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공포가 더 커진 가운데, 세계적인 금리 하락 전망을 배경으로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에 주식과 원유 같은 위험자산에서 미 국채, 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서둘러 갈아타고 있다.
이날 국채 수익률은 전 세계적으로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투자자들이 조금이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으로 몰려든 탓이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와중에도 중국의 7월 수출액이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는 중국의 7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으며 수입은 5.6% 줄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수출이 1%, 수입은 9%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에는 수출이 1.3% 감소하고 수입은 7.3...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리인하 도미노 현상이 가파라지고 있다. 특히 무역전쟁의 직격탄을 맞은 동남아가 파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인도(-0.35%p) 뉴질랜드(-0.5%p) 태국(-0.25%p)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3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하폭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기준금리를 낮출 때...
그러나 최근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위협하고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달러=7위안’의 벽이 깨지는 등 미중 무역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화웨이 제재 완화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화웨이 제재 완화가 미중 협상의 핵심 쟁점인 만큼 향후 협상에도 난항이 예상된다고 WSJ는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일본의 경제침략과 환율전쟁으로 번진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금융불안을 해소키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 규모를 줄일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불안감이 커진 만큼 여유로운 시중유동성 관리가 필요한 때로 파악했기 때문이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도 이같은 뜻을 내비치면서 경우에 따라 RP 매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교롭게도...
외국인 자금의 한국 증시 이탈 원인으로는 미중 무역갈등 악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폭과 원/달러 환율 상승, 한일 경제전쟁 격화 등이 꼽힌다.
특히 미중 무역갈등은 미국이 최근 3000억 달러(약 364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부과를 선언한 데 이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협상은커녕 경제 전면전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
미국 금융당국자 중 대표적 비둘기파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변덕스러운 미중 무역전쟁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불라드 총재는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연설에서 “매일 반복되는 무역협상 흥정에 미국 통화정책이 이성적으로 일일이 대응하는 건 불가능하다. 금융정책은 이미...
여전히 CNN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진단했다. 양측의 유화 제스처가 장기전을 염두에 둔 일종의 포석이라는 것이다.
CNN은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인용해 “무역전쟁은 2020년 미국 대선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이...
미·중 무역갈등에 더해 일본 수출규제까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세부담 완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7일 ‘가계·기업 소득과 세금·사회부담금 등 공적부담 증가속도 비교분석’ 보고서를 통해 2010~2018년 중 기업의 소득 등에 대한 세금 증가속도는 연평균 9.0%로 소득 증가 속도(2.1%)보다 4.3배...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지면서 세계가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 측에서 유화적인 발언이 나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협상에 열린 자세이며, 협상에 따라 관세도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실은 우리가 협상하길 원한다는 것”...
미중 무역전쟁 격화, 위안화 약세, 한일 경제전쟁에 따른 원화 약세 등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달러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고수익을 내고 있다.
7일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 원 이상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5일 기준 달러선물 에버리지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최고 16%대에 달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 ETF의 평균 수익률(-3.48...
톰 에사예 세븐스리포트리서치 창립자는 “앞으로 미중 무역전쟁 전개 방향이 시장 안정화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며 “갈등 고조가 계속될 경우 증시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5bp(bp=0.01%포인트) 혹은 50bp 금리인하에 나선다고 해도 무역전쟁 고조로 인한 손실분을 상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이 계속되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미국 CNBC방송이 전했다.
WTI는 올해 고점인 지난 4월 23일의 배럴당 66.30달러 이후 지금까지 약 19%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1월 8일 이후 7개월 만의 최저치를 찍었다. 브렌트유는 이번 주에 4.7%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3000억 달러(약 365조 원) 규모...
미중 무역전쟁의 당사자인 중국이 공정무역을 외치며 미국을 공격하는데, 트럼프식 일본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중국이 무턱대고 일본을 비판하기 힘들다. 그만큼 중일 관계가 과거와 다르게 매우 친밀해졌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된 것이다. 작년 10월 일본 총리로는 7년 만에 500명의 경제인을 거느리고 아베 총리가 방중했고,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도 일본은...
일본 수출규제에 이어 미·중 무역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전되면서 국내 증시와 환율이 크게 요동치고 있지만 정부와 전문가들은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상황 악화 시 정부가 꺼내들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기획재정부는 6일 방기선 차관보, 김회정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점검반 회의를 개최해...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확전되자 취약해진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한계를 드러내며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8포인트(1.51%) 하락한 1917.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6년 2월 29일(1916.66) 이후 3년 5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특히 이날 전장보다 46.62포인트(2.39%) 내린 1900.3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891.81까지...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악화와 한일 경제 전쟁의 영향으로 연일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악재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8일(현지시각 7일) 신흥시장(EM) 지수의 정기변경 내용을 발표하고 27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는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이른바 A주(중국A주)와...
미국과 중국 간 경제보복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이 끝이 보이지 않는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양국의 무역전쟁은 통화전쟁으로까지 확산, 그 과정에서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제4차 대중국 관세에 대한 중국의 ‘투트랙’ 반격에 일제히 놀라움을...
글로벌 무역전쟁이 확대되면서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다. 증시 ‘구원투수’ 연기금은 매수세로 전환했지만 무너진 증시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83포인트(-1.02%) 내린 1927.45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1900선 밑으로 추락하기도 했다. 코스닥도 3.86포인트(-0.65%) 하락한 566.4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기존의 불확실한 요소였던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과의 무역갈등이 여전한 상태에서 미국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까지 지정하면서 장 중 환율은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져 1200원 선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 격화로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일본과의 무역갈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