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조국·박원순 사태’는 문재인 정권의 가장 큰 치부로 꼽힌다. 이 때문에 민주당 주류인 친문은 쉬쉬하거나 오히려 비호에 나섰고, 그에 따른 역풍으로 4·7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하고 대선을 불과 9개월 앞둔 지금 국민의힘에 지지율 열세를 보이고 있다.
송 대표가 그렇지 않아도 부동산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친문의 역린들을 건드린 건 이 같은...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 사이에선 정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세월호 희생자 관련 발언을 따라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문 대통령이 과거 대선 후보 시절 팽목항을 찾아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 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천만 촛불이 됐다. 미안하다. 고맙다"고 쓴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당시 정치권에선 사고로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되풀이된 적폐…도덕성도 흠집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도 문재인 정부를 상징하는 단어 중 하나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이 단적인 예다. 과거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인사들의 성추문에 ‘색누리당’이라고 공격하던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성추문에 말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전단을 배포한 30대 남성 A 씨를 모욕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2019년 7월 여의도 국회의사당 분수대 인근에서 문 대통령 등을 비판·비방하는 내용의 전단 뭉치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
A 씨가 뿌린 전단엔 문 대통령을 포함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묵살됐고 박원순계 현역 의원들에 좌우되며 결국 패배했다. 천정부지 집값에 하소연은 커지는데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자기암시에 골몰했다. 이로 인해 재보궐 패배라는 현실에 부딪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부동산 정책 수정·보완에 관한 여러 의견을 향해 친문(친문재인)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또다시 ‘원보이스’를 외쳤다.
서로 다른...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서울 재건축과 관련해 여의도 시범아파트 방문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로 재건축 안전진단에 중점을 두고 말씀드렸다"며 "저 역시도 현장에 가보고 그 심각성을 피부로 절감한 경험이 있어서 현장에 방문해 달라는 건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1971년 준공돼...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전효관 문화비서관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의 폭언에 대해 즉시 감찰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문 대통령은 언론에서 제기된 전 비서관의 서울시 재직 당시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김 회장의 폭언 등에 대해 즉시 감찰을 실시,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내달 전대 기존 경선룰 유지 가능성원내대표도 '친문' 윤호중 의원 유력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 선거 패배로 일어난 쇄신론이 주류 친문(문재인)의 힘에 못 이겨 공염불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민주당 초·재선은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의 갈등,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등 그간...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불만을 느낀 시민들은 오 시장의 취임으로 뭔가 변화가 올 것이라 믿고 있다.
시장은 빠르게 반응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이 2·4공급 대책 발표 이후 관망세로 돌아서는가 했지만, 오 시장의 당선을 전후로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의 호가가 급등하는 모양새다.
이처럼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부동산 시장'을 뽑는 선거라고...
다만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개인이 구매해 자가검사가 가능한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방역조치의 통일성과 방역대책에 대한 신뢰가 약화하는 것도 부담이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가 발생했을 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늑장 대응보다 과잉 대응이 낫다”며 격리자 개인정보나...
친문 강성 지지층 두터운 대의원ㆍ권리당원 비율 높은 직전 전당대회재보궐 패배에 '친문 퇴진론' 불거져 전당대회 룰 변화 가능성 주목전당대회 준비위 "이전 전당대회 투표비율 다 달라 직전 유지 필요 없어"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는 또다시 친문(문재인)이 잡게 될까. 내달 2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룰에 달린 문제다. 4·7 재보궐 선거 패배로 당내 주류인...
이는 친문(문재인) 싱크탱크 민주주의4.0 연구원 이사장인 도 위원장이 비대위 수장을 맡은 데 대해 당내 주류로서 책임을 져야 할 친문이 재차 주도권을 잡는 데 대한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읽힌다.
앞서 2030세대 의원 등 초선들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견의 여지가 없는 부동산 문제 반성 외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전...
앞서 정부는 2018년에도 태릉CC 택지 조성 방안을 검토했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반발로 그린벨트 해제가 벽에 부딪히면서 추진되지 못한 바 있다.
이번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오 시장 역시 태릉CC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도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집 지을 곳이 많은데 왜 그린벨트를...
지난 대선에서 20대 남성의 절대다수는 문재인 대통령을 뽑았던 이들이 부동산 이슈 등 정책 실패로 현 정부에 등을 돌렸다는 것이다. 20대 남성 전체의 보수화라기에는 아직 이른 해석이며, 20대 남성이 사안에 따라 선택을 달리하는 '스윙 보터'(Swing voter)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면 20대 여성 유권자들의 오세훈 후보 지지율은 40.9%로, 박영선 후보의 44...
그러면서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 인사들은 성인지 감수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젠더 현안들을 쏟아내며 2030 유권자들을 젠더 갈등의 한복판으로 몰아넣었다”면서 “이제는 증거 없이 피해자의 일관적인 진술과 눈물만으로 강간범 신세로 전락하는 게 가능해진 진보적 ‘남녀평등’의 시대가 열렸고, 분노한 젊은 남성들은 급속도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비위로 인해 치러진 이번 선거는 LH 투기 의혹 사태 등으로 민심 이반이 정점을 찍었다. 사실상 '정권 심판론'으로 유권자의 표심이 강하게 쏠리며 득표율에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렸다.
'대선의 바로미터'로 여겨진 이번 선거에서 참패를 거둔 민주당으로선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까지 반증하며 내년 정권 재창출 가도에 브레이크가...
1기 오세훈 시정이 끝나고 박원순 시정에서 100곳 넘는 뉴타운 구역을 정비구역에서 해제한 건 이런 배경에서다.
이후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자 살아남은 뉴타운들은 다시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올랐다. 일각에선 박 전 시장이 무리하게 뉴타운 출구전략을 추진하면서 주택 공급이 급감했다고 비판한다. 서울시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정비구역 해제로 인한 잠재적 주택...
'박원순표 사업' 축소ㆍ변경 가능성…시정 변화 클 듯
오 시장이 서울시청으로 돌아오면서 서울시정 역시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과 '공동경영'을 펼친다는 공약이 어떻게 이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오 시장은 후보 신분으로 현장 유세를 다닐 때마다 "안 후보와 서울시 공동경영을 성공시켜 모범 사회를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