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찾은 이태원은 이전 사람들로 북적이던 거리가 아닌 드문드문 보이는 한두 명의 관광객들 외의 한산한 거리에 모습에 어색함을 보였습니다.
용산구는 임대료를 낮추는 임대인에게 현금을 주고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가로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상권이 되살아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해 10월 중구청과 명동관광특구협의회는 ‘명동 빛 축제’를 열고 국내 소비자들을 겨냥한 상권 활성화를 도모했다. 그러나 침체된 명동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 관계자는 “방문객 유도를 위해선 다양한 행사가 필요하지만 거리두기로 많은 사람이 모이기 힘든 만큼 행사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010년대 들어 명동은 중국인, 동남아 관광객까지 가세하면서 내국인 대신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또한번 탈바꿈했다. 대한민국에서 상업용 공시지가 상위 10위 중 8~9개가 몰려 있는 금싸라기 땅으로 월 매출 1억 원이 넘는 점포들이 즐비했다.
하지만 명동의 기나긴 화려함 끝에 추락의 속도는 어느 지역보다 가팔랐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홍대와 이태원이 내외국인이 동시에 북적이는 상권으로 변모하는 사이 명동은 넘쳐나는 외국인 관광객에 취해 내국인들을 유치할만한 콘텐츠를 갖추지 못했다. 명동의 공실은 예견된 수순이었다.
◇줄어든 유동인구에 점포는 떠나고…잃어버린 2년=명동거리는 코로나19 이전과는 사뭇 달랐다. 거리에 나와 샘플과 전단지를 나눠주던 직원이 사라진지 오래다. 매장을...
명동의 사무실들이 대부분 관광이나 여행업과 관련된 중소기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드와 코로나19로 인한 폐업이 그만큼 심각했단 반증이다. 오피스는 41개 중에 24개가 공실이었다.
명동의 불이 꺼지면서 임대료 거품도 꺼졌다. 빈 점포와 오피스가 넘쳐난 결과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명동 상권 중대형 상가(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특히 명동이라는 장소와 비빔밥이라는 메뉴 특성상 외국인 관광객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뚝 끊기면서 영업난을 이기지 못하고 지난해 7월 폐업했다. 이날 찾은 전주중앙회관 명동점은 폐업한지 1년이 지났는데도 각종 메뉴가 빼곡히 쓰여진 현수막과 폐자재들이 먼지가 쌓인 채 그대로 놓여 있었다.
그나마 영업...
부산엔 야구단 롯데 자이언츠 외에도 롯데백화점이 4개나 있고, 9월엔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제2 롯데월드도 들어선다. 명동에는 롯데 본점과 면세점, 롯데호텔이, 잠실에는 롯데월드타워와 백화점 잠실점 등이 위치해 롯데타운이라 불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롯데는 경기 남부권 최강자 타이틀도 추가할 셈이다. 2014년 롯데백화점 수원점으로 스타트를 끊더니...
☆ 유머 / 메이드 인 차이나
인천공항에서 중국인을 태우고 명동 입구에 이르자 중국 관광객이 넘쳐났다. 손님이 “중국이 한국을 먹여 살리는구먼. 역시 메이드 인 차이나야!”라고 했다. 내릴 때 미터기에 택시비가 16만 원이라고 나오자 “뭔 택시비가 이렇게 많이 나오냐? 미터기 엉터리 아니냐?”고 항의하자 운전기사가 한 말.
“이거 메이드 인 차이나야!”
채집...
서울의 중심상권인 명동거리도 이전의 활기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는데요. 공실과 임대문의 안내문은 나날이 늘어나고 관광객의 발길도 끊겨 적막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언제쯤 이전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를 상황에서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재연장 결정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시름은 더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명동·명동역점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등 대형 병원과 충무스포츠센터, 회현체육센터 등 체육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종묘, 창덕궁, 덕수궁,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관광 명소도 가깝다.
충무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덕수중, 리라아트고, 이화여고 등이 가깝다....
코로나19 장기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명동, 종로 상권을 중심으로 침체가 지속한 영향이 컸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의 경우 2.15%, 중대형 상가는 1.75%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와 집합상가는 각각 1.56%, 1.78% 기록했다. 투자수익률은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낸다.
코로나19 지속으로 임대수익을 나타내는...
공원 지하에는 친환경 ‘녹색순환버스’ 환승센터와 관광버스 주차장을 만들었다. 공원 입구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명동에서 공원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도록 했다.
지상 공원에는 남산 고유 수종인 소나무 군락을 비롯해 다양한 나무를 심어 녹지를 회복했다. 산책코스도 조성됐다. 중앙정보부가 있던 자리에는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 역사를 기억하는...
‘웨스틴 조선‘ 서울점과 부산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점과 명동점 등 4곳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제휴한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어 부진에 허덕이는 호텔업계와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지난해만 해도 서울 강남의 첫 특급 호텔이던 40년 역사의 쉐라톤서울팔래스가 문을 닫기로 했고, 이태원 크라운...
어느 평일 점심시간 무렵 명동의 모습, 예년이면 관광객들로 활기가 넘쳤을 명동 상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1분기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38.3%에 달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서울시가 종로 청계·명동·동대문·이태원·잠실 등 5개 관광특구 상품권 할인판매, SNS 홍보마케팅 등의 ‘관광특구 회복 프로젝트’를 지난 17일부터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급격히 바뀌는데다 코로나19에 따른 관광객 직격탄까지 더해지며 화장품 로드숍이 저물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운영하던 화장품 매장들이 거리에서 하나둘씩 사라지며 자취를 감추고 있다. 화장품 업체들은 가맹사업 대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거나 편집샵 입점을 돌파구로 삼으면서 자영업자의 빈자리는 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과 이태원 상권을 중심으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명동 상권의 경우 비어있는 상가의 비율이 40%에 육박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올해 1분기 전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의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1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시장에선 중대형 상가 0.26%, 소규모 상가 0.22%, 집합상가가 0.20%씩...
한편, 지난 3월 중순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최상위 고객을 대상으로 550달러 이상 구매 시 무착륙 관광비행 항공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선보였다. 4월 3일과 10일 인천에서 출발해 일본 대마도 상공을 거쳐 돌아오는 에어부산 항공편으로, 양일간 총 260석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면세점은 전세기 무착륙 관광비행를 향한 뜨거운...
◇ ‘쇼핑 1번가 명동 맞수’ 롯데 본점 vs 신세계 본점
감염병 확산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어진 쇼핑 1번지 명동의 맞수 롯데와 신세계도 울고 웃었다. 롯데 본점은 지난해 1조47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신장률은 -14.8%다.
명동에서 반경 400m 가량 떨어진 신세계 본점의 경우 롯데 본점 매출의 절반 가량인 7827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강남점·부산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동대문점 등이다. 다만, 공항점은 정상 영업한다.
면세점은 통상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특히 명절 연휴의 경우 출입국자가 증가하며 특수를 누려왔다. 하지만 사실상 하늘길이 막히며 관광객이 급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추석 당일에도 시내면세점을 휴점했다.
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명동 상권 큰손 역할을 하던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어진 탓이다.
다른 서울 주요 상권에서도 대부분 상반기보다 빈 가게가 늘었다. 명동 다음으론 가로수길(12.6%→14.2%), 강남역(4.6%→6.2%), 이태원(9.4%→10.6%), 홍대(11.0%→11.2%) 순으로 공실률 오름폭이 컸다.
대부분 지역에서 외식업 점포가 폐업하면서 공실이 된 경우가 많았다. 재택근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