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노조인 기업노조는 회사와 10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갔지만, 해고자 복직 문제로 금속노조 지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를 겪은 쌍용차는 2018년 두 노조와 '2018년 말까지 정리해고 노동자 60%를 복직 및 나머지 46명은 2019년 말까지 채용'에 합의했다. 하지만, 사측은 지난달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46명에 통상임금의 70%를 받는...
현대자동차 무분규 임단협 타결 등이 근로손실일수 대폭 감소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2019년 노사관계 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손실일수는 40만2000일로 전년(55만2000일)보다 27.2% 줄었다. 이는 2000~2019년 기간 동안 가장 적은 수치다.
근로손실일수는 노사분규로 인한 근로손실분 측정 지표로 1일 8시간 이상...
지난해 임단협을 8년 만에 무분규로 타결한 현대차조차 연말부터 생산현장 '와이파이 접속'을 사이에 두고 노사가 마찰을 빚고 있어 올해 힘겨운 노사 협상을 예고했다.
먼저 2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이튿날인 3일 추가 본교섭을 앞두고 있다.
기아차 노조 선전실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17차 본교섭(12월 20일) 이후 사실상 양측의 물밑교섭조차 없었던...
특히 국내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노사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0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에 뜻을 함께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서 쌍용차 노사는 △회사의 생존 △고용안정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뜻을 모아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두 차례에 걸친 경영쇄신 방안 마련에 합의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열린 경영...
올해는 현대차 노사가 8년 만에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고, 쌍용차 노사가 ‘임금 삭감’에 합의하는 등 선진 노사문화의 정착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한 해였다.
다만 기아차를 포함해 르노삼성과 한국지엠(GM)은 경직된 노사문화를 여지없이 드러내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기아자동차 노조는 성탄절을 앞둔 24일 임단협 합의에 실패하며 부분 파업에 나섰다....
◇현대차 2019 임단협 무분규 타결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8년 만에 무분규로 마무리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따른 국가적 위기 상황을 고려해 관행적인 파업을 지양하고 조기 타결에 집중한 끝에 합의안을 뽑아냈다.
나아가 통상임금과 최저임금 관련 노사 간 법적 분쟁도 해소하고, 각종 수당 등 복잡한 임금체계를 단순화해 미래지향적...
도요타는 1962년부터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우리는 최근 기아차가 부분파업을 벌였고,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는 임금 인상과 고용보장을 요구하면서 지금도 파업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나마 현대차가 올해 파업 없는 임단협 타결을 이뤄냈지만, 최근 생산라인의 작업시간 중 와이파이 차단을 두고 노조가 특근을 거부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빚고 있다. 이런...
“요즘 현대차 노조가 무분규로 협상 타결하면서 이런 분위기가 많아졌다. 기아차와 르노삼성에서 부침이 있는데 잘 해결되리라 본다. 심지어 최근에는 노동계 내부에서도 3년에 한 번씩 임단협을 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자동차산업협회가 매달 포럼을 열고 있는데, 내년 초에는 노동계 이야기도 들어보고자 한다. 노사문화가 조금씩이지만 변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3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UG 지부와 ‘2019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HUG 노사는 지난 9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UG 지부와 임금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실무교섭을 수시로 진행했다. 2003년 노동조합 창립 이래 17년 연속으로 분쟁 없이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HUG 노사는 임금협약 체결과 함께 사회적 가치...
한경연은 장기 무분규의 첫 비결로 경영계획, 실적과 노무 현안 등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한 것으로 꼽았다. 이를 통해 노사 간 신뢰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세아FS는 노조에 경영계획ㆍ전략ㆍ매출을 가감 없이 공유하는 ‘경영계획 발표회’를, 유한킴벌리에서는 CEO가 직접 진행하는 ‘경영현황 설명회’를 연다.
유한양행은 매 분기 경영 실적과 향후 계획을...
업계는 이를 계기로 협력적 노사 관계가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박사는 "현대ㆍ기아차의 무분규는 노사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인식한 결과"라며 "노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도 대립을 멈춰 협력적 노사관계가 정착되는 하나의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강성으로 평가됐었지만, 올해 8년 만에 처음으로 현대차의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타결을 이끌어냈다.
현대차 노조의 변화를 예단하기는 물론 어렵다. 새 위원장은 강성의 후보를 매우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인력감축 문제에서 노조가 양보할 여지도 별로 없다. 특히 조합원 5만여 명의 현대차 노조는, 기득권만 챙기면서 강경투쟁을 고집하는 민주노총의 핵심...
현대차의 무분규는 8년 만이다.
쌍용자동차는 올해도 분규 없이 노사 협상을 마무리지었고, 9월 사원 복지 축소와 순환 휴직 등을 골자로 하는 회사 측의 비상경영계획도 수용했다.
정일권 쌍용차 노조 위원장은 “회사가 연속해서 적자를 내고 있는데 자동차 산업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회사가 살아야 일자리도 지킬 수 있다는 호소에 노조원들이 복지 축소를...
22년 연속 무분규 협상 기록을 깨고 지난 11일에는 23년 만에 처음으로 부분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직원들 간의 상호 업무 이해와 소통이 급선무라 판단,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우선 조직 간 소통 강화, 상호고충 이해 및 협력을 위해 연말까지 타부서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교차 직무 체험'을 진행한다. 지난달 설계와 생산 담당...
8년 만에 처음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무분규로 마무리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시장에서도 3분기 17만793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16만6653대)보다 판매량이 6.7% 증가했다.
반면, 한국지엠(GM)은 올해 9월까지 완성차 누적 생산량이 30만4756대에 머물며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14년 만에 가장 적었다. 1~9월 기준 6년 연속 감소한 수치다....
이번 파업으로 지난해까지 22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한 이 회사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기록이 깨졌다.
노조는 5월 31일 노사 상견례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모두 23차례 교섭했으나, 사 측이 임금 안을 제시하지 않아 파업했다.
노조는 "수년간 임금동결 수준 제시안을 감내한 노조의 선의를 회사가 악용하고 있다"며 "사측은 진정성 있는 제시안을...
노조는 회사가 600억에 달하는 영업익을 올렸지만 임금 부분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처지다.
노조 관계자는 “수년간 임금동결 수준 제시안을 감내한 노조의 선의를 회사가 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달 11일 전 조합원 부분 파업을 결정한 상태로,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22년간의 무분규 신화는 깨지게 된다.
행사는 교섭대표 인사말, 실무교섭 방안, 기념촬영 순 등으로 진행됐다.
이재광 HUG 사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한 교섭을 진행해 17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양호윤 위원장은 “이 자리가 노사 간 상생을 위해 서로 존중과 대화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강원랜드는 11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15일 마쳤다. 이번 임단협은 강원랜드 노사 역대 가장 빠른 시기에 마무리된 것으로 회사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원랜드 노사는 1월부터 7차례 단체교섭을 거쳐 임금인상,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등 잠정합의안을 도출하고...
특히 국내 자동차 산업이 노사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생존 경영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임금 협상에 합의함으로써 10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라는 결과를 만들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국내외 자동차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