게 많았기 때문 같다”면서 “그래도 2회 연속 올림픽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런던 대회 때는 멋모르고 왔다면 지금은 많이...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성지현은 눈물을 훔치느라 인터뷰를 시작하지 못했다.
성지현은 눈물의 이유가 ‘아쉬움’이라고 말했다.
성지현은 “마음을 비우고 열심히 자신 있게 하려고 했는데, 그에 비해 좀 더 긴장했던 것 같다”며 “중반에 잘 풀어나갔는데, 마지막에 못 치고 나간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성지현과 상대한 마린은 여자단식...
이정철 감독은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중요한 경기에 나와서는 안 될 모습들이 다 쏟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시상식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리세광은 양학선과의 '남북 도마 대결'이 불발된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왔는데, 체조를 (양)학선 선수가 대표하는 게 아닙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는 "그저 치료를 잘 받아서…"라고 하더니 말문이 막혔는지 다음 말을 잇지 못했다.
리세광은 다음 아시안게임...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둘은 한동안 말을 꺼내지 못했다.
이용대 선수는 "저희가 올라갈 수 있는 플레이에서 못 올라갔다"며 "경기가 비슷하다 보니 랭킹에서 앞서는 우리가 위축된 경기를 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2013년 10월 처음 호흡을 맞춘 둘은 오로지 리우올림픽만 바라보고 달려왔다
유연성 선수는 울먹이며...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정철 감독은 "세르비아는 미들이 너무 강하다. 리시브 연결이 잘 이뤄져 중앙 공격이 터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고 우려했다.
세르비아는 이날 네덜란드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세르비아는 최소 B조 3위를 확보한 상황이라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주포 브란키차...
살리지 못했다는 점과 결승골의 빌미가 된 패스 실수 역시 자신의 발끝에서 시작됐다는 죄책감 때문이었다.
주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손흥민을 위로하려 했지만,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 들어선 손흥민의 두 눈은 울음 때문에 붉게 충혈돼 있었다. "제가 득점 기회를 놓쳤고 경기를 망친 거 같아서 너무 죄송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서효원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내가 내 역할을 다하지 못해서"라며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어 서효원은 "애들은 잘했는데, 저의 플레이를 다 하지 못했다"며 수건으로 한동안 얼굴을 감쌌다.
양하은도 마지막 5단식의 패배가 아쉬운 듯 눈물을 보였다. 양하은은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만히 서 있다가 점수를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