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총리의 G7 참석 기록은 1979년∼1990년 G7 정상회의의 일원이었던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수상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러시아가 회원국으로 포함됐던 G8 정상회의가 G7으로 바뀌고,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 G7 회원국의 수장이 바뀌는 사이 메르켈 총리는 독일 총리직을 유지했고, 동시에 G7 내 유일한 여성 지도자 타이틀을 지켰다.
오일 쇼크에 대한 대책 마련을...
국가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의 자유를 극대화하자는 이들의 주장은 리처드 닉슨 행정부의 경제정책에 반영됐고 로널드 레이건에서 마거릿 대처, 빌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간 서구권 지도자들이 펼친 경제 정책의 토대가 됐다. 밀턴 프리드먼, 하이예크 등 신고전학파 경제학자들이 아담 스미스와 로크 시절의 자유주의로 돌아가자고 주장해 이름도...
실제 영국의 마거릿 대처 수상이 보수당의 당수직을 내려놓게 된 것(즉, 수상 후보를 사퇴한 것)도 인두세적 요소가 큰 세제개편을 추진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이런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증세는 더 이상 혁명의 대상은 아닐지라도 ‘정치적 비인기 품목’이 되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마 정치적 변혁 또는 선거에 의한 심판이 아닌 주민들의 청원 및 투표에...
1984년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와 자오쯔양 중국 총리가 서명한 ‘홍콩반환협정’은 1997년 홍콩을 중국에 반환한 이후에도 50년 간 홍콩이 현행 차제를 유지하게 하는 ‘일국양제’ 정신을 담고 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이 추진하는 홍콩보안법이 홍콩 자치권과 시민의 자유를 훼손한다고 평가받는 한, 홍콩보안법은 곧 홍콩반환협정의 파기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존슨 총리는 1987년 마거릿 대처 이후 가장 위대한 보수당의 승리를 이끌었다. 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를 이루겠다는 공약을 지켰고, 나라를 변화시키기 위한 야심 찬 경제 계획을 실행했다. 그리고 영국인들이 3년 반 가까이 계속되던 브렉시트 혼란에서 비로소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러운 존슨 총리의 건강 악화는 영국을...
선거 기간 중 보수당은 브렉시트 완수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웠고, 지지층 결집에 성공하며 1987년 마거릿 대처 총리 이후 최대 승리를 거뒀다.
브렉시트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했던 노동당은 국민건강서비스(NHS)를 주요 의제로 내세우며 보수당과 대립각을 세웠지만, 1935년 이후 최소 의석에 그치는 참패를 맞이했다.
존슨 총리는 안정적 과반의석을...
다소 지루하게 돌아가더라도 마거릿 대처의 노동개혁처럼 법과 원칙을 통하여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인기에 영합하여 안이하게 정치적으로 타협하는 것 또한 경계해야 한다. 조국 사태를 보면서 시급을 다투는 노동개혁이 법과 원칙에 의하기보다는 자칫 진영논리에 갇혀버리지는 않을까 염려된다. 단순한 기우이길 바라는 마음이다.
한마디로 1980년대 영국 보수당의 마거릿 대처 총리가 작은 정부, 민영화, 규제완화를 내세우며 이룩한 경제의 큰 틀(대처주의)을 전면적으로 뜯어 고치겠다는 게 노동당의 생각이다.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집권한 클레멘트 애틀리의 노동당 정부는 주요 산업의 국유화, 전 국민 무료 건강보험(NHS) 시행으로 복지국가 기틀을 마련했다. 대처는 이런 정책 틀을 크게...
피케티에 따르면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등이 시장의 자유를 극대화하면서 진보적인 과세에 등을 돌린 결과 불평등이 확대되는 유감스러운 전환이 일어나게 됐다.
피케티는 오늘날 상위 10%는 전 세계적으로 너무 부유해졌지만 노동자 계급과 중산층은 버려졌다고 비판했다. 피케티는 좌파 정당들에 대해서도 이런...
지금 문 대통령이 처한 상황과 ‘철(鐵)의 여인’으로 불리는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집권 초기 상황이 묘하게 비슷하다. 1979년 집권한 대처 총리도 영국의 고질병을 고치고자 국가 체질을 바꾸는 과정에서 노동계의 반발과 실업 폭등으로 실각 위기까지 갔다가 결국 경제 활력을 되찾아 장기 집권하게 됐다. 특히 대처 총리는 가장 강성이었던 석탄노조와 전면전을...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의 아버지가 그녀에게 남긴 ‘생각을 조심해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해라. 행동이 된다. 행동을 조심해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해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해라. 운명이 된다’라는 말을 인용해 이 대표를 겨냥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사람이...
그의 아버지는 마거릿 대처 총리 시절 무역장관을 지냈다. 당시 한국과 영국의 무역이 크게 늘어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채넌 대표는 “20년간 한국을 왕래하며 의학 및 바이오 부문에서 투자할 회사를 찾고 있었다”면서 “바이오 산업이 크게 성장하는 지금이 투자에 나설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가 주목한 점은...
콜은 임기 내내 ‘철의 여인’으로 불렸던 마거릿 대처와 라이벌로 꼽혔다. 그만큼 유럽 통합을 놓고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다.
동독 정부 부대변인이었던 앙겔라 메르켈을 독일 중앙무대에 세운 것도 콜 전 총리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1999년 콜은 과거 총리 재임 시절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기민당 자체가 수세에 몰렸고...
◇메이 총리는 작년 6월 영국의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탈퇴’로 결정이 나면서 마거릿 대처에 이어 영국 역사 상 두 번째 여성 총리에 올랐다. 현재 최대 과제는 브렉시트 협상을 순탄하게 마무리하는 것이다. 정치 기반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결단한 6월 8일 총선은 현 시점에서 집권 보수당이 우세한 상황.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는 보호주의를 강화하는...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와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하이에크의 영향을 받아 경제정책에 반영하기도 했다. 대처는 자유시장경제를 내세워 영국 경제를 세계 5위 경제대국으로 탈바꿈시켰고, 레이건은 지금도 미국에서 성공한 대통령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이에크 이론에 대척점을 이룬 경제학자는 영국 출신의 존 메이너드 케인스(1883∼1946)이다. 역사상...
메이 이전 영국의 유일한 여성 총리였던 고(故) 마거릿 대처는 사우디를 공식 방문했을 때 머리 대부분을 덮는 모자를 쓰고 긴 겉옷을 입었다. 영국 왕실 일원도 대체로 사우디 규정을 지켜주고 있다. 사우디에서 여성은 운전할 수 없으며 남성 보호자의 승인이 없으면 해외여행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사우디 외교부의 복장 규정은 권고사항이지 강제적인 것은 아니기...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 고(故) 마거릿 대처도 세금 문제에 발목이 잡히면서 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대처 총리가 평등한 과세원칙을 내세워 임대인(집주인)에 이어 임차인까지 세금을 물리면서 대규모 납세거부 운동으로 이어졌고 결국 불명예로 퇴진하게 됐다.
이 때문에 적정수준의 증세를 통해 조세형평성을 제고하고,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와의 통화에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마거릿 대처 총리가 누렸던 긴밀한 관계를 고대한다”며 메이 총리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공화당의 레이건 대통령은 1980년대 영국 보수당의 대처 총리와 신자유주의 정책 노선을 같이했다. 동시에 정치·경제적으로 각별한 관계를 맺었다. 트럼프는 브렉시트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앞서 마거릿 대처 총리도 보그의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메이 총리는 평소 표범 무늬나 입술 모양이 새겨진 구두나 롱부츠, 종아리를 과감하게 드러낸 짧은 치마와 어깨를 드러낸 드레스 등 과감한 패션 감각으로 잘 알려졌다. 포털 사이트에서도 메이 총리의 패션 스타일은 인기 검색어로 떠오를 정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비싼 옷을 입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청와대 관저에서 참모들과 새해 떡국 조찬을 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국회 시정연설에서도 4차 산업혁명 예산의 선제적인 투자를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4년 두 달여 동안의 직무정지 기간 동안 ‘칼의 노래’, ‘마거릿 대처’, ‘드골의 리더십과 지도자론’, ‘이제는 지역이다’ 등을 읽었다.